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나의 생일이었다. 그날 또윤이가 열이 높아 아침부터 병원에 데려가 진료받고 집에서 열관리하면서 누워있었다. 그때부터 4일 째 종종 열도 오르고 며칠간 잠도 많이 잤다. 또윤이 말이 아빠 생일에 맛있는 휘낭시에를 만들어주려고 했다면서 나으면 만들어준다고~
그런데 오늘도 잠을 많이 자서 컨디션이 좋아졌는지 (평소에는 아빠랑 만들더니) 오늘은 똥글이랑 함께 열심히 만들고 있네~ 계란 흰자 추출하는 것부터 둘이 깔깔대며 재미있게 만들고 있다. 똥글이는 스카에서 공부하다가 오후에 집에 올 때 휘낭시에에 장식할 여러 가지를 사들고 왔다.
대부분 만들기는 똥글이가 했는데 반죽을 만들고나서 냉장고에 2시간 숙성시키는 동안 똥글이는 또 스카에 갔다.
그리고 동생과 약속한 시간에 다시 집에 와서 휘낭시에 틀에 짜넣고 장식을 마쳤다.
나는 두 딸이 열심히 만드는 모습이 예뻐서 계속 사진을 찍어댔다.
첫 판 완성!!!!
마시멜로우가 녹아버렸지만 쫀득쫀득한 맛은 아주 좋았어
사랑받는 아빠, 사랑하는 딸들.
사진으로 담으면서 감사함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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