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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살여행이야기

2020. 2. 1.~2. 친한 가족들과 경주 여행~!

by J.U.N. 2020. 2. 9.

2020. 2. 1.~2. 친한 가족들과 경주 여행~!

 

경주로 달려가는 중이다. 처음엔 영천휴게소로 들릴까 했다. 백종원의 '맛남의 광장'에서 영천휴게소에 중화제육면과 마늘토스트 맛을 보고 싶었거든. 그런데 오는 길에 같이 먹자로 해서 음.... 아쉽지만 오는 길에 먹는것으로 결정하고 바로 경주로 가기로. 가다가 휴게소에 들렀는데 난 이렇게 생긴 녀석을 골랐다. 먹어보니 바깥쪽 빵같은 부분이 질기고 딱딱해서 실패!!!!

다른 식구들은 우동과 짜장면으로~ 나도 이것 먹을걸. ㅎ

우리의 첫 목적지는 황리단길의 '랑콩뜨레'였다. 여기서 커피와 빵을 먹고 호텔로 출발하기로 했다.

오늘은 신종코로나 걱정으로 사람들이 적을 것 같았고 나는 황리단길의 주차장만 생각하고 갔는데 헐~ 사람도 차도 넘치는 황리단길에 주차할 수가 없다. 가족들 다 내려주고 나혼자 멀리 골목에 주차하고... 다시 다른 곳에 옮겨 주차하고 걸어갔다.

2층의 모습. 부서진 벽면과 오르간, 고가구들...

그때는 못봤는데 지금 사진들을 올리려고 보니 손대지 마시오라고 적혀있었구나. 아 몰랐다. 미안스럽게.

여기를 보니 인스타그램 성지구나. 하하하 아이들도 신났다. 

이런 공간도 있다. 원래는 화장실이었을까?

차로 되돌아가면서 마스크로 눈가린 또윤이. ㅎㅎㅎ

오랜만에 다시 오는 힐튼호텔

아까 랑콩뜨레에서 저녁식사 장소를 찾다가찾다가~~~~ 대략 결정했던 우리는 저녁을 먹으러 나왔다. 보문호를 걸으며 결국 해물뚝배기집으로 들어갔다. 푸짐하다. ㅎㅎㅎ

다시 호텔로. 그런데 1층 벽에 후앙 미로 작품같아 보이는 그림이 걸려있길래 어... 혹시... 하고 봤는데 진짜였다.

1995년작. '달몰이 하는 여자'

 

술한잔 하기 위해 나왔다. 아이들은 방에서 자기들끼리 놀게 넣어주고~ ㅎㅎㅎ

여기는 대중음악박물관 건물이다. 여기를 갈까 했다가

이쪽으로 가봤다가.... 건물 안으로 우왕좌왕~

결국 다시 '랩소디 인 블루'로 컴백. 장식장에는 거의 박물관 수준으로 커피 그라인더들이 가득.

의자는 LP판 모양이다. 호오~

벽에 이런 스케일의 스피커가 있다. 대중음악박물관에나 있을 것 같은 스케일이다.

자리를 나서면서.... 우리가 앉았던 공간. 여기가 제일 좋았다.

달이 떠있는 늦은밤의 힐튼.

 

 

 

 

잘 자고 일어나 아침식사를 하려고 차에 왔는데 앞유리 상태가 이랬다. ㅎㅎㅎ 난 이걸 긁어낼 장비가 없다.

우리는 순두부집으로 향했다. 차에 기름이 거의 바닥나서 어디서 주유하지 생각하며 출발했는데 가는길에도 식당 주변에도 없었다. 다시 돌아갈까 했지만 그냥 식당에 내려주고 주유소까지 다녀오자 했는데...(갔다 와보고 헐~ 이었다. 그냥 호텔 인근 주유소 갔었어야했어)

 

우리는 맷돌순두부집으로. 딸들 다행이네 잘 먹어줘서~

유명인들의 사인들이 많았다. 

선덕여왕? 배우도 아니고 선덕여왕??? ㅎㅎㅎㅎ 여왕님께서 부활하셨나보다.

와 글씨 너무 예뻐...

그림이 귀여워서 찍었다. 그런데 콩들이 수저를 들고 맛있게 먹는단다. 지 친구들을?

다시 호텔로 와서~~~

보물찾기 중. ㅎㅎㅎ 똥글이가 숨기고 문열어주자 갑자기 아이들이 우르르 들어와서 찾기 시작한다. ㅎㅎㅎ

나는 딸들 데리고 수영장에 갔다. 며칠전에 세부다녀와서 안가려고 할줄 알았는데 그래도 딸들끼리 잘 놀았다. 

나는 수영복은 챙겨입었지만 처음부터 물에 들어가고 싶지 않았다. 수영장은 별로야~

그사이 다른 가족과 순여사는 불국사에 다녀오기로~ 좋겠다 자유~

요녀석들이 자꾸 사진찍으려고 하면 휙~ 휙~ 고개를 돌리더라구. ㅎㅎㅎ

얘들아 아빠에게 좀 찍혀다오~

다른 가족들과 순여사는 이미 대릉원에서 연날리고 놀고 있고 우리 아이들이 좀 늦었다.

경주피자집을 가보자고 해서 이번에는 경주공고에 주차하고 걸어갔다. 오오 이렇게 주차하니 좀 편한~

 

안주가 나온다.  피자도 나오고 떡볶이도.. 그런데 다들 맛있더라~~~~~~~~~~~~~~~~~~~~

의외의 조합인 딸기피자. 오오 그런데 아주 맛있었어~!

아이들은 자기들끼지 너무 신나게 잘 논다.

우리는 가기 전에 슈만과 클라라에서 커피 마시고 가기로 했다.

나는 아이들과 오는 길에 본 모찌의 하루~에서(커피마시면서 모찌먹자고 생각했지) 모찌 사들고 나왔다.

슈만과 클라라 본점. 지난번에는 문닫힌 것만 보고 돌아섰었지만 드디어 와봤다.

들어가보니 밖에서 보던 규모가 아니다. 꽤 길고 깊었어.

1층의 모습

2층 자리에서 주문했고 테이크아웃 잔으로 받았다.

아 이 그림은 보문점과 같구나~

아이들은 잠시도 멈추지않고 자기들끼리 놀이에 바빴다.

 

남겨서 가져온 죠리퐁 인기가 짱이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