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뜨끈뜨끈 온돌방에서 지지면서 잤는데~ 순여사는 너무 뜨거워서 힘들었다지~
아침에 일어날 때까지 아랫묵 끝내주더라구.
일어나서 8시 반쯤에 맞추어 아침식사하러 나섰지.
사람들이 벌써 바글바글하게 몰려서 식사오는 것도 시간이 많이 걸렸어. 우리 가족 열심히 아침식사 중~
아침먹고 체험장소를 찾아 이리저리 다니다보니 저렇게 옥사체험장도 있네.
요즘 하는 드라마 정도전에서 이인임이 유배가던 장면이 생각나.
아 이런~ 순여사. 칼차고 딸들과 기념사진이라니. ㅋㅋㅋ
좋아하고 있는 딸들. 이것참~
이런이런 부인이 아빠를 마구 때린다 아이고~
철퍽 소리가 나도록 2대나 때리다니 음...
이번엔 도예체험하러~ 두둥,,,,
물레체험과 접시만들기~
똥글이가 물레로 접시만들기 하는 중이야~
설명해주시는대로 같이 만들어보고 있는데 이것 괜찮네~~~~ 요렇게 같이 빚다가 흰 흙까지 발라서 접시를 만들지. 그럼 접시위에 원하는 그림이나 글씨를 파내는거야. 나중에 구워서 보내준대.
이번엔 또윤이가 하는 중.
또윤이는 뭐가뭔지 몰라~ ㅋㅋㅋ 하지만 같이 누르고 만지고 하면서 모양을 만들고 있음~
똥글이는 이쑤시개로 그림을 그리고 있다. 제법이야. ㅎㅎ
때마침 카메라를 든 여러 회원님들이 요 녀석 그리는걸 찍는다고 와글와글~
누가 보면 장동건 딸이라도 온줄 알겠어. ㅋㅋㅋ
나중에 이러시더라구 "책에 사진이 실려도 괜찮지요?" 라면서 ㅋㅋㅋ 괜찮다 했지만 무슨 책일까?
또윤이는 완성한 접시에 손바닥을 찍었지. 요렇게~ 귀여워라. 요 접시들 나중에 시집갈때 가져가라~ ㅎㅎ
이번엔 한지공예하는 곳을 물어물어 찾아갔어.
한지를 이용해서 손거울을 만들고 있는 중이야. 아무도 없는 곳에 우리 가족이 딱 들어섰는데 곧 단체손님이 우르르~ 우리가 손님을 몰고왔도다~!!!
심심한 또윤이는 흥겹게 들썩들썩 춤추고 있지용~
한지체험 마당좀 봐~
마당에 참새가 돌아다니는걸 본 또윤이는 참새보러 가자며 여기저기 왔다갔다~ 그러나 참새는 사람을 경계하고 있으니 조금만 다가가도 휘리릭~ 날아가버리지.
참새 쫓아다니다가 멀리 날아가는 걸 본 또윤이가 말했다 ㅎㅎ
나중에 민박집으로 돌아온 우리는 같이 기념사진을 찍는데~
이 민박집 손녀도 함께 찍었다. 나중에 다시 만나면 기억해야 돼~~~ 서울가서도 기억해야 돼~~~
우리는 이제부터 엄청난 고생길을 달린다. 목적지 남해~!!!!
남해의 독일마을을 목적지로 찍고 열심히 달리고 있었지만... 오 마이 갓~
남해로 들어가는 남해대교 몇백미터 앞부터 극심한 정체가 시작되더니 남해 안에서는 거의 평균 시속 10km로 거북이 걸음이야. 음... 결국 우린독일마을 포기~!!!!
가는 길에 갯벌체험하는 곳에 전화해보니 두 군데에서 더이상 체험받지 못한다고 연락왔었거든. 우리도 포기하려고 했다가 세번째 지족마을에는 OK~! 라더라고... 오늘 물때가 4시 반쯤 부터인데 그때 오면 된대~ 오예~!!!!
그래서 지족마을 근처의 유명한 맛집을 찾아가려다가 식당에 엄청난 사람들, 줄서서 기다리고 도저히 불가능~ 그래서 거길 지나쳐서는 '배가네 멸치쌈밥'집으로 들어갔다. 여기까지 오는데 2시간 반... ㅠㅠ
오~!!! 이 때깔좀 봐~!!!
커다란 남해 멸치를 조려서 이걸로 쌈싸먹는 맛. 와우 대박이었어.
우리는 그나마 다행히 타이밍이 좋았는데 얼마 안있어서 단체버스 손님이 오는 바람에 이후 오는 손님들은 40분 기다린다더라구. 아이고아이고~
밥 뚝딱 비우고 멸치조림 다 긁어먹고 끝내줬음. ㅎㅎㅎ
잘 먹고 한 시간쯤 여유가 있어서 근처에 괜찮다는 '전통찻집 다향'카페로 갔다. 버섯모양으로 생긴~
거기서 난 나온 차를 맛보기도 전에 피곤해서 기절~ 차에 가서 30분쯤 눈을 붙였다. 천만 다행이야~ ㅎㅎㅎ
이제 지족마을어촌계 앞으로 가봤다.
음 저기 사람들이 장화신고 바구니들고 호미들고 가네~ ㅎㅎ
성인 1인당 만원. 뭐 괜찮아~ 또윤이는 어쩌지 했는데 얘도 장화가 있어야 들어갈테니 아쉽지만 역시 요금내고 장화를 신는다. 음. 다음엔 장화가져와야겠지~! 더 크기 전에 말야~
장화신고 열심히 걷는데... 아니 갯벌까지 왜이리 먼거야? 우씨!!!!!
바람이 제법부는데 애들 저런 차림으로 가는게 아니었어. 확 추워졌었거든.
자 이제 체험 시이~~작!!!!
점점 추워지고 친구 가족은 이미 전접고 돌아갔지만 나랑 똥글이는 열심히 조개캔다고 신났어. 똥글이가 추워해서 내 가디건 입혀서 계속 캐내다가 돌아가자~! 했는데... 여기 할머니께서 바구니 보시더니 이건 껍질이라며 반쯤 골라내신다. 그러시더니 호미질 막 하시면서 순식간에 턱턱턱~ 골라서 담아주시네~ 감사합니다~!!!!
그리고 정리하는데 말이지 바로 근처에 농협하나로마트가 있잖아~ 오예! 여기서 장보려고 달려올라가서 열심히 순여사랑 전화하면서 장보고 돌아왔다. 거의 십만원~ 오메~
그리고 이때부터 난리났어요~ ㅋㅋㅋ 차를 도로로 딱 가져가서보니 이때부터 차들이 움직이질 않아. 어마어마한거야. 남해에서 사천방향으로 나가는 삼천포대교를 지나가기까지 지옥같은 정체를 겪게 되었지. 진짜 엄청나더라구. 거의 3시간 반을 운전했는데... 애들이 배고파할까봐 고속도로에서 마구마구 달려간거있지. ㅎㅎㅎ
그렇게 도착한 금촌펜션.
40평 독채를 빌리다보니 애들이 뛰건 소리지르건 뭐 걱정이 없어서 좋았다구. 요호~~
정신없이 고기를 굽고~(아 고기 모자라잉)
친구가 가져온 샴페인과 와인도 맛봤지.
내가 뭐 와인을 알아야 말이지. ㅎㅎㅎ
아... 고기가 더 많았다면 더 많이 마셨을건데 너무나 아쉬워잉~ 잉~~~
아이고 어쩐다 아쉬워 아직도 아쉬워~~~
굿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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