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살여행이야기137 옥성자연휴양림에서 올여름 우리 가족의 오붓한 피서지로 간 곳은 멀지 않은 옥성자연휴양림이다. 구미근처인데 그래도 대구에서 꽤 가더라구... 시골길 열심히 달려서 도착했지. 날씨가 괜찮은거 같아서 일단 물놀이하러 갔는데 아무래도 여름의 후반에 와서인지 해떨어질때가 되니 으슬으슬 추워진다. 그래도 똥글이는 신난다. ㅋㅋㅋ 그런데 급히 준비해서 오다보니까 라이터랑 우유를 안사왔네? 아래에 슈퍼에서 우유안판다고 하고... 가스레인지가 아닌 전기 핫 플레이트고~ 아니... 숯에 불을 붙여야 하는데 방법이 없더라니깐~ 그래서 전기 플레이트에 종이를 대서 붙여볼까 해도 빨갛게 구워지기는 하는데 불은 안붙어... 바로 앞의 관리소는 직원들 다 퇴근했고... 그래서 달렸다! 다음지도 검색결과 3킬로쯤 가면 슈퍼가 있대요. 막 달려가봤는데.. 2011. 8. 19. 오도 해수욕장에서 오도 해수욕장의 한적한 바다에서 지인들과 하루를 보냈다. 깜여사, 도라지가족, 갈매삼촌~ ㅎㅎㅎ 별로 춥지않아서 좋았지. 똥글이가 아주 좋아하던 옥상. 이른 아침부터 오르락내리락 댄다고 어찌나 바쁘던지. 저기 보이는 일출~ 옆집에서 키우고 있는 오리 세 마리를 보고는 달려나간다. 하지만 오리들은 귀찮다는 듯 계속 뒤뚱거리며 가다 결국은 물 위로 푸드득~!!! 똥글이는 그 모습이 아주 신기한가봐~ 열심히 불가사리들을 줍고는 신나하는 똥글이~ 특히 촉촉하게 방금 까무라친듯한 불가사리를 줍고는 신나한다. 나중에 점점 많아지게 되는데 바닷가를 다니다 모래에 이 녀석들 집만들어준다고 이렇게 줄줄이 세워놓네~ 그리고 아이쿠 애들보다 훨씬 큰 개 한마리. 옆집에 사는 이 개는 그동안 놀아주는 친구도 없고 심심했나보다.. 2010. 12. 5. 여름 가족여행, 제천~ 우리 가족의 여름 가족여행을 떠났다. 제천으로~ 제천의 청풍호 옆 예쁜 펜션을 예약해서 방을 2개 잡았다. 그래서 우리 가족은 대구에서 출발, 재혁이와 부모님은 청주에서 출발~ 재성이는 서울에서 내려오는 것으로. 풀밭 가득한 펜션에서 똥글이... 요 사진이 너무 잘 나왔다. 아 이쁘다~ 호수 저 너머로 해가 지기 시작한다. 주위에 나무와 풀이 좀 많아서 아쉽네. 힝~ 재성이가 오면서 계속 연락이 안돼길래 보니까 밧데리가 없더라고. 바부... 우리 가족은 바깥에서 고기를 굽는데 너무 어두웠어. 다음 날 우리는 드라마 촬영지 구경을 할까 생각했지만 너무 더워서... 청풍호 유람선을 탔는데 날씨가 너무나 더워서 혼났네. 똥글이가 배를 처음 타보나? 즐거워하는 똥글이. 찍히지도 않는 사진찍는다고 바빠요~ ㅎㅎㅎ.. 2010. 8. 21. 세부여행 5일 오늘은 이제 리조트를 떠나야 하는 날, 12시에 체크아웃하기도 되어 있으니 오전에 똥글이와 수영 한번 더 하고 가야지~ 첫 아침도 아쿠아에서, 마지막 아침도 아쿠아에서~ 식사 후 바로 수영장으로 가기 위해 수영복을 입은 채 아쿠아로 와 식사를 했다. 창문 옆 바로 수영장이 있으니 시간 아낄겸~! 똥글이 역시 신났다. 한 다리로 균형잡고 서는걸 보여준다고 몇 번을 해도... 사진을 찍으려면 금새 균형이 풀어진다. 아직 아기는 아기구나. 몇 번 끝에 겨우 찍은게 저거당~ 난 똥글이랑 여기 마지막으로 열심히 놀아줬는데 역시 물어 들어가있으면 시원하구나~ 후후후 똥글이 튜브째 번쩍 들기, 눕혀서 배영시키기, 물에 빠질랑말랑~ 놀면 좋아 쓰러지는 딸램. 