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족의 문경 여행이야기 1일차이다.
여행 전만 해도 비가 온다고 해서 조마조마했는데 그래도 날씨만 흐린 정도여서 괜찮았다.
내 차 타이어에 공기압 램프가 며칠전부터 들어와서 순여사 차로 가려 했는데 아무래도 내 차로 가야지 하면서 보니 오늘은 일요일이라 센터도 안열고. 음... 내가 작년에 사뒀던 Baseus 휴대용 공기주입기를 드디어 써보는걸로.
처음엔 과정도 낯설고 타이어 어떻게 넣어야 하는지도, 공기압은 얼마로 설정해야 하는지도 몰랐는데. 일단 36으로 하기로 해놓고 블로그보고 배워가며~~~ 뒷쪽 왼쪽의 타이어에 물리니 28이더라고. 주입시키니 탕탕탕~ 하면서 서서히 공기압이 오르고 램프도 사라지더군. 아 좋아~
배가 무척 고팠는데 최대한 참아가면서 문경에서 먹기로 했지.
골랐던 송어회를 먹으러 산천송어에 갔었음.
가는 길은 시골길 변두리같아서 이런게 뭐 있긴 할까 싶은 곳이었는데
길가에 차도 많고 그렇더라구.
안에 들어갔더니 와.... 완전 만석이야. 우리도 기다렸다가 겨우 자리나서 들어감. ㅎㅎㅎ
주인 아저씨 말씀이 4명이 먹을 땐 1.5킬로가 맞을거라고~ 그래서 주문하고보
아이들이 가격보고 바로 알아챈다. 왜 1.5킬로가 더 비싸? 하고 ㅋㅋㅋ
이렇게 상이 차려졌는데 ~ 감자떡이던가? 맛있더라구~ 감자떡 맛집. ㅋㅋㅋ
드디어 송어회 등장. 와우~!!!
어떻게 썰명 이렇게 촘촘할까? 이건 기계로 썰어낸듯~
채소랑 비벼서도 먹고~~~~ 그런데 1.5킬로면 많더라. 와우 배불러. 남김.
밥먹고 빙수먹으려고 카페를 찾아봤는데 이쪽 동네에서 마음에 드는 카페는 여기뿐이었어. 카페 라밀.
식물카페라는 특별한 컨셉이었는데 차를 주차시키고 들어갔더니 ~
여기가 1층이야. 아 공간 좋아~~~
여기가 2층인데 다행히 창가 자리가 나와서 우린 쨘~ 앉았지~~
그리고 주문한 커피들과 망고빙수. 순여사는 헤이즐넛 딮라떼, 나는 영선숲라떼.
영신숲이 가까이 있는 숲인가봄. 그건 그렇고 아 이 비주얼보소.
순여사는 이게 더 맛있다고 내 것을 가져감.
망고빙수 노래를 부르던 딸들 신났음. ㅎㅎㅎ
우리는 진남역 철길 바이크를 타겠다고 왔는데~
와우 일요일인데도 사람이 없어~ 너무 좋아~!!!!
4명이 하나의 바이크에 타고 가는데... 블로그를 보니 앞에서 아빠가 열심히 구른다고만 생각했었다가 실제는 구르는 동작 한번만 하면 전기로 하는 거더라고. ㅋㅋㅋ 대신 자전거 브레이크 같은 것도 있고~
아마 많은 아빠들이 건의를 했을까? ㅎㅎㅎ
처음 만난 터널. 이상한 소리가 들려. ㅎㅎㅎ
아효 신나네~ 공기 좋고 안덥고
빗방울이 간간히 떨어지지만 신경쓰이지도 않고~ ㅎㅎㅎ
액션캠을 담당한 또윤이. 열심히 곳곳을 찍는다. ㅎㅎㅎ
이곳을 떠나 숙소인 '그곳만이 내 세상'으로 가는 길.
가다가 약돌돼지 사가서 구워먹기로 했거든. 지나다가 농협하나로마트에 들러서 목살과 항정살 구입!
가다보니 어느 길가에 이런 조형물이 있었어~
장난꾸리기인 나는 이걸 보고 나는 사진을 찍었는데 순여사와 딸들은 전혀~ ㅎㅎㅎ
장난꾸러기처럼 찍은 사진은 안올려야겠어. ㅎㅎ
도착한 펜션~ 생각보다 훨씬 넓고, 잔디도 너무 좋고~ 공기도...
그런데 바로 옆 계곡의 물이 좀 거세서 오늘은 물에 들어가는 것 포기!
작지만 2층으로 되어 있었음. 그래서 위에서 딸들, 아래에서 부부. 이렇게 자기로. ㅎㅎㅎ
1층에서 큰 창문을 열면 바로 계곡이야. 정말 대박이지? ㅎㅎㅎ
주인아저씨 친절하시고 너무 좋아~
바베큐 준비도 무료로 다 해주시고~ 사온 약돌돼지랑~
집에서 쇠고기랑 (슈바인학센 누락되고 혼자 배달된) 매운 불곱창구이 포함~~~
불곱창구이는 전자렌지에 데워 먹었는데 되게 맛있더라구. 아하하 좋아!!!!
전날 눈썹문신을 하고 오신 순여사님의 강렬한 눈썹이 자꾸 부담되어보임.
그랬더니 가리는 순여사와 도와주는 또윤이. ㅎㅎㅎ
좋은 공기아래 커피한잔 해야지!!!! 쨔잔!!!!!!
방에 있는 티비에 채널들이 얼마나 많은지
그런데 돌리다보니 펜션이름과 비슷한 영화제목이 ㅎㅎㅎ
그리고 잤다~! 잠 잘 오더라~!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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