전체 글1638 자연속 가을 우포의 일몰 대구에서 창녕으로 40분 정도 달려가면 우리 나라 자연의 보고 우포늪이 나타난다. 일주일 전 새벽, 아는 사람들과 찾았던 우포늪에 바보같이 잠바와 작은 카메라를 두고 가는 바람에 겸사겸사 순수와 함께 다시 찾아갔다. 이번엔 해가 뉘엿뉘엿 지는 늦은 오후... 일주일전 우포늪 입구의 '우포늪슈퍼'에서 라면을 먹으며 만난 주먹만큼 작던 강아지 쫑... 어찌나 귀엽던지 그 강아지의 재롱에 우포를 떠나고 싶지 않았었다. 그래서 일주일만에 달려갔던 우포에서 제일 먼저 찾았던 것은 바로 '쫑'~ 나도 그렇지만 영아도 쫑을 무척 보고싶어 했지. 반가운 마음에 우포에 도착하자마자 슈퍼로 달려가서 쫑을 찾았다. 두리번두리번 그러나... 쫑은 보이지 않았고 아주머니에게 쫑이 어디 있는지 물었더니 며칠전 갑자기 죽었다는 믿.. 2003. 11. 1. 아윳~ 전라도 여행이야기 10월 3일 금요일. 어딘가 떠나보고 싶어하는 이들에겐 3일간 멋진 휴일을 보내기 좋은 기회다. 토요일 연가를 내고는 전라도 땅으로 달렸다. 목적지는 담양과 보성, 그리고 낙안읍성. 국내 최악의 편도 일차선 고속도로인 88고속도로를 타고 열심히 달렸다. 이런 젠장 이것도 고속도로라도... ㅎㅎ 그래도 차들이 많지는 않았고 심하게 달리는 차도 거의 눈에 띄지 않아 마음을 덜 조이며 달렸지. 그래도 순수는 잘 자공~ ^^ 담양으로 들어가는 국도에 높게 서있는 메타세콰이어 가로수... 듣던대로 멋졌다. 맑은 하늘에서는 햇살이 쏟아져내려 눈이 부실 정도였으니... 담양까지 들어가던 도중에 도대체 "대나무 테마파크"가 어디에 있는지 안내가 나오지 않아 좀 당황했었는데... 가던 길을 되돌아가야 했다. 알고보니 오.. 2003. 10. 3. 단양에서의 1박 2일 순수의 유치원 까페 선생님들과 함께 했던 단양여행~ 여기는 구인사. 단양에서 삼십여분 달려 들어간 이 절은요...폭이 무척 좁고... 경사는 꽤나 기울어져 있어서 저 끝까지 올라가기가 벅차더군 음~ ^^ 땀은 비오듯하고 짐은 무겁고~ 꺄오~ 살려줘~~~ 같이 갔던 선생님들과 한컷 빼놓을 수 없지~ 우리도 한컷!~ 다시 단양방향으로 향하는데 구름이 짙게 깔리면서 와~ 멋진 하늘을 보여줬었다. 우리 막 감탄하며 사진을 찍었는데~ 사진이 그만큼 나오지 않은 것 같군 좀 아쉽~ ^^ 여기가 도담삼봉... 아 이렇게 생겼구나? ^^ 그런데 도담삼봉보다.. 조 앞의 음악분수가 더 좋더군. 노래를 부르면 노래에 맞춰 현란한 분수가 촤아아~~~ 그런데 구경하러 가니 노래 아무도 안 부르고 이캐.. *_*; 음... 내.. 2003. 8. 20. 제주도 여행이야기 이 글은 순수가 밤새 만든 글입니다 ^^ 드뎌 제주도로 가는구나..공항으로 가자구~이힛!! 여기는 비행기안..구름은 뭉게뭉게~ 드뎌 제주도착!! 일단 내리긴 했는데... 우리의 애마는 어디있는 거얌? 짜잔~~~여기 있지롱~ 어때! 폼나지?? 드뎌 제주도 바다에 도착! 여기가 곽지인가..이호인가..헷갈린다~ 근데 날씨가 넘 추운거 아냐? 빗발까지 날리고... 흠흠..그래도 사진은 찍어야 한다!! 얼마나 멋있냐~~ 형부..