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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살여행이야기

2022 경주 감포 여행~

by J.U.N. 2022. 1. 17.

또윤이가 너무나 가고 싶어 하던 풀빌라~를 가보자고 경주의 풀빌라 한 곳을 예약했었는데 드디어 나도 바쁜 일을 마치고 마음 편히 떠난다~ ㅎㅎㅎ 경주에 도착해서 달리는데 신호대기하다 하늘을 보니 까맣게 바글바글 날아가는 까마귀 떼. 와~~~ 히치콕 감독의 영화 '새'가 생각났다. 엄청 많았는데 사진은 한 장면밖에 안 담기니 ㅎㅎ

경주에서 반드시 들려야 할 식당으로 지난번 왔었던 꼬막집 '올바릇'에 들린다. 

가는 길에 배고팠지만 꾹꾹 참으면서 도착한 곳~

식사 나오기 전에 또윤이랑 살짝 둘러본 보문호~

이야아 사진에서 느껴지는 맛~보다 더 맛있는 꼬막정식의 맛~!!!!

과식을 할 수 밖에 없도록 만드는 맛. ㅎㅎㅎ

다 먹은 후 감포의 더 마린 풀빌라로 향했다. 도착해서 예약된 방에 들어갔는데 기분 좋은 똥글이~ 아침에 아빠에게 선물받은 블루투스 헤드폰이 너무 좋은지 종일 끼고 산다. ㅎㅎㅎ

풀빌라라고 하기엔 겨울이다보니 사방이 유리로 막혀있고 해서 갑갑하긴 했지만 우리 딸들은 신나게 놀았지. ㅎㅎㅎ

나는 이번 여행에서 물에 들어가는 건 포기. 도착해보니 수영복을 안 챙겨왔더라구. 

저녁에는 무한 바베큐 신청! ㅎㅎㅎ 그런데 바베큐장이 추웠어. 뭐 한겨울이니 춥겠지만~ ㅎㅎㅎ

우리에게 주어진 것들은 이랬어. 숯불은 방금 피워져있고, 고기는 무한제공~ 마음껏 맛볼 수 있게 말야. 

우리는 중무장을 하고 작업 시작~

너무 추워서 힘들었음. 아휴~ ㅎㅎㅎ 겨울에 이게 뭐야~ 

그런데 파김치가 너무 맛있었어.  거참 의외였어. ㅎㅎㅎ 


다음날 아침 우리는 대출 신청할 게 있어서 정말 분주했지. ㅎㅎㅎ

인터넷으로 해보려는데 폭주하는 바람에 대기자가 수만명씩... 기다려도 꼼짝않아서~~~~ 어제 알아본대로 급히 동네 주민센터로 달려갔어. 컴퓨터에서 양식을 출력해서 작성하고 팩스로 신청하려는데 때마침 팩스는 먹통...

순여사가 스마트폰앱에서 시도하는데 안되고, 내가 설치해서 정신없이 시도하고... 다 신청된 것 같기는 한데 우리가 신청인원 안에 들어갈지 몰라서~ 아휴 오전동안 조마조마했어.

 

신청한 조식을 먹으러 가야 하는데 못가다보니 더 마린에서 전화오고~ ㅎㅎㅎ

일단 마치고 달려가서 받기는 했는데 실내는 코로나 관련 식사할 수 없이 룸으로 가져가 먹으라는거야.

그냥 인포데스크 입구의 햇볕 좋은데서 따뜻한 햇살받으며 먹었지. ㅎㅎ 나는 커피를 내렸고~

아침을 다 먹고 딸들은 어제 남은 고기를 잘라넣은 카레를 먹었음.

더 마린을 둘러보면서 스탬프로 찍고~ ㅎㅎ 스탬프 다 찍으면 선물이 뭘까?

장인어른, 장모님이 오시기 때문에 예약한 복층으로 짐을 옮기고~~~~ 딸들은 놀고 있으라 하고 우리는 잠시 나왔지.

내가 검색해본 특별한 카페에 가보기 위해 출발~!!! 그곳은 해국길에 있는 정말 작은 개인 카페.

차는 큰 수퍼에서 물건사며 세워두고 걸어서 도착한 해국길.

카페 아르볼...

사진과 클래식 음반, 어려운 책들이 가득한 곳이었고 테이블은 하나 뿐. 

여긴 아주 특별한 곳이었다. 커피 한잔과 보이차를 주문하고 사장님과 여러 이야기를 나누며 마셨지.

처가 어른들이 도착하셨다기에 우리는 나와서 더 마린으로 되돌아갔다. 

그리고 사오신 대게와 회를 완전 배부르게 먹었지. 고맙습니다~!!!

그리고 대게 라면!!!!!!!!! 꺄 맛있어~!!!

그리고 비어투어(?) 맥주 한잔 들고 인근 바닷가를 다니는 전기버스를 타보는거야~

찰진 이야기꾼 기사님 때문에 더 즐겁게 다닌 여행. ㅎㅎㅎ

 

 

 

 

사진찍고 오다가 줄에 걸려 넘어지면서 손을 다친 또윤이는 눈물 글썽~ 다행히 외할머니의 비상 밴드가 있어서~ 휴~


다음날 아침부터 따끈따끈한 딸들~ ㅎㅎㅎ

어제 다 찍었던 그 스탬프 선물은~~~~

비누방울~ㅎㅎㅎ

우리는 근처를 다녔는데 우선 근처의 방파제와 등대를 찾아서~ 

그리고 엄청 맛있던 호박엿. 

그런데 호박엿을 뒷자리 바닥에 많이 흘려서 흑흑~!!!

그러다가 문무왕릉을 향해 갔지. 처음엔 별 기대를 안했는데 가보니 재미있더라구.

특히 아이들은 갈매기를 너무 좋아했어~

근처에는 갈매기 식량이라고 팔더라. 와하하~ 갈매기를 위해 만들어진 농심의 과자였군!

그러다가 전망대를 보러 다시 이동~!!!!

주차장에는 캠핑카가 가득하더라. 듣도보도 못한 그런 거대한 녀석들도 많았어.

딸들은 또 고양이 보고 쪼르르 달려갔지~ ㅎ

전망대를 향해 가는데 제법 먼거야~ 아이들은 걷기 힘들어하고 결국 여기까지만!

그리고 외할머니와 벤치에서 기다리기로~ ㅎㅎ

 

나중엔 여기에 와봐야겠다. 베이커리 카페 COOC

전망 대단하네~! ㅎㅎㅎ 

 

여기서 외할아버지 외할머니와 헤어지고 우리는 대구로 돌아가게 되었지

가는 길에 뭘 먹을까 이야기나누다가 낙지볶음과 생선구이를 먹으러 낙지천국이란 곳에 갔어.

주인 아주머니가 참 친절하시고 정겨우셔서 기분이 좋았지~ 굿굿굿~!!! 식당은 오래된 가정집같은 분위기였고 말야.

경주를 지나는데 또 까마귀떼가 어마어마하더라.

경주에 무슨 일이 있는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