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5.02 - 03.
코로나로 학교도 못가고 집순이 하고 있는 딸들을 위해 우리 가족은 오랜만에 나들이를 다녀왔다.
목적지는 기장 근처로 가면 고둥을 잡을 수 있다는거야. 그래서 가기 전에 기장 어디로 가야할지~ 블로그를 더 찾고 찾아서 '국립수산과학원' 뒤라는 것을 확인하고 그리로 달려갔다.
고둥은 저기~ 저 자리 바위에 많이 붙어 있었다.
저기 머얼리 용궁사가 보인다. 휴일이면 늘 사람 많던 용궁사~ 여기서 걸어가도 되겠구나~
순여사가 옷가지러 가고 딸들과 바람을 피해서 바위 뒤 숨어있었다.
고둥을 열심히 잡고 있는 모습 젖은 바위는 좀 미끄러웠어.
요놈들 바위대신 올라오라고 커다란 돌을 하나 넣어줬다.
검색해보니 총알고둥이라고 한다. 먹을 수 있대.
연화리 해녀촌에 갔는데 차들이 너무 많았다. 일단 편의점에서 라면 등등 사려고 왔는데 여기다 주차해놓을까 고민많이 했음~~~ 하지만 바로 옆 식당의 차가 빠져나가 틈이 있길래 거기에 쏘옥~~~~
주차해놓고 해녀촌까지 걸어가고 있다. 오늘 주차된 차를 보면 알만하지? 이렇게 많을줄 몰랐다.
유명한 송정할매. 사람들이 많이 보고 있다.
우리는 어디로 갈까 하다가 인상좋은 아주머니 집으로 들어갔다.
우리가 주문한건 해물모둠 중 4만원. 애들이라서 중짜면 된대. ㅎㅎ 그리고 추가로 전복죽 2인~
4만원에 푸짐하고 다양하다. ㅎㅎㅎ 신났다.
한참을 먹고 싹 비워버렸다. 대단하다 대단해. 배불러서 괴로운데도 전복죽은 기가 막히게 녹아들어갔다.!
차로 돌아와보니. 헐~~~~~ 고둥들이 탈출했어. 그래서 바닥에 내려온 녀석들 얼른 줍는 중 ㅎㅎㅎㅎ
호텔에 들어왔다. 들어오자마자 똥글이는 벌써 신났다. 여기서 뒹굴대며 며칠 놀고싶은가 보다. ㅎㅎㅎ
(여기는 브라운 도트 정관)
편의점에서 사온 컵라면에 물을 붓고 있다. 고둥을 함께 끓일 수가 없어서 오늘은 냉동시켜놓고 라면은 그냥 먹기로~
진상손님처럼 커피포트에 라면을 끓이고 싶지는 않았다.
또윤이가 한참 브러쉬로 머리를 만지작만지작하다 아빠를 부른다. 머리가 엉켰대. ㅎㅎㅎ
그래서 한참 풀어주기했지~~~~~
쏙 빼줬다~~
다음 날 아침~~~~ 조식을 먹으러 내려갔다. 게스트하우스처럼 작고 조촐한 곳이었지만 이런 것 좋아~
또윤이는 팬티가 어디갔는지 못찾고 있었는데 그냥 바지입고 내려오다가 드디어 발견! ㅎㅎ 바지안에 있대~ ㅎㅎㅎ
조식먹고 우리는 롯데아울렛 가려고 출발했는데 부산으로 안내받고 있었다. 한참을 가게 되었던거지.
근처까지 가서 길게 차들 늘어선걸 보고 갈까말까 망설이다가 빠져나왔다. 그리고 원래 계획했던 기장의 아울렛으로 차를 돌렸다. 5년만에 오는 곳~~~~~~~
그때 5년전 아이들이 탔던 기차~~ 그때를 아이들은 기억하지 못하네~ ㅎㅎㅎ
쇼핑하다가 배가 고파서 찾아간 식당가~ 쿰지막하고 다양해서 괜찮았다. ㅎㅎㅎ 각각 음식을 주문했다.
또 배부르게 먹어버렸다구!!! ㅎㅎㅎㅎ 잘먹는 딸들~~~~
아 기차가 안가는줄 알았는데 가고 있네~~~~
늦게 집에 와서 라면을 끓였다. 고둥들 정말 많이 먹었다.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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