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634 달성공원 & 서문시장 아저씨. ^^ 일요일 낮에 운동삼아 슬슬 걸어간 달성공원. 날씨가 조금 흐렸는데 그나마 비가 오지 않아서 다행... 가족들이 많이 보였지만 역시 내 눈엔 귀여운 여자 아이들이 많이 보이더라. 저기 있는 저 남매처럼 재밌게 놀 수 있는 아이들이 나왔으면... ^^ 저 멀리선 노부부가 지나가고 계셨다. 앞서가는 할아버지... 뒤따라가는 할머니. 달성공원 입구의 건물위에서 비둘기들이 시원하게 날아다녔고. 하늘이 넘 이뽀... 서문시장표 국수를 먹기 위해 시장으로 고고~ 그런데 우리가 가던 국수집은 문을 닫아서 다른 국수집으로 향했다. 시장에서 산딸기를 파네... 와우... 많은 사람들이 국수를 먹기 위해 오는 곳. 시장의 중심이다. 국수집마다 서로 오라며 손짓을 하거나 말을 건넸는데 우리가 간 곳은...??? 콩국수 먹고 .. 2006. 6. 11. 처음 팔공산 케이블카 나들이 대구에 살면서 못 가본 곳들이 여전히 많은데... 팔공산 갓바위, 케이블카, 제2석굴암 등은 13년 대구인생에 운명처럼 가보지 못한 곳이다. 그래서 오늘 케이블카를 같이 타러 가자고 졸랐지. 후훗... 오오 케이블카... 중학교때쯤 타보고 첨... 2년 전에 곤돌라 타본게 전부였는데. 덤으로 같이 갔던 갈매님이 우릴 찍어줬다. 후후후 저 덥수룩한 나의 모습이여. 올라가면서 이리저리 찍어봤는데... 이야 풍경 멋지군. 위에 도착했는데 아앗... 이렇게 볼거리가 없어서야. 바람이 잘 부는 길목에 앉아서 도란도란 이야기했다. 그런데 내려가기 싫은거 있지... ^^ 담에 올라올땐 애기 손잡고 올라와야지. 히힛... 2006. 6. 10. 기다리고 기다리던 똥글이의 입체 초음파. 이제 충분히 큰 똥글이를 자세하게 보기 위해 입체초음파를 하는 날이다. 음... 아유 기대되는거. 며칠전부터 오늘만 기다렸잖아. 순수랑 좀 기다리다 들어간 초음파실. 어두운 방에서 처음엔 보통 초음파처럼 보이더니만 곧바로 입체로 확~ 나타나는 우리 똥글이 얼굴. 아앗~!~~~ 넘 이뻐~~~~ ^_^* 턱도 네모가 아니고 뾰족한데다가 코는 왜이리 오똑한거야? 완전 엄마 닮았다. 우히히 ^^ 몸을 이리저리 움직이며 유연하게도 발이 얼굴앞에 와있기도 하고 자꾸 꼼지락대서 의사 선생님도 재미있다고 웃으신다. 후훗. 이렇게 활동적인 아기들이 튼튼한거라는걸? ^^ 손가락 다섯개, 발가락 다섯개... 당연한건데 무척 신기하더라. 특히 심장의 모습을 보여주니 뽀동뽀동~ 하며 뛰는 심장의 모습. 아아... 정말 살아있는.. 2006. 5. 19. 오래만의 남해 여행~ 쨘 오랜만에 둘만의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장소는 바로 남해. ^^ 결혼하기 전에 한번, 결혼하고 한번... 그리고 이번이 세 번째다. 편안하게 놀다 오려고 펜션을 이리저리 알아보고 예약을 마치고서는 날짜가 다가오기를 하루하루 손꼽아 기다렸지. ^^ 드디어 남해로 출발! 사천을 통해 가다보니 왜이리 오래 걸리는지... 한참을 달려서야 멀리 빨간 창선,삼천포대교가 나타났고 넘어가는데 왜이리 예쁜거야? 와~ 워낙 긴~ 다리라서 사진속에서는 조금밖에 보이지 않지만 섬들을 사뿐사뿐하게 이어주는 모습이 장관이었다. 이렇게 해서 남해로 입성! 달리면서 왼쪽에 나타나는 바다의 모습이 너무나 예쁜거야. 날씨는 조금 흐리지만 차분하게 빛나는 바다... 만약 바다위에 섬들이 하나도 없었다면 밋밋했을 것 같은데... 죽방렴 옆.. 2006. 5. 14. 네 번째 병원방문과 동시에 똥글이와의 만남. 요즘 순수는 배가 나온다고 표안날만한 옷을 관심가지고 보더니만 하나 사입었다. 저런 옷이 유행하기도 한단다. 오늘은 병원에 들러서 같이 들어갔다. 등을 보이고 앉아 있는 의사 선생님 앞에 보이는 모니터에서 처음 보게된 똥글이는 아빠가 들어오니까 방긋 웃는 것 같았다. (나중에 순수에게 물어보니까 자긴 그렇게 안 보였다지만) 혼자서 꼬물꼬물 움직이는 모습이 무척 신기했다. 아직 형태가 어떤지 잘은 모르겠지만 건강하게 잘 크고 있다는걸? 그럼~ 온 가족들이 그렇게 널 기다렸는데 건강하게 태어나야지. 안 그렇냐 욘석아~ 사진을 보면 12cm 라는 요 작은 것이 뼈대있네 그려... 후훗. 웅크리고 뭘 하시남? 2006. 4. 22. 병원에 세 번째. 후훗. 아직도 13주밖에 안되어서 순수는 겉보기엔 아무런 표시가 안나는 것 같다. 