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부부만 다녀온 충주의 깊은산속 옹달샘~ 딸들은 장모님께서 봐주신다고 해주셔서 참 다행이었다.
나는 짐을 덜 싸야지 했는데 땀을 많이 흘리니 반팔도 여러벌, 속옷도 여러벌, 게다가 책읽는다고 두권, 아이패드, 키보드 등등 담고나니 가방이 터질 것 같았어.
생각보다 충주는 오래 걸리지 않았는데 휴게소 들린 시간 제외하고 2시간 20분쯤 걸려 도착했다.
웰컴센터에 짐을 보관하고~
먼저 점심식사를.
옹달샘에서 식사를 할 때의 규칙 중 하나... 벨이 울리면 멈춰야 한다. 다시 벨이 두번 울릴 때까지.
그리고 잠시 들린 옹달샘 카페. 건물이 예뻤어.
다시 모여서 방으로 들어갈거야. 짐이 무거운 나는 흑흑
방에 앉아 다음 일정까지 시간이 1시간 반쯤 여유가 있어서 가져간 책을 열심히 읽었는데
아 이렇게 속도가 안나는 책도 있었다.
몸풀기 마음풀기를 통해 명상을 진행했고 다음 티벳의 싱잉보울이라고 한다. 신기해.
물을 담고 서서히 문지르면 얼마나 튀는지 내 손이 흠쩍 젖어버렸다.
선생님이 연주하시는 모습. 나중에 본인 연세를 말씀해 주셨는데 깜짝 놀랐다!!!!!
저녁~에는 고기가 나온댔는데 정말 맛있고 푸짐하게 먹을 수 있었지. 하하하. 난 살쪄서 가겠어.
저녁먹고 잠시 뒷동산 산책하러 갔는데
한쪽에 토끼들이 열심히 풀먹고 있음
산으로 올라가다보니 날벌레들이 너무 많아서 아 귀찮아~~~~ 그리고 나는 땀에 흠뻑 젖어버렸다.
지는 해가 예쁘게 비친다.
저녁에 또 책읽으러 카페에 왔다. 추울 정도였어. 문닫을 때까지 열심히 읽었는데 몇 페이지 진도 못나감.
어둑해진 카페 옆 공간의 모습~
밤하늘은 맑았다. 저기 달이 보여.
아침이 반짝 찾아왔다. 하루를 보냈는데도 식당이 어느 쪽인지 자꾸 햇갈려.
아침식사는 죽, 빵과 감자, 그리고 샐러드 등~
그리고 또 커피 한잔 하러 카페에~ ㅎㅎㅎ
나는 책읽는다고 왔는데 내가 전투적이었을까? 다들 일하냐고 하신다. 아니에요~~~~
바른 자세 순여사.
다음 명상을 위해 천채방으로 가고 있다.
공감대화법, 비폭력대화에 대해 강의해주신다. 나도 노력하면서도 종종 비난의 말이 나오곤 한다. 아직 부족해.
우리가 나오면서 보니 아 여기 공간이 가장 예뻐보였어.
점심을 먹고~
도서관이 예쁘대서 들려봤다. 링컨학교 아이들이 쓰고 있으니 방해될까봐 안갔는데 아이들은 없었고 다만 더웠어.
통나무 명상을 하러 왔다.
아 이것 좋더라. 좋아. 통나무를 머리부터 단계별로 발목까지 가져가는 과정에서 내 몸이 더 부드러워진 것 같았어.
향기명상을 할 때였다. 여러 정보를 들었고 여기의 원액들을 자신에게 맞게 블렌딩해서 가져올 수 있었다.
잠시 비가 내려도 걱정이 없었다. 곳곳에 있던 노란 우산들.
고기가 가득한~ 저녁식사. 또 배불리 먹었지 뭐야.
밤에는 옹달샘 음악회가 열렸는데 구현모 씨가 너무나 멋진 목소리로 우릴 즐겁게 해주셨다. 넘 멋져요 짱!!!!
11시 넘도록 책을 읽었다. 로비가 좀 어두워서 내 눈이 침침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끼며... 알짜 내용들을 빨리 읽어버렸다. 그리고 3일째 아침이 왔다.
아침식사를 간단히~ 그런데 배불렀지 뭐야.
퇴실준비를 마치고 어제 내가 밤늦게 책을 읽었던 로비.
어느 할머니께서 만드신 부엉이들
읽던 책. 전쟁의 기술. 재미있는 책이었는데 시간이 충분하지 못해 아쉬웠어.
마지막 소리명상... 뭔가 전통 소림사 영화에서 오신듯한 강사님.
마지막 점심식사~~~~~ 안녕 옹달샘아~!!!!
'닭살여행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0.01.11~12 가족 세부여행 1, 2일차 (0) | 2020.01.17 |
---|---|
외가 식구들과 함께~ (0) | 2019.10.11 |
2019. 여름 경주+양산 가족여행 3일차 (0) | 2019.08.16 |
2019. 여름 경주+양산 가족여행 2일차 (0) | 2019.08.16 |
2019. 여름 경주+양산 가족여행 1일차 (0) | 2019.08.16 |
부모님과의 여행 (0) | 2019.05.07 |
2019 가족 스페인포르투갈 여행 8일차, 귀국 (0) | 2019.01.22 |
2019 가족 스페인포르투갈 여행 7일차 (0) | 2019.01.22 |
2019 가족 스페인포르투갈 여행 6일차 (0) | 2019.01.22 |
2019 가족 스페인포르투갈 여행 5일차 (0) | 2019.01.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