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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살여행이야기

2023년 1월 제천 여행

by J.U.N. 2023. 1. 21.

12월에서 1월 중순까지 치열하게 바쁘던 날들을 마치고 우리 가족의 편안한 제천 여행을 떠난 이야기

열심히 제천으로 달려가는데 저기 산에는 눈이 녹지 않았어~~~~~

지나다가 청풍리조트 인근에서 잠시 바람쐬러 나왔는데.... 우아 추워!!!!!!!

입실시간인 오후 3시쯤~ 드디어 쁘띠포레 풀빌라에 도착~ 손님이 우리 가족 뿐인듯~~~

손님이 없어서 예약한 방보다 큰 방을 제공받았다~ 오예~~~~

1층 거실인데~ 저기 안마기는 우리 딸들이 얼마나 많이 해대는지~ 집에 하나 사둬야할까? ㅎㅎ

2층 주방과 샤워실. 아쉽게도 1층에는 화장실이 없어서 2층으로 와야해~

양쪽으로 참 좋네~ 오른쪽엔 충주호가, 왼쪽에는 야외풀장이. 겨울에는 뭐 쓸 수 없지만

아이들은 따뜻한 풀에서 놀고 나는 오는 길에 마트들렸을 때 산 과자와 족발편육세트.

출출하고 맥주 한잔 마시고 싶어 편육을 맛보기 시작. 와우~~~

배불러져버림. 

그리고 잠이 들었다~

아이들은 나오고 이제 나는 2층에서 오다가 산 고기들 딱 준비해서 굽기 시작!!!!

이게 '안방그릴'인데 1층 티비 홈쇼핑에서도 광고나오더라구. ㅎㅎㅎ

아이들이 열심히 잘 먹더라구~ 팽이버섯을 특히나~~

안마기에서 한참을 안마받은 똥글이는 또윤이에게 자리를 넘겨주고 바로 잠듬

딸들은 티비보며 뒹굴뒹굴~ 나도 뒹굴뒹굴~ 좋다~ 

다음날 아침 조식을 먹으러 가려고 준비하는데 가져다주시더라구~

난 커피를 2잔 만들었으니 아이스티를 주문해서 딸들 줄랬는데 조금 연하다고 더 안마심~

재미있는 해프닝이 있었는데~~~~  양치하다가 이상하네? 새로운 치약인가? 뭐 이렇지? 

그러다면서 다시 욕실로 와서 잘 봤는데

뜨아!!!!!!! 클렌징 폼!!!!!!!!!!!!

이걸로 양치를 하고 있었어!!!!!!! 우씨 치아가 아주 깨끗해졌겠다아~

오늘은 케이블카를 타보는 날.

청풍호반 케이블카 물테리역에 도착했다. 아 날씨 좋다~!!!

일반 캐빈 왕복은18,000원과 14,000원(초딩까지)인거야~

출발~~~~~ 덜컹~ 슈웅~ 출발은 언제나 살짝 두려워~

정상은 꽤 멀다?

저기 농장에 말을 키우는가 했는데 말이 좀 이상해. 무슨 동물이지? 내려올 때 다시 보기로~

도착했어. 찬바람이 조금 불지만 경치는 팔공산 비교할 수 없게 멋지네

커플 여자분이 찍어주셨는데 너무너무너무너무 잘 찍으셨다~

추위를 피하며 차한잔 마시러 들어왔어. 여기는 카페, The 제천. 아 이름 정겹다.

순여사가 어쩐일로 쌍화차를 시키네? 나는 커피대신 고구마라떼를 주문했는데

맛보더니 바꾸잔다. 떽!!!!

음 뭐 바꿔드려얍지요.

잠시 밖에 나와서 풍경사진들 찍고~

내려간다아~!!!! 더 무서워~~~~~

내려가다가 저 동물을 확대해서 찍어봤는데

아니 이게 무슨 동물이야????

