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9일 천일을 맞이해서 우리 커플은 천일여행을 떠났다~ ^^* 19일은 때마침 토요일 아니겠어? 앗싸~ ^^* 그래서 여기저기 조사해보고 거제도와 외도를 여행하기도 낙찰~! 중간에 매물도도 후보에 올랐지만 다음 기회에 가기로 하고~ 토요일 오전에 출발을! ^^*
고속도로를 달려 진주까지 갔는데. 앗 진주에서는 거제도로 가는 길이 마땅히 없다면서 다시 고속도로 올라가라고~ 잉~ 여기서부터 또 '헤매기 커플'의 악몽이 되풀이 되었다 ^^*
다시 고속도로를 탔다가 내려와 달리는데 거제도 가는 길은 공사중이어서 엉망... 달려도달려도 끝이 없어보이는 길... 드디어 거제대교를 지나 거제도에 입성!~ 배가 고파서 여기저기 밥집을 찾아봤지만 너무나 없어요~ 흑흑... 그래도 동네밥집은 싫다며 배부를 소릴 하다가 국도변에 외로이 위치해있던 '두함지'라는 곳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정말정말 맛있었다~ ^^*
주인 아저씨도 사진에 관심이 있으셨던지 사진과 여행에 대한 이야기를 같이 나눴고 거제도에선 어디어디를 가야 좋다는 조언을 빼놓지 않으셨다. 참 정이 많아 보이는 분인 듯... 다음에 거제도에 오면 다시 찾아가고 싶어.
비가 계속 내리면서 하늘이 무척이나 흐리고 멀리 보이지 않았는데 그게 더 분위기있고... 길을 달리다가 점점 외진 곳으로... 결국은 막다른 곳으로 가게 되었다. 에잇~ 돌아 나오는데 거기엔 너무나 작은 분교가 있었는데 폐교된지 좀 되어보이던 너무나 작은 분교...
칠판엔 온갖 낙서들이 가득했다... 잘 보면 욕도 있고~ ^^*
그런데 여기 칠판이 있던 곳이 교무실이라는 것이다. 보통 학교 교실의 반쯤 되어 보이던데~ 그럼 도대체 교실은 어디람?? ^^
날씨가 계속 나빠지고 또 우리가 뺴놓지 않고 봐야하는 '강호동의 천생연분'을 보자고 예약해놓은 숙소로 달려갔다. 지도에도 '신선대'란 지명이 나오지 않아서 대충 감으로 달리던 도중 마님이 "힐하우스다" 하며 작은 이정표를 보는 바람에 다행히 잘 찾아갈 수 있었다. 길 양쪽에 바다 보이는 멋진 글을 따라 신선대 방향으로 향했고... 그러다 나타난 '힐하우스' 무척 작아보이던 이 곳... 올라서니 바다가 우아아~~~ ^^* 이 사진은 방에서 커다란 창밖을 통해 찍은 사진이다. 아 전망 작살이지 않은가.
안타깝게도 스카이라이프가 설치된 방에서는 천생연분 안 나오고~ 흑흑... 산장미팅을 봤다. 킥킥대며 보다가 배가 고파져서 저녁을 먹을겸해서 까페로 올라갔는데...
주인부부에게 외도여행에 대해 이것저것 묻고 조언을 얻다보니 사모님의 생신이라면서 케익과 자연산 회를 싸오셔서 파티 준비를 하시더군. 그래서 내가 사진사 해드린댔지 ^^
화목해보이는 모습들... ^^* 생신축하드린가며 사진찍어드렸더니 케익도 주시고 저연산 회와 함께 술을 마셨는데... 와아~~~ 회의 빛깔이 약간 노리끼리 한 것이 정말 쫄깃한 것이~ 아는 어부할아버지에게 부탁해서 사오신거라 하더군~ 와우 ^^*
그러면서 우리의 천일을 축하받았지. 이런 타지에서 천일을 축하해준 유일한 사람들..
다음날 아침 5시 반 알람을 듣고 깼는데 여전히 비가 내리더군. 외도여행의 기대는 점점 무너지면서~ ^^; 늦잠 푸욱 자고 짐을 정리하고선 신선대로 향했다. 이야 정말 여기는 별천지였다. CF '물의 나라'를 찍었던 곳이라는데 CF생각은 안 나고 정말 멋진 곳이었다.
