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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살여행이야기

사이판 여행 2일~

by J.U.N. 2015. 1. 17.

 아침에 부지런히 일어난 요 자매들은 일어나자마자 또 빙고게임.

글자도 모르는 또윤이는 무슨 빙고를 한다고 저래~ ㅎㅎ

어제 과자들 테이블위에 올려놨던 것 때문에 개미들이 얼마나 꼬이던지...

또윤이는 계속 "개미! 개미!"하면서 도망다녀. ㅎㅎ

 

 

아침에 날씨를 보니 이번주 내내 비온대서 급우울했었거든. 하지만 예보는 종종 틀린다는 것만 믿고 나갔어.

우린 사장님네 차를 렌트를 하고서 조금 남쪽의 토요시장에 갔지. 에그도 하나 빌려서 말야.

비가 조금 내리긴 했지만 그래도 바로 그치고 하니 얼마나 좋던지. 여기 정말 시골스러웠어.

 

 

다들 신기하고 낯선것만 파는거야.

천원에 한컵. 이상한 수프를 파는데... 어느게 맛있을지 모르겠는거야.

그래서 간판에 그려진 재료들을 상상하며 맛있어보이는 오른쪽 닭옥수수 스프를 샀지.

 

 

이것들은 또 뭐람?

다들 특이해~

 

 

앗 여기 어떤 사람이 사가는거 보니 무슨 짜장밥같아서~ 여길 왔어.

도시락 하나 채워서 5달러였나 그랬어. 볶음밥이랑 야채, 두 종류의 고기랑 꽉 채워주는거야.

난 시커먼 짜장소스같은걸 먹으려고 했는데 교민 아주머니가 그거 입맛에 안맞는다면서 갈비같이 생긴게 좋대.

 

 

오오 진짜 그렇던걸. 소갈비 같은 고기와 닭볶음같은 걸 먹어보니 괜찮았어. 나야 뭐 뭐든 잘먹으니까.

그리고 저기 저 손에 들고 있는 코코넛떡~ 와 맛있더라~ 1달러. 호호호

 

 

낯선 음식에 애기들은 그닥 관심이 없고.

아 이눔덜....

 

 

다 먹고 바로 옆의 바닷가로 가서 발담그기 했지. 아직 흐리지만.

사이판 첫 발담그기야. 그냥 시장옆 바다인데도 한국바다보다 다 좋아. 하하

 

 

 

 

 

현지 아이가 소라에 들어간 게를 보여준다.

꼬물꼬물~ ^^ 현지인들은 다 착해보이고 친절한거 같아.

 

 

 

보름전 청주에서 구입한 셀카봉을 열심히 활용하기로~ 후후후

셀카봉 첫사진이야.

 

 

잠시 비가 내렸고 순여사는 저 코코넛을 사러 다녀왔는데... 나도 처음 맛보는 코코아니까 궁금했어.

맛보니.... 뭐 그냥 그렇네? 애들도 순여사도 조금 맛보더니만 그냥 끝. 나만 열심히 다 비웠다구.

 

 

 

렌트한 차에 기름이 아주 적어서 가까이 보이는 주유소에 들렀다. 얼마나 넣으면 좋을지 몰라서 20달러 넣었는데

저녁때까지 돌아다니고 보니 아이고 반의 반도 못쓴거 같더라구. ㅎㅎㅎ

기름넣는데 옆에서 젊은이들이 몸에 글자쓰고 완전 즐거워하길래 뭔가 했거든.

나중에 창문열고 보니 'car wash!'라고 소리치더라~ 아하 이 재미진 친구들!

 

 

차를 몰고 만세절벽까지 갔는데... 내리려고 하니 헐... 비가와... 하지만 이동네 비는 금방 그치니까~ 하고

기다리다보니 음흠~ 알아서 그쳐주더라구. 비가 막 그친 후여서 그런지 모든 풍경과 사람들이 마치 편광필터로 바라보는 것처럼 선명한거야. 우아... 대단했어. 이런 느낌.

바닷물도 얼마나 푸르던지... 물감타놓은 바다란 말이 딱이었다니까. 저기저기엔 폭포가 바다로 추르르~

 

 

 

얘들은 그런데 뭐 이런물에서 놓고 있노.

한참을 여기서 철푸덕거린다. 으으....

 

 

여길 나와서 점심을 먹으러 가볼까 했지. 아까 사장님 말씀이 메모리얼파크쪽으로 가서 왼쪽 꺾어서~ 뭐뭐 그랬는데 일단 메모리얼 파크로 왔어. 전시장 안에 들어가려니까 또윤이가 총소리 폭탄소리에 질겁을 하네. 그래서 나랑 똥글이만 들어가 함께 보고 이야기했지. 똥글이 크니까 이건 좋네~ 후후후~~~

 

밖에 나와서 커다란 지구모양 위에 올라가 셀카찍는 자매들. ㅎㅎ

 

 

바로 옆에 마이크로 비치가 있어서 그리 갔는데 사실 우리가 간 곳이 딱 마이크로 비치인줄은 모르겠어.