난 여기서 바다보믄 안될까요? 추워요..헤헤~~~ 날씨가 비가오고 안좋은 관계로 첫날은 좀 일찍 숙소로~ '군성 해안 리조트'라는 곳인데..주변 경관 짱! 내부 시설 짱! 분위기 짱!! 우린 맛나게 제주도 똥돼지를 구워먹었지...진짜 맛도 최고!! 냠냠~ 여기서 잠깐! 제주도는 '한라산물 .. 2003. 7. 23. 순수는 자전거 소녀 정말 유치찬란한 제목이다. 운동을 위해 인라인스케이트와 자전거 사이에서 갈등하던 순수는 자전거를 샀다. 일요일 오전 평소에 봐왔던 자전거 가게에 찾아가서 이리저리 둘러보니 마음에 드는 녀석 하나 발견! 그 녀석을 싣고 월드컵 공원으로 향했다. 어릴적 세발자전거에서 두발 저전거로 업그레이드 하는 과정에서 극복하지 못하고 포기했다는 순수는 의외로 슥슥 잘 타는 것이었다. (사진참조) 그러나 조금만 경사가 지면 타고 내려가지를 못한다. 브레이크 잡고 살살 내려가면 될텐데... 어찌나 겁이 많은지... ^^* 순수가 자전거를 타고 달리면 난 옆을 함께 달렸다. 나름대로 운동 잘 했지. ^^ 그렇게 한참을 달리다보니 칠곡의 아는 사람에게서 전화~ 팔공산에 예쁜 찻집에 같이 가자는 것. 오예~! 그 부부와 함께 간.. 2003. 6. 1. 순수도 디카족되다. 드디어 순수도 디카족이 되었다. 카메라에 별 관심이 없던 순수는 작년에 '로모'로 사진계에 입문, 5달 동안 나름대로 찍고 다니더니만 시대의 대세를 거스를 수 없는듯 디카를 찾았다. ^^ 구입한 모델은 캐논의 파워샷 A-60. 가격대비 성능이 대단한 모델이고 34만원에 정품을 구입했다. 왜 정품이냐고? 흑흑... 나의 내수 쿨픽스가 고장나서 한달넘게 고생하며 돈든적이 있기 때문. 쩝. 2003. 5. 24. 우리의 천일여행 4월 19일 천일을 맞이해서 우리 커플은 천일여행을 떠났다~ ^^* 19일은 때마침 토요일 아니겠어? 앗싸~ ^^* 그래서 여기저기 조사해보고 거제도와 외도를 여행하기도 낙찰~! 중간에 매물도도 후보에 올랐지만 다음 기회에 가기로 하고~ 토요일 오전에 출발을! ^^* 고속도로를 달려 진주까지 갔는데. 앗 진주에서는 거제도로 가는 길이 마땅히 없다면서 다시 고속도로 올라가라고~ 잉~ 여기서부터 또 '헤매기 커플'의 악몽이 되풀이 되었다 ^^* 다시 고속도로를 탔다가 내려와 달리는데 거제도 가는 길은 공사중이어서 엉망... 달려도달려도 끝이 없어보이는 길... 드디어 거제대교를 지나 거제도에 입성!~ 배가 고파서 여기저기 밥집을 찾아봤지만 너무나 없어요~ 흑흑... 그래도 동네밥집은 싫다며 배부를 소릴 하다.. 2003. 4. 19. 팔공산 봄나들이 2탄 오늘도 달린다. 벚꽃놀이를 하러... ^^ 지난주 만났던 동호회 회원들 몇 명과 함께 팔공산을 달리기로 했었다. 우선 모인 곳은 칠곡의 모 회원의 집. ^^* 집안에 들어서니 여느집 같지 않았다. 사모님이 빵과 과자를 굽고 가르치는 일을 한다고... 아이들이 너댓명 왔다갔다 시끄러웠고 벽에는 온갖 빵과 재료들의 사진이 붙어 있었다. 게다가... ^^* 우린 그 빵맛을 직접 보게 되었다. 우하아~~~ ^^* 점심을 칼국수 먹기로 했는데 뭔놈의 칼국수~ 빵맛 신나게 보고 카푸치노까지~ 냠냠 ^^* 팔공산으로 달렸다. 