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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장의 하루

부산에 '소문난 밀면'을 먹어보러 고고~!

by J.U.N. 2006. 7. 8.
지난 6월 28일에 SBS 생방송 투데이에 나왔던 너무나 맛있어 보이는 밀면을 보고 우리 부부는 넋을 잃어버렸다. 우아... 세상에... 그리고 바로 의기 투합! 다음 토요휴무일에 달려보잣! 하고 말이지 ^^
그래서 하루하루 기다리다 드디어 토요일이 되었다. 바로 부산으로 고고~!!!
순수랑 같이 부산에 가본게 2년만이라니. 그동안 대구-부산 고속도로도 생기고 말야... 또 길이 복잡하고 다니기 힘든 부산이라지만 NAVI양의 도움을 얻어서 드디어 밀면집 앞에 도착하게 되었다. 가게앞에서 진동하는 묘한 한약냄새...

문을 열고 들어가보니 오옷. 사람도 정말 많고 종업원도 바글바글... 세상에 이 좁은 가게에 종업원이 열 두명이나 보인다. 그리고 카운터에는 티비에서 본 그 사장님.. ^^ "이 집이 맛있다고 소문나서 대구에서 왔어요~" 웃으시는 사장님. ㅋㅋ 주방안에 보이는 종업원만 8명쯤 되는 것 같더라.

인상 좋으신 사장님

자리에 앉았는데 메뉴라고는 물밀면, 비빔밀면이다. ^^ 大자도 천원 더 비싸게 있네? 하지만 안될것같고... 물밀면을 시켜놓고 기다렸더니 얼마 되지 않아 바로 등장한다. 쨔잔

자잔한 얼음이 가득 들어있는 육수와 짙은 밤색의 밀면, 그리고 오이, 편육, 양념장, 계란... 크흐흣~
우선 사진부터 찍어놓고 먹어야지. 그럼그럼... 그리고 입에 넣으니 묘한 단맛과 향이 삭~ 도네? ^^
한참을 즐겁게 먹으면서 저쪽에 아이들을 데리고 온 가족이 보이는데 아이들을 위한 의자가 다 있네?

휴우 시원한 밀면... 냉면 면발보다 부드럽고 육수도 색다는 느낌이어서 넘 맛나게 먹었다 냠냠... 그런데 비가 살살 내리고 있네? 힝... 기장에 들려서 바다 구경하고 짚불꼼장어도 먹어볼까 했는데 이거 망했다. 어흑흑. 다음에 다시 와서 밀면과 짚불꼼장어 코스를 완성해봐야짓.

참... 이건 이 집의 후식인 사탕인데 식당 이름과 사장님 캐리커쳐가 그려져있다. ㅎㅎㅎ

소문난 밀면 051-517-1183. 부산시 금정구 부곡3동 225-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