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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트는 새벽에 일어나 산가 료칸을 배회해보고 싶었는데 7시에 일어났다.
순여사 깨워서 둘이 슬그머니 나가보기로~ 딸들은 아직 잘 자고 있는 중~
아래층으로 내려와보니 사람들 많던 시각과 똑같아 보이고 그저 사람만 없음~
나른하고 고요한 느낌~ 이따가 다녀와서 따뜻하게 있어보자구~
어젯밤엔 노천탕인줄 알았는데 지금보니 족욕탕이었어~
따뜻한 불앞에서 몸을 덥히며 담배 한대 피우던 아저씨
아~ 이거 고드름 정말 오랜만이야~~~ ㅎㅎ
그렇게 들어와서 아이들이랑 씻고 아침식사 준비. 이건 1층에 내려와보니 이렇게 뙇!!!!
이 안에는 뭐가 든거지????
크흐~ 보기만 해도 건강해진다. 하하하~~~~~
아침 식사를 마치고나니 직원들이 커피 한잔 마시라고 하시더라구~ 좋지~
그래도 잘 내려진 커피 한잔.
아침식사를 했으니 양치! ㅎㅎ
떠나기 전~ 옷을 갈아입기 전~ 가족 셀카 한장!
표정들이 다들 잘 나왔어. 특히 딸들~
우리가 가지고 다니던 열쇠야.
바로 떠나지 않고 근처에 쇼핑할거나 볼거리가 있을까 하고 지도 대충 찍어서 도착한 골목인데~
일단 문열지 않은 상점 주차장에 차를 대고 나왔어.
조금 옆 상점에는 만지면 마구 웃으며 몸을 뒤트는 고양이가 있었어. ㅎㅎㅎ
아 귀여워~ 알록달록 아기자기~~~~
그냥 한바퀴 스으윽~ 둘러보기
바로 옆에 과자 만드는 가게가 있었는데 1등 판매되는 녀석 형제인 요 녀석이 맛있어 보여서 냉큼 샀다.
고소하고~ 커피맛도 나고 입에 딱 맞아.
어~ 그러고보니 아래로 길이 나있어~
내려가봐야지~
욘석들은 계단에서 가위바위보를 하면서 내려오고 있군. ㅎㅎ
작은 사찰?을 만났어. 그런데 여기도 저렇게 종이를 묶어두네.
지금 구글 지도에서 검색하니까 '불교사원'이래~
자 햇살 따라서 걸어보자구~ ㅎㅎ
그런데 또윤이가 들고 다니던 마스크 실종~~~
어. 욘석봐라.
그래서 아빠님이 후다다닥!!!! 지나온 길을 뒤돌아 달려봤지~
그랬더니 아까 가위바위보 하고 내려오던 길에 저렇게 두고 온거야 ㅎㅎ
언뜻 봐서는 작은 재래식 화장실같이 생긴 여기에서 김이 나오는거야.
이게 뭐지~ 하고 가까이 가보니 'Face mist'라고 적어놨더라구~ ㅎㅎ
난 몇 초간 얼굴좀 대줬지.
그러다가 되게 멋진 건물을 만났어. 구로카와 온천 신명관이래. 오오오~~~
괜히 기념사진 ㅎㅎㅎ
다리로 건너가야돼. 그런데 여긴 너무나 색다른 느낌이었어. 가보고 싶더라.
눈 털어서 날리는걸 찍어달라는 똥글이~ ㅎㅎ
그래도 여기 추운델 서성이는데 어디서 커피 한잔은 마셔줘야지~ 싶어서 들어온 곳
젊은 직원이 얼마나 나긋나긋하게 해주시던지~ 커피랑 아이스크림 앉아서 먹으며 쉬었어~
내가 받은 커피 한잔.
아이스크림 먹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던 욘석들도 한입씩~~~
그러고 다시 주차된 곳까지 올라갔는데~~~ 이번엔 또윤이가 화장실 가고 싶대서 다들 화장실로 출발.
그런데 빨리 안와~ 혹시나 싶어서 네비게이션으로 소요시간을 측정해보니 오잉~ 2시 15분쯤 도착예정?
음... 비행기가 4시인데 그러다 늦어서 3시쯤 도착하면 어쩌나~ 살짝 걱정이~~~
출발!!!!
일본의 차 넘버좀봐. ㅎㅎ 4자리도 3자리도 있는데 저런 것도 있어. 신기하네~~~
공항가는 길~ 여기서부터는 와 스릴넘친다. ㅎㅎ
공항이 저 앞인데 일단 순여사가 딸들과 함께 공항으로 마구 가기 시작
난 정신없이 반납절차 밟고 있는 중~
갑자기 순여사가 날 불러서 화물로 보낼 가방달라고 함. 그거 대충 주고
저기가 공항인데 우째 가노? (이때만 해도 렌트카에서 셔틀버스 운행하는지 생각도 못함 ㅎㅎ)
그때 한 직원이 차안의 카메라 손님거냐고 물었다. 아... 블랙박스로 쓴 액션캠!!!!
그러고 보니 이 직원이 한국말을 하네?
직원 말이 셔틀버스로 공항까지 보내드린다고, 기다리는 손님있어서 다음차로 보내드린다고~~~!
야호!!!!!
한참 가던 불쌍한 세 여인을 큰 소리로 불러서 되돌아오게 했다. ㅎㅎㅎ
정신없는 이 와중에 열매 주운 또윤이 ㅎㅎ
아 진짜... 만약 이 간판을 못보고 공항으로 들어갔으면 렌트카 회사 못찾아서 빙글빙글 헤매다가 비행기 수속시간 다 놓치고 엉망될뻔했다... 게다가 그 직원이 우리를 태우려고 하면서 사무실에 가방 두고오셨다고 해서 생각해보니 내 가방~!!!!
아아아....
아 공항에 도착해서보니 에어부산에 줄이... 흐미야...
나는 그사이에 1층으로 가서 와이파이랑 쎄타 반납하고 올라왔다.
순여사가 꼴지로 수속. ㅎㅎㅎ 그래도 50분은 여유가 있네 다행히~
우린 간단한 먹거리 사고
또 삼각김밥 등등 사고
자 비행기 타러 가자~~~~ 바람은 쌩쌩~~~
다시 하늘위로 슈웅~ 나랑 또윤이는 제일 앞자리에 앉았다.
또윤이는 비행기 이륙하기 전부터 잠들어버려서 내내 내가 왼팔로 받쳐줘야 했어. ㅎㅎ
비행기가 기우뚱기우뚱 날던데~ 왜그랬지 싶어서 궁금했는데 나중에 구글 위치기록을 보니~
오~ 제대로 'ㄹ' 모양으로 날았군. ㅎㅎ
아 어쨌거나 대구 도착~한 우리는 택시를 타고 집으로 슈우웅~~~~
떡볶이 먹자는 똥글이 요청에 따라 떡볶이 튀김류를 배달받아 먹으면서
나 쿨피스를 마시려는데 흐억! 이거 뭐야!!!!
내가 먹은건 또윤이가 떡볶이를 씻은 물이었어!!!!
아니 저런 컵에 씻으니 햇갈리잖아~!
라고 웃으며 여행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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