커서도 저렇게 놀아줘야할텐데~ 똥글이랑 물놀이하고~ 나 혼자.. 2010. 8. 2. 세부여행 4일 오늘 일찍 일어난 똥글이는 저 혼자 수영복 갈아입는다고 뒤뚱거리며~ 혼자 갈아입기 성공하고~ (어제 갈아입었을 때는 우연히 성공했다고 생각했었음) 어디서 났는지 꽃잎 하나는 꽂아보겠다고 열심이다. 그런데 생각처럼 안되지~ 그래서 수영장갈때 들고가자고 똥글이가 좋아하는 수영장에 도착! 앗 저기 누가 물에 거꾸로 들어갔네? 패션은 아주 별로다만 햇볕에 타지 않기 위해 또 긴팔 수영복과 모자를 눌러써버렸다. 볕이 얼마나 따갑고 강한지 썬크림을 대충바르거나 안 바르면... 난리가 난다. 음흠... (나도 꼬박꼬박 바르고 나왔는데 불구하고 다녀와서 나중에 보니 발갛게 달아오르고 살이 살짝 벗겨지더라구) 나름 똥폼을 잡고 있는 나. 저 몸은 그나마 뱃살이 빠져서 저 정도지 안그랬음 정형돈이었을텐데 휴우~~~ 아빠랑.. 2010. 8. 2. 세부여행 3일 밤에 잠자면서 이리저리 침대를 누비며 자는 똥글이를 보고 혹시나 싶어 배게 하나를 침대 아래에 두고 잤다. 후후 아빠의 예감은 딱이던가. 자는 도중에 "쿵~!" 해서 잠이 깨 얼른 일어나 보니 똥글이 침대 밑으로 떨어졌더라. ㅎㅎ 다행히 상체가 배게 위에 떨어져서 깨지도 않고 계속 잔다. 아빠 만세~!!! 저런 상태로 아침까지 자던 똥글이... 어제 저녁을 입맛에 맞는 타이즈에서 먹어본 우리는 아침도 꼭 여기서 먹겠다는 일념하에 다시 내려왔다.오잉!!!! 아침부터 메어 터지는 사람들. 어휴~~~ 그리고 얼마나 한국 관광객들이 많던지 동양인의 80%는 한국인 아니었을까 싶었다. 사진은 그닥 많아보이지 않게 찍혀버렸네. 실제는 이 2배라고 생각해보면 될듯. 앗 BBQ... 이외수 선생님이 트위터에서 열심히 .. 2010. 8. 1. 세부여행 2일 잠을 잤지만 침대 가운데 똥글이를 끼운채 잤기 때문에 잠같지도 않게 잤다. 뒤척이고 발로 차는 똥글이... 어휴~~~ ^^ 아침이 되자 역시 꺼벙한 모습의 똥글이... 내 폰에는 드디어 지역명이 Lapu-Lapu로 뜨더라. 난 공항에서 신경써서 로밍신청하고 왔는데 부인과 재현네는 신청 안해도 자동으로 로밍되었다며 안내 오더라고. 에이 이게 모야~ ㅋㅋㅋ 라푸라푸 인증 샷으로 핸드폰을 찍는데 한쪽에 나타난 똥글이. 이거 공포영화 아닌가? ㅎ 아침에 드디어 첫 식사를 하러 나섰다. 우리가 묵었던 곳은 오션윙에 위치하고 있었고 그 바로 아래에는 이탈리안 뷔페인 'Acqua'가 있었다. 냠냠~ 하며 즐거운 마음으로 내려갔는데.... 아... 내가 양껏 먹을만한 것들이 없어서 배불리 먹지 못하고 그만. 흑...... 2010. 7. 30. 세부여행 1일 계획이야 이미 세워놨지만 하드케이스를 꺼낸 전날부터 나름대로 꼼꼼하게 준비한다며 챙겼지만 과연 빠진 것은 없을까? 걱정하며 집을 나섰다. 똥글이 완전 소중한 안경을 쓰고 있는 모습. 하지만 과연 욘석은 어디서 뭘하는지는 감잡고 있을까? 엘리베이터 타고 내려가기 직전~ 공항에 도착했지만 점심을 먹어야하는 관계로 길건너 식당을 향했다. 에헤라. 식당이라고는 가까이 3개쯤 보이는데 이 중에서 먹어야겠다 싶어 김치찜집을 들어갔는데 그냥 맛은 좀 그렇더라구. 쩝. 공항으로 가서 기다리는데 똥글이는 계속 비행기 어디있냐 묻는거야. 비행기 저기 건물 뒤에 있다 그래도 궁금한걸 못참겠는지 계속 묻다가 로비를 가리키며 "저~기서 여기로 와?" 