요땐 크기가 8cm 조금 넘네. ㅋㅋㅋ 오른쪽에 보이는게 얼굴인가보다. 정말 머리가 큰거 같아... 어쩌나~? 순수도 걱정하는걸. 2006. 3. 25. 포항에~ ^^ 음 애기 이름(태명)을 예전부터 농담처럼 얘기하던 '재아(재철이의 재, 영아의 아'로 부르곤 했는데 안되겠어. 이름이 맘에 안들어... 아빠처럼 똥그란 애기일테니 '똥글이'로 부르기로 결정. ㅋㅋㅋ 똥글아~~~♡ 그나저나 포항에 달려갔다. 기뻐하시는 장인어른은 외손주가 담배냄새나는 외할아버지를 싫어하면 어쩌나 싶어 담배를 끊으신다고. 가족들 너무나 기뻐한다. ^^ 그리고 장인어른의 강력한 포스의 심천사혈을 처음 맛봤다. 똥글아~~~~~~~~ 자두같아. ㅋㅋㅋ 2006. 2. 25. 병원에 두 번째~ 두번째로 병원을 찾았다. 익숙한듯 자리에 앉아 기다리다 또 혼자 들어간 순수. 다음번엔 같이 들어와도 된다고 하니까 참자. ^^ 역시 여러 장의 초음파 사진을 들고 나왔다. 의사 선생님 말씀이 애기가 좀 크다네. 머리가 특히나.. ㅎㅎㅎ 아빠 닮아서 머리만 큼직하면 우짜노~ ㅎㅎㅎ 사진보니 이젠 머리부터 팔다리까지 생긴 모양이다. 사람같애... 보이는지 몰라 왼쪽이 머리인데. 크기는 3cm 란다. ㅎㅎㅎ 2006. 2. 24. 처음으로 같이 간 산부인과 후훗. 내가 산부인과를 가게 될 줄이야. ^^ 여기 산부인과는 왜이리 좋은거야? 흠~ 순수는 경미 씨와 만나기로 했단다. 이미 배가 산만한 경미씨... 그리고 순수는 처음 오자마자 한쪽에서 많은걸 확인하고 있었고 대기자가 많아서 한참을 기다려야 진찰볼 수 있었다. 들어갔다 한참만에 나온 순수는 초음파 사진을 들고 나왔는데 와아~~~ 이렇게 보니까 완전 기분 이상해. ^^ 정말 쬐그만 녀석이 나타나있는거 아니겠어. 크크크... 욘석이 우리 아기란 말야? ^^ 처음 요녀석을 보고 붙여준 내 별명 '누워있는 메뚜기' 세상에 크기가 1.3cm 라네~ 2006. 2. 10. 라이어2~ 작년 연극 라이어를 보고 반해버린 나. 그래서 주진모 주연의 영화 라이어도 얼마나 보고 또 보고 했었는지 ^^ 그러다 라이어2를 한다기에 기대와 즐거움으로 달려갔다. 음.. 라이어는 두 집살림을 하는 택시기사의 위기모면용 거짓말이 또 거짓말을 낳고 낳고 해가는 꽤나 즐거운 이야기인데 이번 2탄에서는 두 집의 각 두 아이가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ㅎㅎ 역시 이야기는 넘넘 재미있지만 연기자들이 더 재미있게 연기했었으면 하는 아쉬움도 남았다. ㅎㅎㅎ 역시 가장 맘에 드는 배역은 '스탠리 가드너'... 제일 오른쪽 박지성 닮은 배우~ ㅋㅋ (그런데 면도안한 내 모습이란 ^^;;) 그런데 사진속에 영감님은 왜 없는거지? 아주 맘에 드는 캐릭터였는데~ 2006. 2. 5. 설연휴라서 고향에 가야 하는 날인데... ^^ 아침일찍 일어나서 온통 관심은 다시 임신테스트였다. 이른 아침에 해봐야 확실하다잖아. 테스트하러 갔던 순수가 들어와서는 테스트기를 보여주면 '오빠 어떡해?' 하는 것이었다. 와아... 정말 임신인가봐? 정신이 막 없는게 되게 신기했다. 아이 가지는 것을 미루고 미루면서 '하느님이 주시면 받아야지'라고만 생각했는데 이렇게 다가오게 되다니.. ^^ 이제 아이가 생기는구나... 이제... 특히 생각나는건 고향에 계신 부모님이었다. 얼마나 손주를 기다리셨는지 모를 분들에게 고향에 올라가서 깜짝 뉴스를 전해드려야겠구나 싶어서 뿌듯했다. ^^ 뭘 이런걸 기념사진으로. ㅋㅋㅋ 산부인과에 들려서 확인하고 고향으로 가려는데 장모님 말씀이 아무래도 쉬는게 좋겠다 하셔서 순수를 집으로 다시 데려왔다. 대신 순수가 고향에 전.. 2006. 1. 27. 놀라운 소식. 아기가 생기게 되다!!!!!! ^^* 필름 현상하려고 포토매직에 있는데 순수에게 전화가 왔다. 놀라지 말라면서... 무슨 얘길 하려고 또 이러시나 하고 듣고 있었는데 임신테스트를 했더니 글쎄 임신한걸로 나온다는 것이었다. 어? 정말? 정말? 믿어지지 않아서 어리둥절. ^^ 전화를 끊고 아는 후배에게 전화를 해봤다. 이래저래 테스트 해보니 임신으로 나왔다니깐 축하한다면서 그래도 모르니 내일 아침에 다시 해봐야 확실하다는군. 아우... 기분이 정말 묘해... 이거 정말 묘해... 2006. 1. 26. 이전 1 ··· 128 129 130 131 132 133 134 ··· 13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