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나무 게스트하우스에서 나왔다. 6시 41분. 일찍 나왔지? 지금부터 완도까지 2시간을 달릴거다.
편의점에서 산 모닝 삼각김밥. 이렇게 이상한 모양으로 뜯으면 어떻게 먹으라고요~ 그래도 맛있게 먹으며 달렸지
드디어 8시 55분 완도여객선터미널에 도착. 9시 10분 배를 탈 수도 있었다. 하지만 조금 기다렸다가 함께 갈 가족들과 10시 30분 배를 타는걸로~
저기 꽤 커다란 유람선이 와서 저걸 타고 청산도에 간다고???? 했는데 다른 곳으로 멈춰선다. 제주도로 가는 유람선인가봐.
우리가 탈 배가 도착했다. 떠날 때의 배와 똑같네. ㅎㅎㅎ
차를 배에 싣는걸 처음 해보는 것 같아. 1 등으로 들어가서 차를 한바퀴 돌려서 입구에 딱 위치하고 있었다.
배가 출항하는 장면을 타임랩스로 담아보겠다고 한참 이 자리에 서있었다. 오른쪽에 내 차가 보이네.
배가 잘 떠나는구나. ㅎㅎㅎ 50분쯤 간다고 한다.
생수병 던져 세우기를 하려니 소리가 시끄러워서 나에게 던지면 내가 시뮬레이션 해준다고 했더니 서로 한다고 난리. ㅎ
항구에 내려서 청산도 게스트하우스까지 멀지 않았다.
이미 젊은 장기 투숙객들도 있었고~
우리는 맥주와 함께 부침개, 옥수수 등을 만들어 먹었음.
그리고 아이스 드립도 ㅎㅎ 이번 여행에 3종의 커피를 볶아왔었다.
우리는 지리해수욕장으로 나갔다. 처음엔 튜브를 타고 놀던 아이들~
다음에는 고둥잡는다고 열심히 잡는데 와~ 이게 뭐라고 점점 열심히 잡으면서 가져간 바구니 다 채우고 또 채우고~
그러다가 어느 아저씨아주머니가 맛조개 잡는 모습을 보고 신기해한 우리들도 맛조개를 잡기로~
아저씨가 갖고 계신 갑과 맛소금을 덥썩 우리를 주셔서 우리는 그때부터 잡겠다고 한참을 노력했다.
그런데 초짜들에게 쉽게 잡혀줄 맛조개일리 있나.
그러다가 다른 관광객들이 잡는 걸 직접 보고 환호성을 지르고 신나했는데
오늘 못잡으면 집에 안간다는 마음으로 도전!!!!!!!!!!!!!!!!!!!!!!!!!
모기가 많다고 저녁에는 이렇게 방역을~~~~~
사장님이 가져오신 강아지들. 아유 귀여워라~~~~~
이건 저녁이다. 전복을 사와서 치즈에 굽고 있는 모습. 이야 너무 좋은걸.
꽤 맛있는 와인이었다. 이녀석은 맛있다고 아주 유명한 칠레 와인이라고 하네. 오호~~~~~~~~~~
청산도 게스트하우스를 지키는 어미개 순이. 딱 봐도 순하게 생긴 진돗개다.
그런데 손님들에게는 얌전한데 그외 사람들은 어떻게 알아보고 경계한다고 한다. 똘똘한 녀석이야.
주인아저씨 말씀대로 순이는 해지고 우리가 게하 밖으로 나가면 우리보다 앞에 서서 위험한 것들이 없는지 순찰하듯 살피며 간다. 이틀밤 모두 그랬다. 낮에는 전혀 그러지 않지만 밤이면 우리를 배려하는듯 자기집에서 나와 우리가 향한 방향을 따라 먼저 살피며 걷는거야.
바닷가로 나왔다.
가까이 보이는 느림 게스트하우스. 글자가 아주 마음에 들어서 촬영했다.
파도와 배. 이런 디자인 감각이라니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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