그냥 주차장에 차를 대고 그리 갔거든. 하지만 참 좋더라구... 이놈의 바다색이란~~ ㅎㅎㅎ

난 튜브에 내 입으로 바람을 불어넣는다고 푹~ 푹~ 얼마나 안들어가던지...

 

저쪽 호텔방향쪽에선 비키니 여인들이 서핑보드에 서서 노를 젓길래 서핑을 배우는가 했는데 나중에 알아보니 이건 원래 그렇게 타는거더라고. 어떤 원주민 남자는 그렇게 타고 수백미터 바다까지 나가더라.

 

 

 

 

모래가 워낙 곱다보니 욘석들은 계속 모래로 뭘 만들고 노는거야.

 

 

 

점심먹을 곳을 검색했는데 '히마와리'에서 먹은 이야기가 있길래 이리 찾아왔다. 그 사이 해가 쨍하게 뜬걸봐...

 

 

똥글이와 또윤이 같이 오래된 마트같은 실내를 보고 당황했지만 여긴 마트쪽이더라고.

그리고 마트에는 이미 포장되있는 음식들 뭐 일본 스타일의 음식들이지...

 

 

실제 히마와리 식당은 반대편에 이렇게 있었고 런치타임과 디너타임은 시간이 정해져있더라고.

순여사는 고른것들 다 제자리 놓고 들어갈랬는데 시간이 몇 분 지난 이유로 안된다고 ㅋㅋ

가시 고른것들 들과 왔지.

 

 

그 사이 또윤이는 잠자기 시작. 그래서 커다란 소파에 덜컥 눕혀놓고 우린 먹었어.

배가 고프니 뭐 다 맛나더라고.

 

 

 

 

식당을 나왔지만 또윤이가 계속 자는 바람에 나랑 차에 남고 순여사와 똥글이는 갤러리아에 갔다. 시간이 한참 지났는데도 안오고... 알고보니 아이♡사이판에도 갔었더라고. 나중에 깬 또윤이는 엄마없다고 으앙~ 한판~

 

 

그리고 이번엔조텐마트로 출발. 뭐 먹을 것좀 사려고~

 

 

난 이걸 맥주인줄 알고 샀다니까. 흑맥주같은거 하나랑 일반 맥주같은거 하나.

그리고 다음날 맛보고 헐~~~~~~

 

 

되돌아올 비행기에서 자매들 버티게 해줄 퍼즐, 그리고, 찾기, 칠하기 노트.

살때만 해도 종이질이 왜이리 별로인가 하고 생각하며 하나만 사려고 했는데 또윤이가 조르는 바람에 두개를 샀지.

정말정말~~~ 잘샀어~~!!!! 똥글이 원피스도 사고, 나 오렌지 티셔츠도 사고~ ㅎㅎㅎ

 

 

 

조현아 때문에 유명한 마카다미아~ 맛있더라구. 이거~

 

 

해가 지는 서쪽 바다를 보며 드라이브를 했는데 세상에 ~ 너무나 좋다.

자전거를 타고 달려보고 싶다는 생각이 활활 타올라버렸어.

완전 낭만적이야 미치~~~~

 

 

그렇게 달리며 간 목적지는 사이판 남쪽의 바다인데 오비얀 비치.

일몰을 보기 위해 산가까이 있는 래더비치 대신 여기로 갔지. 남쪽으로 가니 비포장으로 슬슬 바뀌더라구.

웅덩이 푹푹 파여있고 이거 뭐~ 음... 오비얀 비치에 내렸는데 사람도 안보이고 환상적인 빛이 숲속을 비추네.

 

 

아직 해가 충분히 떠있으니까 다행이야. 얼른 바다로 내려갔어.

 

 

 

 

그런데 여기는 모래가 아닌 산호조각들이 가득한거야.

와 너무 예쁘잖아~~~~~ 그래서 똥글이 또윤이는 이쁜거 고른다고 만지작만지작

 

 

 

 

 

 

 

집에 들어와서는 저녁을 먹으러 나왔어. 다시 메모리얼 파크 옆에 있는 스파이시 타이. 사장님 추천 식당이야.

독특한 맛의 태국 커피, 블랙과 밀크 시키고 아이스티 아이들 주려고 시켰는데 홍차맛이 진해서인지 애들 안마셔.

 해산물 국수?와 새우+치킨+돼지 볶음밥, 끝으로 코코아 샐러드같은걸 시켰는데

와,,, 느끼한 음식들 사이에서 마늘과 식초가 들어간건지 톡쏘는 샐러드 넘 좋았음.

그리고 가는 길에~ 원주민들 공연을 하길래 주차하고 공연을 보게 되었는데~

소리 막 지르길래 뭐지? 했는데 후훗 신나더라구~~~~ 

 그리고 나중엔 소녀가 팝곡들 부르고 겨울왕국 LET IT GO 도 부르고~

아이러브 사이판 나도 구경해보자도 들어가게 되었지.

눈에 들어오는 기념품들... 이거 나도 사줘~!!!!

 

 

그리고 집으로 돌아오면서 오늘의 일정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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