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641 호모 파베르 똥글이는 이제 도구를 완벽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 것 같다. 집안에 불을 못 켜는 곳이 없다는 것. ㅋㅋㅋ 불을 켜고 싶은 곳이 있으면 예전엔 포기하고 아빠를 찾곤 했는데 이젠 자신의 가벼운 도구인 '똥글이 변기'를 이리저리 들고 다닌다. ㅎㅎㅎ ㅋㅋㅋ 저렇게 변기를 들고 다니다 그만... 변기의 소변을 다 쏟기도 했다. ㅎㅎㅎ 2009. 3. 16. 정말 졸렸어? 토요일 낮, 거실에서 놀던 똥글이가 조용해서 살짝 나가봤다. 똥글이는 변기에서 똥을 누다 잠이 들었는데 등받이가 다 꺾여서 부서지기 직전일만큼 뒤로 넘어가있더라. ㅋㅋ 얼른 일으켰더니 방에서 책읽자고 떼를 쓰는데~ 방에서 잠시 앉아 책을 읽는 것 같더니만 금새 자버렸다. 자세가~ 자세가 끝내줘요~ 2009. 3. 14. 스티커 붙이기 어딘가 허전한 우리집에 순수의 탁월한 선택으로 스티커가 붙여졌다. 집에 들어와보니 여기저기 붙여진 스티커. 난 욕실에 붙여줬을 뿐인데 정말 예쁘네~ 후후훗. 남은 꽃잎모양을 괜히 저기에 붙여봤을 뿐. ㅎㅎㅎ 그런데 의외로 괜찮아 보인다. 굿~~~~ 디카속에서는 똥글이가 붙이는 장면도 등장한다. 녀석 집안일에 이런 도움을 주다니. 2009. 3. 13. 에고에고 안쓰러워 똥글이 녀석 밤이 늦어 자야하는데 소세지를 먹으며 자려고 하길래 내가 안된다고 뺐었더니 울기 시작한다. 안그래도 양치질 시켜야 하는데 말이지. 소세지 달라고 막 우는 걸 '이제 밤엔 소세지나 치즈 먹으면 안돼요'하고 끝까지 버텼다. 울던 똥글이에게 순수가 양치질을 시키려고 했더니만 입을 손으로 막고 '치카치카 안해' 라며 계속 울기만 한다. 한참을 그렇게 실랑이를 하는걸 보고 짜증도 나고 버릇도 고쳐야겠고 해서 무섭게 번쩍 들어다 방문 밖으로 내쫓아놓고 정색하며 을 닫았다. 엄마엄마 울던 똥글이는 잠시 후'치카치카 할께요!' 하길래 순수가 문을 열어주고 양치질을 시켰다. 내가 좀 심했나 싶기도 하지만 엄마가 잘 혼내질 않으니 내가 악역이 되는 것 같아 마음이 너무나 아팠다. 계속 마음이 아파서 나중에 똥.. 2009. 3. 12. 엘리베이터 누르기 똥글이랑 엘리베이터를 타면 엄마아빠는 버튼 누르기를 포기해야 한다. 늦어도 그냥 똥글이가 누르도록~ 엄마아빠가 누르면 울먹거리고 떼쓰고~ ㅋㅋㅋ 어쨌거나 집으로 돌아가는 길은 자유로운 마음으로 누르는 똥글이. ㅎㅎ 2009. 3. 11. 작은 동물원 이 노래 어린이집에서 배웠다고 몇 번이고 흉내를 내는데 너무 귀여워~ ㅎㅎㅎ 나중에 검색해보니 '작은 동물원'이라는걸? 그런데 발음이~ ㅋㅋㅋ '움메움메~' 2009. 3. 6. 뽀로로 우산을 좋아해~ 똥글이가 비올때 어린이집에서 쓰고 나올 우산이 없어서 하나 샀는데... 그것도 역시 뽀로로. 집에서 펼쳐들고 휘휘~ 너무나 좋아한다. 자기도 이제 우산이 생겼다고 꽤나 즐거운 모양이다. 거실에서도 접어두질 않으려고 하네~ ㅎㅎ 2009. 3. 4. 기저귀 떼다~ 오늘 퇴근하니 똥글이가 알궁디 아닌가... 선생님 말씀이 소변을 잘 가리길래 점심에 낮잠 잔 이후로 알궁디 시켜놨는데~ 한번도 안 싸고 변기 잘 쓰더란다. ㅎㅎㅎ 아이고 귀여운 알궁디 똥글이! 기저귀를 입히지 않고 두니 앗!!!!!!!! 그러면 팬티를 입혀야한다는 생각을 안 해봤던게 아닌가.... 우리에겐 똥글이 팬티가 하나도 없다는 사실. 급하게 가까운 마트에 들려 팬티2장을 사서 입혔다. 우하하~!! 2009. 3. 4. 붕어빵 시식... 똥글이는 붕어빵을 처음 봤을거다. 하지만 어찌나 냠냠거리고 잘 먹는지. ㅎㅎㅎ 그런데 붕어빵이 똥글이 얼굴크기와 비교를 하니 잉어나 참치빵? 2009. 2. 26. 식탁 리폼 생쑈 2탄 + 의자 리폼... 지난 식탁 리폼 생쑈 1탄에 이어 재도전. 그래서 2탄을 시작하게 되었다. 일단 새로 받은 제대로 재단된 원목을 붙이고 다시 젯소칠부터 페인트칠까지 완성시켰고... 거기에 접착제를 발라 타일을 붙이기 시작했다. 타일 붙이기 완성! 와아 요기까지 제법인데? 후훗... 나무의 폭을 잘 계산했기 때문에 타일사이의 간격도 안성맞춤이었다. 음... 일단 건조좀 시키다가~ 타일의 사이에 줄눈을 발라야 했는데 밀가루같은 가루를 물에 반죽해서 안에다 채워넣어야 했는데 처음은 물이 적어서 퍼석퍼석하게 했었고 나중엔 물을 적절하게 넣었더니만 또 묽어서 난리고... 아 이거 맨손으로 하려니 너무나 이상한걸? 얼마나 거칠게 되었는지 딱 보인당... 계속 묻어나오고 말라서 가루가 떨어지는데 감당이 안된다. 좁은 베란다에... .. 2009. 2. 2. 페~! 똥글이가 딸기맛 치약으로 양치질도 잘 한다. 그리고 양치질을 다 하면 '페 할래요' 라면서 물컵달라고 한다. ㅎㅎ 물컵을 주고 도대체 어떻게 시키나 했는데 저렇게~ 화장실의 나무 발받침에서 페를 시켰지~ ^^ 그런데 아직 경력이 부족해서~~~ ㅋㅋㅋ 옷이 축축하게 젖네. 이걸 어째? ㅎㅎㅎㅎ 2009. 1. 29. 첫 똥! 이얏호! 새 집에서 첫 똥을 눈 똥글이~ 물론 내가 보지 못했을 어떤 똥도 있을지 몰라~ 예전 아줌마 집에서도 똥눴을지도 몰라. 하지만... 난 믿어! 이 똥이 첫 똥이라고! ㅋㅋㅋㅋ 2009. 1. 27. 이전 1 ··· 104 105 106 107 108 109 110 ··· 13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