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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살여행이야기

사이판 여행 3일

by J.U.N. 2015. 1. 18.

날씨가 계속 안좋을거라는 첫 날의 예상은 역시 잘 깨지고 기막힌 날씨의 셋째날이 왔다.

오늘은 유명한 마나가하섬을 가보는 날. 오예. 완전 들뜬 상태로 우리는 출발한다구.

예원에서 아침먹고 도시락도 챙기고 스노클링, 매트 등등 다 싸들고 간다. ㅎㅎ

 

 

사장님이 태워줘서 바닷가로 향했는데 이 글을 쓰는 시점에 보니까 여기가 딱 마이크로 비치였어.

누구나 갈 수 있는 곳인거네. ㅎㅎㅎ 한쪽엔 비키니 태닝여인들이 있었는데 완전  갈색으로 잘 태웠더라구.

우리보다 먼저 온 가족들을 태워주러 떠난 보트를 기타리고 있지.

 

 

그 사이 우리는 그네도 타고~ 그냥 이리저리 놀다가

 

 

 

 

 

 

결국 우리가 일본 태닝여인들과 함께 보트를 탔는데 출발하니 보트가 워낙 빠르고 팡팡 튀는 바람에

또윤이는 완전히 겁을 먹어서 내내 울고불고했다. 얼마나 세게 끌어안던지... 또윤이 울고 내가 느리게 가달라하니까 조금 천천히 몰긴 하더라구~~ ^_^

 

 

또윤이 완전 십년감수한 모습~

 

 

섬으로 올라와 저쪽 해변을 보는데... 이건 뭐 작품이더라. 아니 바닷물이 이렇게 맑고 푸르러도 되는거야?

이러니 유명하지~~~~~~!!!!

 

 

해변쪽으로 가다보니 어떤 여인네(한국인일듯) 혼자서 폰들고 셀카를 찍는데 뒹굴뒹굴 ㅋㅋㅋ 완전 웃겼어.

아마 사람이 없어서 그랬나본데 나랑 눈 마주치고~ 자기도 얼마나 뻘쭘할까?

우린 한쪽에 자리잡고 애들 풀어 놀고 있다.

 

 

 

 

 

 

 

 

 

햇볕이 얼마나 따갑던지... 그래도 얘들은 완전 신나서 난리나게 놀고....

그러다가 도시락 열고 맛을 보는데 와우 맛도 괜찮았음. 도시락 3개에 7달러 계산.

각각 오징어, 불고기 뭐 이런식으로 메인 메뉴를 다르게 해주셨더라고 호호호

 

충분히 짠 바람에 김치가 많이 남아서 그건 저녁에 라면먹을 때 같이 먹으려고 챙겨둠. ㅋㅋ

 

 

 

 

 

 

어제샀던 맥주인줄 알았던 녀석은 맥주의 탈을 쓴 커피음료 또 까스활명수였기에

나는 맥주하나만 마시자 했지. 순여사가 사온 아이스크림과 맥주~ ㅎㅎㅎ 소원성취다 맥주~!!!!

 

 

 

 

오후 4시면 끝! 그래서 우린 30분전부터 준비해서 나왔는데 사람들이 완전 몰렸더라구.

다시 타고왔던 그 보트를 타고 되돌아가려고 하는 중.... 또윤이는 완전 힘쎄게 나를 안고 있는 것좀 봐~ ㅎㅎㅎ

 

 

마이크로 비치에 있으니까 거기 직원이 푸른색 천막조각같은걸 주면서 택시에 깔으래.

사장님이 바쁜지 우릴 태우러 택시가 왔더라구 택시타로 시키는대로 깔았지. 시트에는 우리가 가져온 매트깔고~

 

 

집에 가서는 애들 씻고 아마 낮잠자겠지 싶어서 나 혼자 좀 걷자고 나왔다.

신호등에 서서 아무리 기다려도 초록불이 안켜져서 보니까 이런이런!!!!

 

 

이렇게 따라 걸어다니며 바다를 느끼는데 이 얼마나 평화롭던지... 얼마나 행복하던지.... 후아아~ 좋다. ^^

어느 외국인 가족들. 차에는 음악을 크게 틀고 쉬면서 물고기도 잡고 놀고 있다.

아아아 좋구나~ 좋아~!!! 여기가 천국이야.

 

 

 

 

나혼자 셀카질. ㅋㅋㅋ

 

 

어두워지길래 다시 들어오는 중

일몰도 이렇게 예쁘다.

 

 

그러는데 비가 쏟아지네... 아이코...

난 슬리퍼 바람에 막 달라기 시작했어. 으아으아....

 

 

집에 가보니 욘석을 안자고 있잖아. 이런!!!! 어쨌거나 우리 라면을 먹을랬던걸 포기하고~ 내일 아침에 먹기로.

우리는 사장님이 추천한 필리핀 식당 J'S 레스토랑을 갔어. 여긴 관광객들을 위한 식당이 아니기 때문에 또 좋대~

택시타고 가보니 정말 관광객 하나도 안보이고 독특한 곳이더라. 우리 나라 80년대 다방같은 느낌도 있고~ ㅎㅎ

 

 

햄버거 스테이크, 프라이드 라이스, 크리스피 파타....

크리스피 파타가 튀긴 족발이더라고. 맛있더라. 칼로리 듬뿍~ 느껴지는 것이~ ㅎㅎㅎ

피곤한 또윤이는 식당에서 계속 자고~

 

 

식당 한쪽엔 90년대 오락실같고

오락기 화면보니 우아 요즘 풀HD의 영상보다 저건 너무나 입자가 커서 못보겠더라.

하지만 옛날엔 처음 나오던 때 우린 얼마나 열광했어.

 

 

깨워서 먹일래도 못일어나는 또윤이. ㅋㅋㅋ 이렇게 또윤이는 초저녁부터 내내 잠을 자게 되었다라는 사실.

아마 다음날까지 거의 12시간을 잤을거야.

 

 

집에 도착해서는 난 산호세 마트에 들려 감기약 사려고 했는데

기침 감기역이라고는 사랑같은것뿐이고... 화상 심하게 입은 우리 몸엔 저 Cool Blue...

넥서스7들고가서 번역기 돌리며 겨우 찾아냈지. ㅋㅋㅋ

그리고 믹스커피도 없어서 저 네스카페도 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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