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을 타고~~ 동대구역에 갔다. 우리는 무궁화호를 탔는데 사람이 생각보다 많이 적었다.
예약할 때만 해도 빈자리가 별로 많지 않았고 내 옆에도 누가 있었거든.
기차안에서 우리 주변에는 다 빈자리여서 마음놓고 돌아다녔다.
아이들은 아이패드 게임을 하면서 1시간 20분을 보냈다.
부산역에 내려 지하도를 건너면 차이나타운이 나온다. 나는 예전에 들렸던 적이 있는데 오랜만이네~~ ㅎㅎ
부산사람들도 다 마스크를 쓰고 다닌다. 어제 코로나 확진자가 2명 생겼기 때문에.
올드보이의 촬영지 장성향. 자장면 하나 군만두 하나를 시켰다.
우리는 기차에서 빵과 김밥을 먹고 와서 배가 별로 고프지 않았는데 그래서~ 조금 타이밍 실패~ ^_^
장성향을 나와서 차이나타운을 지나고 텍사스 거리를 지나 부산역 방향으로 가는 중이다.
여기 걸린 옷들보니 한결같이 완전 매니아들이 좋아할 디자인이다. 뭐지~ ㅎㅎㅎ
그리고 러시아 상점도 러시아인도 제법 눈에 띄었고 우즈베키스탄 식당도 보였는데 나중에 꼭 들려봐야겠어.
부산역 건너편에서 버스를 타고 국제시장 인근에서 내렸는데 또윤이가 "딸기다"라고 해서 무슨 말이지? 하고 봤더니
화단의 틈새에 보이는 붉은 꽃잎과 초록 잎파리가 정말 딸기같아보였어.
부산근대역사관으로 가던 길에 얼마 남겨놓지 않은 곳에서 딸기라떼를 보고 눈길이~~~ 그래서 아이들은 딸기음료를~ 나는 커피를 마시고 싶어서 들어갔다. 커피가 마시고 싶은 아빠~
코로나 때문에 카페가 조용해~ 똥글이는 딸기주스가 너무 맛있다며 잘 마셨다.
알쓸신잡에서 봤던 바로 그 '부산근대역사관'
내가 혼자 왔다면 이잡듯 샅샅이 볼텐데~ 아쉽지만 그만큼 꼼꼼하게 보지는 못했다.
실타래인데 밀면으로 보였다고~ ㅎㅎ
부산의 당시 유명한 골목을 조금 작게 재현해놓았다. 전철도 놓여져있고~
전철안에서는 어른과 아이가 함께 이야기하듯 부산의 근대 도시를 설명해줬다. 괜찮네~ 이런 스타일.
또윤이가 저 간판의 글자를 안다면서 '지읏~ 으~'라고 했다. ㅎㅎㅎ
여기 전시들을 다 보고 나왔다. 길을 건나 국제시장으로 들어갔다. 아이들이 원하는 첫번째 장소인 프리마켓으로 갔다.
처음에는 어디를 말하는거지? 두리번두리번~ 그러다가 이 건물 3층이래서 뭔가~ 이상해~ 하면서 올라갔다.
아하~ 여기 가게가 하나 문을 열었다. 손님들은 적었지만 뭔가 상품들이 많이 전시되어 있었다.
아이들은 한참을 둘러보며 몇 개의 물건들을 골랐다.
귀여운 스티커가 참 많았다.
또윤이는 이 큐브같은 메모꽂이가 예쁘다며 한참을 고르다가 샀다.
옆의 가게로 가보니 핑크펜다가 목을 매고 있었다. ㅎㅎㅎ
똥글이는 들어가겠다는데 또윤이는 싫다고~ 한참 밖에 쭈그려 앉아 있다가 하나 사러 들어왔었지~
다 사고 내려왔다. 알고보니 여기가 입구였던거야. ㅎㅎㅎ
똥글이도 여기 입구를 인터넷으로 봤었대.
프리마켓 입구 건너편에서도 구경하고~
시장을 뚫고서 깡통시장으로 향한다.
뭔가 먹을게 있을까 볼거리가 있을까 싶어서~
그러다가 꼬마김밥을 보고 걸음을 멈췄다.
한두개 먹겠지~ 했는데 종류가 많아서 계속 둘러보다가 3개 고르고~ 오뎅도 고르고~~~
이게 삼겹살 김밥~ ㅎㅎㅎ 상추에 싸인 삼겹살~
이렇게 들고 실내로 들어왔다.
