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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살여행이야기

홍천에서의 하룻밤

by J.U.N. 2002. 7. 21.
그동안 여러가지 스트레스와 더위로 여름방학만 와봐라~! 면서 이를 갈았지만... 학원, 공부, 스터디의 삼박자를 고루 갖춘 영아를 위해 하루밤만 떠날 수 있었다. (에잉 슬퍼 T_T)
우리가 간 곳은 강원도 홍천의 비발디펜션(http://www.vivaldi-pn.com)이란 곳이었는데 인기짱이던 멋진 곳이었다. 산속을 헤집으며 달리던 강원도, 유유히 흐르던 노일리 강가를 따라 들어간 비발디 펜션은 온통 독특함으로 무장한 주인-자칭 콧털문지기-과 그의 애견 견우가 반겨주었다.

저녁이면 바베큐요리와 그윽한 불빛, 정말이지 강원도가 아니면 느낄 수 없는 맑은 공기가 행복하게 했다. 냠냠~ ^^* 콧털문지기님이 꼭 다시 오면 쐬주좀 하잔다. 음 ^^ 겨울에 달려가봐야쥐~
매력이 철철 넘치는 문지기님~~~ 오홍홍~ ^^*



뒷마당에서 저녁을... 참숯은 바스락대며 타는데~ ^^*
이 산엔 이 집뿐이라서 슈퍼도 없고... 고기사러 나가려니 산길따라 몇 km 를 또다시 달려가야 했다. 역시 고기는 필수!!! 소주도 필수야~
공기가 워낙 맑아서 술을 좀 마시고 잤어도 아침엔 그렇게 기분이 맑을 수가 없었다.


다음날은 춘천엘 갔다.
소양댐에 가서 배를 타고 청평사를 향했다. 두번이나 시도했던, 그러나 한번도 못 가봤던 청평사. 배에서 내려 삼십여분 숲속을 걸었다. 우거진 숲속의 섬세한 느낌. 나무 사이로 들어오는 절묘한 빛의 아름다움.
그러나 도착한 이 절은 허극! 공사중!!!


눈물을 머금코 내려오면서 계속에 앉아 막국수랑 감자전을 땡겼지. 인심좋은 촌 아주머니의 새콤한 막국수. 아 넘 좋아요~~~~ ^^*
담담날부터 국제연극제를 한다는데 눈물을 감추며 돌아와야 했다.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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