송림사 방향에서 파계사로 가는 길에 괜히 걱정이 들었다. 벚꽃이 거의 보이지 않아서... 흐아... 또 실패냐공! 하긴 며칠동안 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흐렸기 때문에 그런가보다. 다행히 동화사 방.. 2003. 4. 12. 팔공산 봄나들이 1탄 바야흐로 봄이 왔도다. 작년 이맘때 팔공산 벚꽃의 그 화려함을 잊지 못하고 금년 식목일... 바로 오늘 팔공산을 향해 또 달려갔다. 불로동 화훼단지 쪽으로 좌회전 하기 위해 길다랗게 줄을 선 차들을 보며..역시 벚꽃이 엄청날거야~ 하면서 달려갔는데... 산 아래 한두그루 좀 피었나 싶더니만 동화사를 넘어가도록 핀 놈이 없었다. 으하.... 결국 눈물을 머금고 벚꽃은 포기... 팔공산 우리의 아지트 아영다원으로 향했지. 후훗... 아영다원... 이름도 "아영"이라서 너무나 친숙한 그런 곳이지~ ^^* 마당엔 언제 생겼는지 예쁜 시소같은 의자가 있더군~ 비만에 좋다는 이유도 있지만 우리는 보이차를 주로 마신다. ^^* 난 여전히 "보이차가 있으면 걸차도 있을건데~"하면서 별로 우습지도 않은 농담을 하곤 하지.. 2003. 4. 5. 여행스케치와 함께~ 찰칵! 순수가 넘넘 좋아하는 여행스케치~ 우린 운좋게 두번째 보게되었다. 우훗~ 이번 공연에는 다들 세미정장으로 나타나서 "어? 멤버가 바뀌었나?" 몇몇은 정말 다른 사람들 같아 보였다. 여성 멤버들은 이뽀~~~져서 말이지 ^^* 어쨌거나 공연을 다 본 후에~ 특별히 사진을 찍는 영광을~ 우훗훗... 나중에 커다랗게 뽑아놔야쥐~ ^^* 2003. 2. 4. 태백산 눈꽃열차와 순수의 합격~! 으음... 이번엔 기행문이다. ^^* 태백산 눈꽃열차... 어쩐지 이번 겨울에 자꾸 눈에 띄는 눈덮인 산의 모습들. 그런 풍경들을 보다보다 드디어 눈꽃열차가 대구에서도 간다길래~ 바로 첫 운행일인 6일을 골라 예약했다. 어제 포항의처가에 다녀온터라 조금 피곤했기에 새벽에 낑낑거리며 겨우 일어나 택시를 타고 달렸는데 기차역에 도착해서도 어찌나 추운지 겁이 덜컥 났다. 순수는 저렇게 두툼하게~ 마치 에스키모가 나타난듯 입고 있었지만... 기차가 도착했는데... 어? 플랫폼 저쪽에 서네? 우씨~ 기찻길로 내려가 철로를 건너며 기차를 탔다. 저 몰려가는 사람들을 보라... 한국전쟁 당시 기차타고 피난가던 피난민들을 보는듯... ^^* 올라가며 느낀건데 와 높더군. 짧은 다리로 그 높이를 극복하기가 쉽지 않았다... 2003. 1. 6. 2003년이 오다 새해가 왔다!!!!!!!!!! 작년도 행복했지만 올해도 행복하길 바랍니다. 왼쪽 시계를 보면 새해라는거 알겠죠? 아쉽네... 몇 년도인지가 안 나와서... 쩝. ^^* 새해에 첫 닭살 사진은... ㅎㅎㅎ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03. 1. 1. 이전 1 ··· 132 133 134 135 136 13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