이때까지만 해도 여기가 유명한 곳인줄 전혀 몰랐는데~~~
벽에 붙어있는 이것들을 보니~
뭔가 인기있는 곳인가 했다.
나중에 알았는데 먹방유튜버들이 여기 와서 도전을 하는가보다. 그런데 딱 한사람만 성공했나봐~ㅎㅎㅎ
20분 안에 다 먹으면 공짜에다가 한달간 전메뉴 무료~~ 여기에 써있지는 않지만 30분 이내에 다 먹으면 공짜래.
섹시한 떡볶이 직원도 쓰고 있던 곧부자 모자.
시장다니다가 이런 모자들을 봤는데~~~~ 제법 재미있네. ㅎㅎㅎ
시장을 다니고 게하로 가다가~ 이어폰을 안가져온걸 알고 (똥글이는 대구갈때 이어폰으로 음악듣고 싶대서) 사야겠다 했는데 시장에서 파는 아남 이어폰이 13000원이었고 하이마트가 9900원이어서 300미터 거리의 하이마트로 가보기로 했다.
거기에서 다른 제품이지만 이어폰을 하나 사고~~~ 게하로 갔다.
또윤이는 자꾸 다리아프다고~ ㅎㅎㅎ 그래도 꿋꿋하게 잘 걸어갔다. 이렇게 게하에 도착~
방에 들어가서 좀 퍼져있었다. 딸들은 티비보면서 뒹굴댔지. 여기서 쉬다가 저녁먹으러 나가면서 구경할거거든~
나가기 전에 잠시 식당이자 휴게실에 가봤다. 아 이것 좋은데?
가정집같은 아늑함이 있어. ^_^ 이런 곳이구나~ 하고 봐놓고 밖으로 나갔다.
BIFF 광장을 빠져나와 자갈치시장으로 가는 길. 상인들 말이 오늘 사람들이 많이 적은거라 한다.
자갈치 시장에 가니 가게마다 호객행위를 한다. 나는 못들은척 계속 걸었다. 어디로 갈꼬~~~~ 카카오맵 평점은 별로고~ 그러다가 어느 집에서 '낙지 서비스' 라고~ 어느집은 '생선 1마리 서비스~' 막 나온다~ 또윤이는 낙지 서비스하는 집에 가보고 싶댔다. 그러다가 구글지도에서 찾은 집으로 가보려고 다시 횡단보도 가까이 가다가 들린 식당은~
'바다한상' 여기에서 모듬회 소. 하나 시켜서 먹었다.
다른 먹을 것들이 충분해서 부족하지 않게 자알~ 먹었다. 똥글이는 고동(?)을 집중적으로 먹었지~
다 먹고 가다가 딸기 탕후루 사먹으려니 현금이 없어서~~~ 그런데 노점마다 계좌로 받더라고~ 그래서 폰에 폰뱅킹앱을 깔았지. ㅎㅎ 그런데 깔고 나오니 웬 스타일 좋은 남녀가 서있길래 뭐지? 했는데 모델사진 찍는 중~~~~
BIFF 광장의 먹거리들을 끝까지 본 후 되돌아가면서 하나하나 먹는 중~
우선 딸기 탕후루~~
짭짤했던 문어구이~
똥글이 예전에 해보며 한참 웃었던 터키 아이스크림~ 그런데 중딩 똥글이는 뭐 됐고~ 초딩 또윤이 하라니까 안한대~
나보고 하라는거야~ 에이~~~~ 내가 하면 저 아이스크림 한번에 잡을건데~ ㅎㅎㅎ
또윤이는 다리아프다고 점점 힘들어했는데 마지막으로 저기 보이는 카카오프렌즈샵으로 가기로~ 내가 업어주기로~
여기는 4층. 여기가 카페인데 힘들어하는 또윤이는 저렇게 풀썩~
그리고 이제 내려간다.
세계과자할인점에 들어갔다. 이것저것 고르다가 애들이 좋아하던 필리핀 말린 망고~
이건 뭐지? 하고 샀던 것~ 나중에 집에서 먹어보니 정말 아무 맛도 안나는~ 뭔가 가래떡같기도 하고~
게하로 돌아와서 또윤이가 나눠주는 과자를 먹으며 아는 형님을 보며 그렇게 하루를 마감한다.
아는형님 옛날 영상을 보다가 희철이 머리가 지금하고 많이 다르다고 했더니~ 똥글이 말이~~~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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