말과 동물이 맞는 것 같은데 집에 와서 찾아보니 당나귀 같기도 하고 

"당나귀 입니다~"

열심히 팝잇 놀고 있는 또윤이~

우리는 시내로 와서 빨간오뎅을 맛볼까 했지. 그런데 저기 똥글이랑 너무 비슷한 아이가 있는거야~ ㅎㅎ

중앙시장에 주차를 하고~ 내 잠옷바지 하나 사고  왔다갔다 중

(잠옷을 두고 와서 참 썰렁썰렁하게 잤다는 소문이 돕니다요)

그러다 길건너 빨간오뎅 도착~

많이도 오셨군요~ 쯔양도 오셨고요~

주문한 오뎅, 순대, 튀김~

큼직한 오징어가 들어있는 튀김~ 좋아하는 눈빛 쨘!

물오뎅도 추가하고~ 튀김도 추가하고

그런데 추가하는데도 오뎅도 1인분 4개이상, 튀김4개 이상 주문하래서 튀김 2개만 달라했는데 

외국인 누님들 표정이 참... 불친절하러다구

우리는  이번엔 내토전통시장으로 들어갔다. 다녀보니까 중앙시장-내토전통시장-동문전통시장...이렇게 이어져있더라고.

새우, 낙지를 사서 오늘 구워먹자~

이날 산 양념게장~~~~ 

노브랜드에서 한참 먹거리들을 샀지~

고프로 타임랩스 찍는데 딸들은 저러며 놀고 있었어~

나랑 또윤이는 이렇게 놀고~ ㅎㅎㅎ

먹거리 다 사고 다시 쁘띠포레로~ 가다가 만난 성당의 일몰. 와 멋지다 

자 구워먹을 준비~~~~ 낙지는 냉동낙지였는데 완전 화석덩어리같았다 ㅎㅎㅎㅎ

그리고 이놈의 낙지는 잘 씻었는데도~~~~ 짜~!!!!!!!

고기가 부족한 나는 어제 남겨둔 족발까지 추가했지

그리고 또하나의 이벤트~ 딸들의 탕후루~~~~ 열심히 설탕녹이고 바르고 해서~ 완성

그런데 그렇게 완성한 상태를 정리하는 건 꽤 큰일이더라구~ ㅎㅎ

끈쩍 + 딱딱

안마기에 이렇게 이불을 덮어두면 아주 포근한가봐~ ㅎㅎㅎ

다음날이 찾아왔어~ 아침일찍 카페에서 조식을 먹기로 했고 내가 먼저 가봤는데

너무 추운거야. 손님이 우리 뿐이라서~ 그래서 조식 쟁반을 들고 다시 방으로 돌아갔어

그리고 나는 또 커피 한잔을 내리는 중

자 이제 우리 떠나자~~~~~

가다가 점심을 먹기로 결정했던 제천에서 유명한 수제 왕돈까스집에 갔는데~ 11시반쯤 갔지만 이미 테이블은 만석이고 연락처 남겨두면 전화준다는 거야~ 그래서 우리는 차안에서 기다렸지~ 무려 30분을~~!~~

그리고 드디어 들어왔어. 그 사이에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예약하고 갔는지 우리 뒤에 온 분들은 1시간 넘게 대기해야 한다고~ 아이고~ 이래서 먹겠냐고요~ ㅎㅎㅎ 30분은 참 다행이구나~ ㅎㅎㅎ

돈까스 메뉴는 두 종류야 치즈 돈까스, 왕돈까스~ 

크기가 이만해~~~~ ㅎㅎ

아니 사진보다 더 커

냉면도 시켰음

돈까스 소스는 황기를 달여 직접 만드는 소스라는데 정말 한약맛이 잘 어울리게 느껴져

수정과 후식이야~ 

다 먹고나서 그래도 커피 한잔은 하고 가야지~ 결정한 곳은 카페 보송.

우린 세 잔을 주문했어. 리얼초코모카라떼와 아인슈패너와 흑임자크림라떼

내가 맛본 흑임자크림라떼 맛있더라~~~~!!!!

자 이렇게 우리는 제천을 떠나 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