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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살여행이야기

우리 가족 상주 여행~

by J.U.N. 2021. 8. 9.

코로나19로 집콕하는 아이들과 사람 붐비지 않을 장소를 선택한게 경북 상주~

구피 어항에 자동 먹이 지급기를 잘 설치해서 확인하고 전날 밤까지 물 갈아주고 관리해놓고 2박 3일의 여행을 떠난다.

상주는 보은같은 작은 동네였고 사람도 차도 많지 않은 조용한 시골같았어. 아이들이 고른 상주의 식당 중에서 우리는 남산 가든으로 향했다. 20년 넘게 유명한 식당이더라구~

독특하게도 후추 가득~~~~ 뿌린 양파절임 

간장 석쇠구이와 고추장 석쇠구이 이렇게 두 판을 주문했다. 2인 한판에 22,000원씩

냄새도 너무 좋고~ 맛도 딱 내 스타일~!!!

이것만 먹으러 또 오고 싶어~!!!

우리가 앉은 곳 옆에 티비가 커다란게 있었는데 그 시간에는 싸이클 경기가 있었어.

너무 가깝고 좁게 달리는 바람에 한 바퀴 남기고 한 사람이 쓰러지면서 뒤따라 오는 선수들 와르르~ 아 안타까워.

잘 먹고 나왔다. 허름한 시골의 식당같은 느낌이 가득이야. 그리고 점심마감~~~~

날지 않고 날개짓만 하는 나비~

우리는 다음 코스로 상주 설빙. ㅎㅎㅎ

상주까지 와서 무슨 설빙이냐 싶었지만~~~~~ 이렇게 두 판 시켜서 어떻게 다 먹겠나 했는데 싹싹 비움~

그리고 다음은 길건너 다이소 ㅎㅎㅎ

상주까지 와서 다이소는 뭐야~ ㅎㅎㅎ 그래도 여기 3층의 공간이더라~ 

나는 구피 종합 개선제, 아이스 트레이 등등 샀다. ㅎㅎㅎ

이마가 시원한 인형. ㅎㅎㅎ 머리를 까니까 저렇게 되네 ㅎㅎㅎ

시골을 달려 더 비경으로 향하고 있다. 가는 길에 '백번 고기집'에 들려서 고기를 사들고 갔음

나는 졸음이 너무 와서 그사이 좀 자고 다시 달려간다.

시골의 정취가 가득한 오후야.

더 비경의 가장 높은 곳에 있는 '구름'

너무 마음에 들었다. 아이들도 완전 좋아함~~ 

고프로를 든 똥글이와 또윤이는 이방저방~ 구경다니고 있음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정말 멋지다.

4시부터 5시 50분까지 우리의 구영장 시간~

수영하는 방법을 거의 잊은 똥글이와 다 잊은 또윤이 ㅎㅎ 아까비

그래서 수영보다 잠수를 즐긴 녀석들 ㅎㅎㅎ

그사이 저녁 준비를 마친 부인.

세상에 고기가 고기가~ 넘 맛있더라구~ 살살 녹았어.

와인 조금 남은 것 다 비우고 맥주 한캔 비우고 완전 알딸딸~~~~ 

아이들의 최애 김치 사발면을 조금 덜어서 저렇게 앉아서 먹는 딸들 ㅎㅎㅎ

나는 초저녁 잠이 들어버려서 정신없이 자다가 깼고

자정이 다되도록 잠못든 또윤이는 '유리 가면' 만화책 1권을 보다가~ 2권 보고 싶다는데 그냥 재웠다. ㅎㅎ

다음날 아침이 되니 오오오 좋아~~~~~

아침에 라운지에서 빵과 커피를 먹을 수 있대서 내려가는 길.

구름이 참 멋진 날이야.

크로와상과 커피를 받는 중. 여기서 먹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라구.

싸들고 올라와야 했지.

딸들은 오전에도 열심히 잠수놀이 중~~~~

모처럼의 여행이었는데 또윤이가 확진자 접촉이라고 해서 집에서 격리하라는 연락 때문에 아쉽게 그냥 돌아와야 했다.

우리는 짐을 다 싸고 나가는 길에 내 카드로 재결재하는 순여사.

그 사이 우리는 수영장 옆 공간에 놓여진 흔들의자에서 또 사진을 찍었다.

또윤이는 농담곰과 함께 사진을~~~~

그리고 집에 도착~ 휴우~ 기진맥진이다. ㅎㅎㅎ

두번째 펜션을 가지 못한게 너무 아쉽지만 2주 후에 가자고 결정하고~ 으랏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