아침을 먹을겸 학동 몽동해수욕장으로 달렸다. 아침먹고나서 1시까지 기다려보다가 해가 나면 꼭 외도를 다녀오자고 했지만 아침을 다 먹고 바닷가를 이리저리 거닐도록 비는 멈추지 않았다. 흑~
몽돌이 파도에 독특한 소리를 낸다길래 궁금해서 잘 들어봤는데 와~ 정말 파도가 밀고 올라왔다 내려가면 '자갈자갈~'하는 소리가 난다~ 신기했다. 그래서 자갈인가? ^^*
비가 계속 내리고 햇볕 하나 없어도 놀러온 사람들은 많더군. 아마 관광버스타고온 사람들인 것 같던데. 그래도 외도가는 유람선도 매번 꽉 채워서 가던걸. ^^*
거제포로수용소를 보러 갔다. 입장료 3천원이었는데 들어가보니 어찌나 볼게 많던지~ 특히 한국전쟁에 대해 잘 정리해놔서 아이들에게 좋은 자료가 될 듯 하더라구.
사진은 당시 표로수용소를 재현해 놓은 곳인데 '취화선'을 찍기도 했었다는군...
내부에 만들어진 작은 인형들. 당시 포로수용소의 생활상을 표현해 놓은 것인데 상당히 잘 만들어놨더라구요. 다들 리얼한 표정들... 자세들... 잘 만들었어~ 대단해~
머리 깎이는 아자씨~ 그런데 위에 밥퍼주는 아자씨랑 똑같이 생겼다. 밥을 못 퍼서 강제로 깎이나? ^^*
심지어 끙가하는 아자씨들까지... 아자씨 하나는 얼른 옷 추스리고 일어나는데 다른 아자씨는 변비인가? ^^
비가 촉촉히 내린 포로수용소..
나보고 너무나 잘 어울린다던 -_-; 체형이나 머리크기가 딱이라고 하다니 이런~~~ 내가 왜~~~ *_*;
이제 슬슬 출발해야지~ ^^* 점심은 달리다가 마산쯤에서 먹을까? 달리기 시작했다. 외도..외도.. 너무나 아쉬워서 마음속으로 몇 번이나 삼켜야했다. 꼬옥 외도를 보기 위해 다시 와야지....
고속도로를 달려 진주까지 갔는데. 앗 진주에서는 거제도로 가는 길이 마땅히 없다면서 다시 고속도로 올라가라고~ 잉~ 여기서부터 또 '헤매기 커플'의 악몽이 되풀이 되었다 ^^*
다시 고속도로를 탔다가 내려와 달리는데 거제도 가는 길은 공사중이어서 엉망... 달려도달려도 끝이 없어보이는 길... 드디어 거제대교를 지나 거제도에 입성!~ 배가 고파서 여기저기 밥집을 찾아봤지만 너무나 없어요~ 흑흑... 그래도 동네밥집은 싫다며 배부를 소릴 하다가 국도변에 외로이 위치해있던 '두함지'라는 곳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정말정말 맛있었다~ ^^*
주인 아저씨도 사진에 관심이 있으셨던지 사진과 여행에 대한 이야기를 같이 나눴고 거제도에선 어디어디를 가야 좋다는 조언을 빼놓지 않으셨다. 참 정이 많아 보이는 분인 듯... 다음에 거제도에 오면 다시 찾아가고 싶어.
비가 계속 내리면서 하늘이 무척이나 흐리고 멀리 보이지 않았는데 그게 더 분위기있고... 길을 달리다가 점점 외진 곳으로... 결국은 막다른 곳으로 가게 되었다. 에잇~ 돌아 나오는데 거기엔 너무나 작은 분교가 있었는데 폐교된지 좀 되어보이던 너무나 작은 분교...
