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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살여행이야기

2020.01.16. 가족 세부여행 6일차

by J.U.N. 2020. 1. 20.

 

느즈막하게 10시반쯤 찾아간 두번째 뷔페인 '마루'에 찾아옴.

그런데 내가 기대를 안하고 가서 그런가 여기 음식들이 더 좋았어. 굿굿굿~~~

맛있게 자알 먹구~~~~~

하지만 마음이 급한 나는 빨리 먹어 치우고 그나마 쉴만한 자리를 찾으러 빨리 나왔다. 풀 가까이는 자리가 없었고 바다쪽으로 그늘이 생기는 자리에 앉아 아침먹은 딸들이 오길 한참 기다렸다. 11시부터~~~~거의 한시간을~ ㅎㅎ

아침 식사 마치고 찾아온 와이프를 인스타 스타일로 찍어주기~ ㅎㅎ 

퇴실 시간이 있으니 일단 우리는 짐을 싸서 수영복 차림으로 나왔다. 수영마치고 나올 때까지 짐을 맡아준다고 했고 우리는 편하게 갈아입을 옷을 챙겨서 나왔다.

가보니 똥글이는 저러고 살짝 쉬는 중~~~~ 또윤이 어디있냐 물으니 욘석은 혼자 바닷가에서 논대~

그래서 살펴봤더니

또윤이는 저혼자 둥실둥실 놀고 있다. ㅎㅎㅎ

크크 바다를 바라보며 마시는 맥주는 사랑입니다. 

열심히 슬라이드를 타고 있는 딸들. 나도 한번 같이 가서는 7~8번쯤 흰색 슬라이드 열심히 타줬다. ㅎㅎㅎ

빨간 슬라이드를 탄 똥글이. 그런데 어제와 다른 아저씨인데 뭔가 무관심해~ ㅎㅎ

바다에 무지개가 나타났다. 3배줌으로 쭈욱 당겨서 찰칵!

무지개 슬라이드와 무지개가 함께 나올때까지 기다려서 찍었다. ^_^

6시가 가까워지자 하늘은 마치 영국의 화가 터너의 그림처럼 변해갔다.

옷을 갈아입고 나온 딸들~ 조금 덥겠지만 한국은 겨울이니 이렇게 입고 가야지~ 

아 멋지다. 정말 멋진 느낌이야

우리는 또 탑스그릴로 갔다. 다른 곳으로 갈랬지만 지도를 보니 근처가 아니었어. 

리조트 정문을 나서자마자 길을 건너려는데 필리핀 남자가 과한 친절을 발휘~ 계속 따라다녀서 신경쓰였다. 

뭐라뭐라 말을 많이 했지만 과하지 않게 무시하면서 지나갔다. 

그러다가 또 만난 강아지.

날이 지날 때마다 손목 딱지는 색이 바뀌더라구. 오늘은 초록색. 엄마만 없다.

하니갈릭립~~~~

새우반판 매콤한 맛

뭔가 한국적인 느낌이 들어서 호기심에 시켜본 깡꽁~ 어 진짜 그랬어. 그리고 우려한 것 보다 맛있었지

이틀째 듣고 있으니 팬이 될 것 같은 음악이 여전히 들려온다. 

아까 그녀석 같은데 얘는 원래 잠이 많은 녀석인가? ㅎㅎㅎ

얘는 다른 녀석이야. 필리핀 강아지들은 원래 잘 자나? ㅎㅎㅎ

호텔 들어섰는데 차가 서더니 태워준대. 그리고 무료래~ ㅎㅎㅎ 아하~ 호텔 차량이었어. 이것 타고 저기까지 올라갔지.

거대 뽀로로 머리~ 

아 벽에 박혀있는 뽀로로 친구들 ㅎㅎㅎ 얘들아 안녕~~~~~

비행기는 자정무렵.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고 순여사가 이것저것 알아보더니 남는 시간 또한번 맛사지 받기로~

이바나 맛사지샵에 예약해서 호텔-맛사지샵, 맛사지샵-공항... 모두 서비스받으며 편하게 이동할 수 있었다.

우리가 놀때까지는 괜찮았는데 가는 길에 비가 좀 내렸다. 

맛사지샵의 주의사항을 읽고, 어떻게 맛사지 받고 싶은지 적음. 그리고 어떤 오일을 사용할지 고를 수 있었다.

90분의 맛사지를 받고 나왔다. 금방 잘 것 같았지만 90분 내내 깨어있었다. 살짝 아팠는데 순여사 말은 여기가 조금 더 만족스러웠다고 했다. 난 잘 몰라~~ ㅎㅎ

공항에 도착해서 또윤이를 태워봤는데 부끄러워하며 내리고 싶다고~ 자꾸~ ㅎㅎㅎ 왜이러지? ㅎㅎㅎ

좋아할 줄 알았는데~? 

그래놓고 나중에는  이렇게 타고 다니는 중~ ㅎㅎ

크흐흐흐흐 으흐흐흐흐흐 뭔가 여기에는 비밀이 있지~  비싸게 주고 한국으로 되돌아간다. ㅎㅎㅎ

뭘 살만한게 있나 두리번댔지만 딱히 없었다. 어디서 쉬면서 커피한잔 하고 싶을 뿐...

제대로 라떼 한잔, 핸드드립 한잔 마셔보지 못한 커피중독자~

그러다 발견한 커피 빈. 그런데 커피맛은 에이~~~~~ 힝

0시 15분 비행기에 올랐다. 제일 뒷자리. 오 마이 가쉬~

세부여 안녕~~~~

나는 책, 가방, 태블릿, 짐들에 뭘 하기 힘들었는데 그사이 또윤이가 하나하나 다 쓰는거 봐~ ㅎㅎㅎ 기특하네~

그리고 대구공항에 도착했다. 휴우~~~~~ 

우리가 제일 뒷자리여서 사람들 거의 다 내린 후 내리게 되었는데~~~~~

와~ 공항에 들어가보니 난리가 났다. 사람들이 이렇게 많이 몰려있었다. 이게 뭔일이래~~~~  여기 빠져나가는데도 긴 시간, 짐찾는데도 긴 시간~ 완전 녹초가 되었지. ㅎㅎㅎㅎㅎ

하지만 우리 또 가고 싶은 세부였다. 특히 호핑체험이 무척 좋은 기억이어서말야~~~~

안아프게 잘 다녀온 우리 가족이어서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