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이 되었다고 또 뭔가 작전을 꾸미던 순수는 어디선가 예쁜 벽지를 주문해서는 주방을 바꿔보자고 한다. 음흠... 나 바쁜데... T_T 어쨌거나 다음 일주일 동안은 전혀 시간이 나지 않을테니 아무래도 시작해볼까 하고 도전을 했다.
우선 바꾸기 전의 모습. 베이지색의 실크벽지의 평범함... 그리고 일년전 고생 만땅해가며 멋지게 탄생시킨 식탁이 허전하게 놓여있는 모습이다.
나는 바쁜 일에 몰두하면서 순수와 처제, 똥글이는 열심히 벽지를 뜯어내고 잇는 중. 이렇게 쉽게 뜯어지는 벽지였구나. 몰랐네~ 난 그저 벽지 위에 붙이는줄 알았건만...
모조리 뜯어낸 잔해를 보라. 음흠... 뭐 하얗게 드러나는걸 보니 벽지 뜯기 전과 비슷한 듯~ 바닥은 또 한참 어질러져있다. 이것 깔끔하게 끝나야 할텐데 조금 걱정도 들고 우짜노~~~~
일단 벽지 하나를 꺼내들었는데... 풀바른 벽지라서 아주 추적추적한 느낌이다. 일단 윗쪽에 조금 여유를 두고 붙이면서 코너까지도 여유가 있는지 확인해보고 다 붙여놨음. 전등 스위치 부분은 겉의 케이스를 떼내고 벽지를 칼로 바짝 잘라서 다시 끼웠더니 감쪽같이 붙었네.
벽지 다 바르고 끝냈는데 잘 보니 아랫부분은 접혀있는 걸 확인 못해서... ㅋㅋㅋ 지금 사진보면 안쪽으로 척척 접혔다. ㅎㅎㅎ
벽지 시공 완료된 모습. 아 고생했음... 벽지가 벽화같은 재질로 되어 있어서 제법 있어보인다. 그런데 뭐가 문제인지 벽지 안쪽이 조금 떠있는 상황. 쩝... 뭐 그래도 훌륭함! 만족함!
'닭장의 하루'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벼운 물놀이하러 & 케이블카 타기! (0) | 2011.07.17 |
---|---|
만삭 사진 촬영~ (0) | 2011.03.29 |
똥글이랑 허브힐즈에 동물보러 갔지 (0) | 2011.03.19 |
두부국수~ (0) | 2010.08.28 |
미성당 만두집에 갔다. (0) | 2010.04.09 |
후식에 강한 신랑의 새로운 메뉴 '고구마 라떼' (0) | 2009.12.20 |
내 손가락의 더블 재앙 (0) | 2009.11.04 |
즙인생 (0) | 2009.09.25 |
새가 날아다니는 나무~ (0) | 2009.08.30 |
두부김치와 막걸리~ (0) | 2009.08.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