칠판엔 온갖 낙서들이 가득했다... 잘 보면 욕도 있고~ ^^*
그런데 여기 칠판이 있던 곳이 교무실이라는 것이다. 보통 학교 교실의 반쯤 되어 보이던데~ 그럼 도대체 교실은 어디람?? ^^
날씨가 계속 나빠지고 또 우리가 뺴놓지 않고 봐야하는 '강호동의 천생연분'을 보자고 예약해놓은 숙소로 달려갔다. 지도에도 '신선대'란 지명이 나오지 않아서 대충 감으로 달리던 도중 마님이 "힐하우스다" 하며 작은 이정표를 보는 바람에 다행히 잘 찾아갈 수 있었다. 길 양쪽에 바다 보이는 멋진 글을 따라 신선대 방향으로 향했고... 그러다 나타난 '힐하우스' 무척 작아보이던 이 곳... 올라서니 바다가 우아아~~~ ^^* 이 사진은 방에서 커다란 창밖을 통해 찍은 사진이다. 아 전망 작살이지 않은가.
안타깝게도 스카이라이프가 설치된 방에서는 천생연분 안 나오고~ 흑흑... 산장미팅을 봤다. 킥킥대며 보다가 배가 고파져서 저녁을 먹을겸해서 까페로 올라갔는데...
주인부부에게 외도여행에 대해 이것저것 묻고 조언을 얻다보니 사모님의 생신이라면서 케익과 자연산 회를 싸오셔서 파티 준비를 하시더군. 그래서 내가 사진사 해드린댔지 ^^
화목해보이는 모습들... ^^* 생신축하드린가며 사진찍어드렸더니 케익도 주시고 저연산 회와 함께 술을 마셨는데... 와아~~~ 회의 빛깔이 약간 노리끼리 한 것이 정말 쫄깃한 것이~ 아는 어부할아버지에게 부탁해서 사오신거라 하더군~ 와우 ^^*
그러면서 우리의 천일을 축하받았지. 이런 타지에서 천일을 축하해준 유일한 사람들..
다음날 아침 5시 반 알람을 듣고 깼는데 여전히 비가 내리더군. 외도여행의 기대는 점점 무너지면서~ ^^; 늦잠 푸욱 자고 짐을 정리하고선 신선대로 향했다. 이야 정말 여기는 별천지였다. CF '물의 나라'를 찍었던 곳이라는데 CF생각은 안 나고 정말 멋진 곳이었다.
아침을 먹을겸 학동 몽동해수욕장으로 달렸다. 아침먹고나서 1시까지 기다려보다가 해가 나면 꼭 외도를 다녀오자고 했지만 아침을 다 먹고 바닷가를 이리저리 거닐도록 비는 멈추지 않았다. 흑~
몽돌이 파도에 독특한 소리를 낸다길래 궁금해서 잘 들어봤는데 와~ 정말 파도가 밀고 올라왔다 내려가면 '자갈자갈~'하는 소리가 난다~ 신기했다. 그래서 자갈인가? ^^*
비가 계속 내리고 햇볕 하나 없어도 놀러온 사람들은 많더군. 아마 관광버스타고온 사람들인 것 같던데. 그래도 외도가는 유람선도 매번 꽉 채워서 가던걸. ^^*
거제포로수용소를 보러 갔다. 입장료 3천원이었는데 들어가보니 어찌나 볼게 많던지~ 특히 한국전쟁에 대해 잘 정리해놔서 아이들에게 좋은 자료가 될 듯 하더라구.
사진은 당시 표로수용소를 재현해 놓은 곳인데 '취화선'을 찍기도 했었다는군...
내부에 만들어진 작은 인형들. 당시 포로수용소의 생활상을 표현해 놓은 것인데 상당히 잘 만들어놨더라구요. 다들 리얼한 표정들... 자세들... 잘 만들었어~ 대단해~
머리 깎이는 아자씨~ 그런데 위에 밥퍼주는 아자씨랑 똑같이 생겼다. 밥을 못 퍼서 강제로 깎이나? ^^*
심지어 끙가하는 아자씨들까지... 아자씨 하나는 얼른 옷 추스리고 일어나는데 다른 아자씨는 변비인가? ^^
비가 촉촉히 내린 포로수용소..
나보고 너무나 잘 어울린다던 -_-; 체형이나 머리크기가 딱이라고 하다니 이런~~~ 내가 왜~~~ *_*;
이제 슬슬 출발해야지~ ^^* 점심은 달리다가 마산쯤에서 먹을까? 달리기 시작했다. 외도..외도.. 너무나 아쉬워서 마음속으로 몇 번이나 삼켜야했다. 꼬옥 외도를 보기 위해 다시 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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