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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살여행이야기

5월 가족여행 이야기 (5월 3일)

by J.U.N. 2014. 5. 3.

친한 가족과 함께 떠나는 5월 연휴의 가족여행.

늦게 숙박을 예약한다고 고르기도 너무나 힘들었는데~ 어쨌거나 코스 잘 짜서 출발~!

첫번째 목적지는 순천이었다. '순천만정원'

주차장들이 다 차서 강변에 주차해서 걸어야할 정도로 사람들이 많더라. 휴... 

하지만 들어가서 보니 규모도 꽤 크고 색다르게 만들었더라구.


저기 동산은 걸어서 빙글빙글 올라가게 되는데 개미들이 줄서서 가는 것 같더라.


정상까지 올라가면 이런 공간이 있다.

햇볕 찬란한 공간~ 바닥에서 비추는 반사광떄문에 표정이 환하네~



동산에서 보니 저기 기타를 치며 걷는 젊은이들이 보인다.

나중에 가까이 마주치게 되었는데 버스커버스커의 '외로움 증폭장치'를 부르고 있더라.

ㅎㅎ 같이 부르면 안될까용?



저쪽 동산에 가면 이런 핫핑크 자동차도 있었고~ 보닛에는 저렇게 꽃이 심어져있더라구.



똥글이는 신났다고 동산 구르기... ㅎㅎ 

동산구르기도 자꾸 하니까 더 잘구르더라구. 



아빠랑 또윤이가 한참 걷는데 아빠 사진찍는 동안 또윤이도 웬 아저씨 손잡고 가려는거야.

아저씨가 놀라서 또윤이에게 아빠 찾아가라고 했더니 또윤이 막 울고잉~~~ ㅎㅎ



솜사탕 만들기도 해보고~

포도맛을 추가~해서 맛봤는데 아무래도 만들어진 솜사탕이 더 맛나더라고 하는 똥글이.



실내에도 정원이 이렇게 꾸며져 있었어.



다 돌고나니 아이고 힘들다. 배는 고프고~

이제 순천만 앞의 식당으로 가자~ 하고 가는데... 역시 차는 좀 밀리고 식당앞은 주차전쟁.

한바퀴 돌고 다행히 자리가 나서 주차했는데...

식당앞에선 옆명 가까운 손님들이 기다리고 있었고 우리는 한참을 기다리며 겨우 식당에 들어갔다.


여기 일품 식당이 순천에서 상당히 이름난 식당이었는데 맛을 보니 오예~ 역시 아주 멋지더군.

특히 고등어조림의 맛이 아우~ 멋져~!!!!



일품식당 (전남 순천시 대대동 216-1)


우린 낙안읍성마을로 향했는데 거의 저녁 6시. 

똥글이가 성문앞의 여러 장승들마다 이름을 붙여주기 시작했다.


   

                                   [기우뚱이]                                                       [짱구]


   

                                    [할매]                                                           [턱돌이]


   

                                    [입돌이]                                                           [귀순이]


   

                                     [구부러진]                                                           [이상이]


                                                                      [키큰이]


그러면서 민박집에 도착했지. 요기 민박집은 온돌민박~

두 채가 붙어 있으면서 화장실겸 샤워실도 밖에 만들어져 있고 괜찮았어.


일단 밖에서 좀 놀았지. 소화좀 시키려구...

투호놀이 중... 보기보단 꽤나 힘들고 힘들지. 



똥글이는 굴렁쇠를 굴려보는데 재미가 붙었어.

하지만 아직도 잘 못굴려서 내가 열심히 시범을 보여줬지~ ㅎㅎㅎ



또윤이는 훌라후프를... 정말 못돌려.

아빠도 똑같아~ ㅎㅎㅎ



"달이다~" 라던 또윤이는 걸어가면서도 계속 달구경~ ㅎㅎ

우린 저기 그네를 타러 고고~




순여사는 아까 점심식사하고 나오니 운동화가 바뀌었다고 그랬거든. 똑같은 운동화 똑같은 사이즈인데 신어보니 이상하다구~ 바뀐거 같다구~ 그런데 계속 신더니 내꺼 맞는것도 같다 그러더라. ㅎㅎㅎ



다시 민박집으로 갔다가 배가 좀 꺼진것 같아서 우리 식당으로 갔지.

식당에서는 안주류 위주로 시켜놓고 '고택찹쌀생주' 한잔 마셨지. 맛있더라구.

다만 동동주는 뭐 이상해... 에잇~!


이 어둑한 식당... 아 촌식당 같아서 좋아~





민박집에 오니 민박집 손녀가 똥글이를 기다렸다더라구.

서울에서 왔는데 친구가 없고 심심해서~ 계속 찾았다네.

똥글이가 오니까 손녀는 가방을 가져와서 겨울왕국 스티커북도 떠내고 장난감도 꺼내서 같이 놀더라.



그리고 우린 커피 한잔 했다.

저녁의 커피는 르완다 버본. 후후후...

4종의 커피 중 첫 번째 개봉이야~



술기운 잘 돌고 좋다고나.

피곤한 밤... 굿나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