하며 묻는다. ㅋㅋ 비행기가 자동차만한줄 아나봐. ㅎㅎㅎ 오랜만에 공항에 와보.. 2010. 7. 29. 상림숲 또~ 똥글이와 함께 상림숲 2년만인가? 그땐 갈매 삼촌이랑 갔다가 은행잎 산더미 위에서 사진찍곤 했는데... 이번 상림숲은 달리기 선수가 되어버린 똥글이와 함께~ ㅎㅎㅎ 이젠 가만 둬도 저 혼자 뛰어 다니고 만지작대고 줍고 마시고~ 잘 논다~ ㅎㅎㅎ 여기 이 장소가 바로 그때 똥글이 은행잎 위치인데... 아뿔싸. 너무 일찍 온게야... 은행잎 우연히 떨어진 놈 빼고는 한놈도 없어!!!! 우어~!!!!! 11월 한참 지나서 와야겠다는 진실을 깨달음. 가족사진... 그런데 똥글이는 눈 반쯤 감았음. ㅎㅎㅎ 여전히 똥글이는 작고 귀엽구나. 언제 훌쩍 클까나? 2009. 10. 24. 여름방학 기념 휴가 고고싱 휴가래봐야 뭐 별것 아니고 그냥 맛난거 먹으러 떠나봤다. 범물동 안쪽으로 계속 좁은 시골길을 따라 들어가다보면 진밭골이라고 나오는데 그 동네에서 간장닭을 먹었다. 되게 시골일줄 알았는데 식당가에 차도 많고 사람들도 많다보니 그다지 시골맛은 좀 없더라고. 그래도 맛나게 간장닭 먹고~ 또 주인 아주머니는 옻닭 국물도 챙겨줘서 그거 싸들고... 똥글이는 고양이 돌아다니는 거 보고 신기해서 계속 내 손붙잡고 찾아다니고~ ㅎㅎㅎ 돌아오다가 작은 개울을 만나 똥글이 발목 담그게 했다가~ 퐁당퐁당 돌던지고 놀다가~ 물놀이 준비좀 해왔으면 빠뜨려도 좋았을텐데~ ㅎㅎㅎ 2009. 7. 18. 결혼기념을 맞아 떠난 짧은 여행 결혼한지 6년이나 지났다니 세월이 많이도 흘렀군. 7월 17일 제헌절이자 우리의 결혼기념일에 처음으로 아기와 함께 맞으며 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포항의 월포 해수욕장 부근의 바다펜션으로. 장마가 왔다갔다 하며 제발 여행 때엔 비가 내리지 않기를 바랬건만 비가 살살 내리고 있었다. 7번 국도를 달리다 펜션으로 가기 위해 꺾으니 이런 운치있는 길이 나타났다. 와우~ 잠시 차를 세워야 했지. 한참을 달려 도착한 바다 펜션은 바깥에서 볼땐 평범해 보였지만 안으로 들어가니 아기자기한 것이 마음에 들었고 친절하게 대해주는 펜션분들도 정겨웠다. ㅎㅎㅎ 짐을 풀고 바로 옆에 있는 월포 해수욕장으로 나갔다. 날씨는 꽤 우울한 빛이었지만 이런 분위기 좋아... 아이를 안고 걸으며 바다를 보여줬지만 너무나 낯선 모습에 얼떨.. 2007. 7. 17. 김해 클레이아크 미술관, 연지공원 나들이 친한 사람들과 떠나본 김해여행. 생소하지만 기대를 많이 하고 찾아간 클레이아크 미술관과 20분쯤 거리의 연지공원까지 나름대로 긴 코스를 탐험해봤다. ^^ 한 시간 넘커다란 밥그릇을 뒤집어 놓은 것처럼 생겼고 외벽엔 독특한 색채로 채워진 타일들이 있었다. 유모차에 편안하게 앉아 있는 똥글이. 하지만 잘 보면 열심히 울고 있다. 아마 더워서? ^_^ 클레이아크 미술관은 약간 외진 곳에 세워진 매우 세련되고 독특한 스타일의 미술관이었다. 날씨가 유난히 더워서 그런지 실내도 전혀 시원하지 않았다. 에너지 절약을 몸소 실천하는 듯~ ^_^ 미술관 촬영금지로 되어 있어서 천장이나 찍었다. ㅎㅎ 찍지 말라니 뭐 어쩌겠어. 전시장도 둥근 형태로 만들어져 있는데 중앙에는 커다란 흙집이, 그리고 1층에는 아프리카 회고전이.. 2007. 6. 6. 이전 1 ··· 6 7 8 9 10 11 1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