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 물건리 어부방조림에 나왔다.
조용한 해변... 어머니는 돌탑을 쌓으셨는데 돌의 개수는 우리 가족 모든 식구의 수
'같이 삽시다'에서 종종 들리는 곳이 바로 이 곳이다.
좁고 긴 숲속에 만들어진 데크. 좋다.
시끄럽게 공사하는 소리가 들렸다. 무슨 건물을 만드나봐.
이제 다시 돌아간다. 마을이 조용~ 하다.
저기 독일마을이 보인다. 좋다.
걷다가 작은 청개구리를 봤다. 요즘은 논 가까이서도 개구리 보기가 쉽지않아.
차를 타고 바로 간 곳은 동천식당. 9시 반에 식사가능하대서~ 맞춰서 왔지.
아버지께선 배고프셨지만 아들이 꼭 여기서 드시자고 하니 배고프셨을거야.
멸치쌈밥을 위한 멸치조림이 자글자글~ 멸치가 큼직하다.
멸치무침회인데 맛이 딱! 좋아.
아침을 먹고 원예예술촌으로 갔다. 사람이 많지 않았어.
입구 들어서자마자 사진 한 컷.
첫번째 만나는 작은 카페. 여기인줄 몰랐는데 탤런트 맹호림 아저씨가 운영하시는 카페이다.
맹호림 아저씨 사진이 걸려있길래 이야기하다보니 바로 옆에 앉아 계셔서 깜놀!
그리고 여기가 '같이 삽시다'에서 나온 그 장소다.
맹호림 아저씨는 정말 반갑게 맞아주셨다~ 같이 들어가 사진찍자셔서 안에 들어가서 사진 한번~
혹시나 만나뵐 수 있을까 하고 가져간 펜과 종이에 덕담을 남겨주셨다.
시원한 곳에서 커피와 음료를 시켜놓고~
원예예술촌 식구들의 이야기가 담긴 책 속에 박원숙 이모님.
핀란디아가 맹호림 아저씨~ 이야기인가봐. 카페 바로 옆집이 핀란디아임.
맹호림 아저씨 맞지????
어머니가 이쁘다 하신 꽃~ ^^
또 걷기 시작. 덥긴 했는데... 오전이라 좀 덜한듯도 하고~ 아침을 너무 잘 먹은데다 커피한잔 들어가니 배가 터질듯.
걷다보니 박원숙 이모의 '린궁'이 나타났음. 들어가서 팥빙수 시켜 어머니랑 함께 먹고~
아쉽지만 박원숙 이모 못보신 어머니는 사진이라도~
같이 삽시다 방송에서 나온 린궁
끝까지 다 올라가면 건물이 있고 분수가 시원하게 나오고 있다.
원예예술촌 사진들이 전시되었어.
1층의 상품샵에서 똥글이, 또윤이 가방 사주셨고
같이 삽시다에서 파티를 벌인 곳이 여기. ㅎㅎㅎ
저 안에 테이블 깔고 맛나게 드셨던듯~
점심으로 미조항에서 박원숙이 맛나게 먹은 횟집을 가려고 했는데
아침먹은게 꺼지지 않아서 그냥 근처만 구경하러 갔다.
멀리서 배 한척이 들어왔고 노부부 말씀을 들어보니 문어 몇 마리 잡으신듯~
시원한 그늘과 상록수림의 바람~
여기가 이 곳이네~ ㅎㅎ
상주해수욕장으로 갔다. 나도 별로 볼게 있겠나 싶었는데
생수 두병 사고 평상에 앉아 있으려니 바람도 무척 시원한게 좋네.
어머니는 너무너무 시원하다고 좋아하신다.
아직 평일이라서 사람도 많지 않고 두 시간 가까이 여기서 한참을 앉아있다가 갔다.
다랭이 마을에 도착하고 차를 세운 뒤 다랭이팜농부맛집에서 저녁을 먹으려고 했는데
아쉽게도 브레이크 타임인거야.
그래서 박원숙의 카페에 먼저 들렀지.
'임현식 선생님과는 부부가 아닙니다' 라고 적혀있다.
얼마나 많이 물어봤으면 그랬을까.
카페 직원에게 여기 사시는거냐 물으니 독일마을쪽, 물건리에 사신다고 하신다. 음흠~~
이제 밥 시간이 되어 식당에 내려왔다.
남해은갈치구이, 톳멍게비빔밥을 주문했다.
짜지 않은 갈치. 그래서 간장에 찍어먹었지. 톳멍게비빔밥 괜찮더군.
문제는 곧 방역이 시작되어서 연기가 난리났는데 방역해주던 직원은 사람들이 밥먹고 있거나 말거나 마구 뿜어놓고 갔다.
그래도 다랭이 마을 구경을~
시골할매막걸리에서 유자막걸리를 샀다. 아까 식당에서 샀으면 4천원. 여기서도 하나에 4천원. 그런데 만원에 4개. ㅎㅎ
으아 계속 방역중....
전망좋은 저 끝까지 가는 중에도 너무 뿌려댄다. 아이쿠.
여기가 좋았는데 손님만 들어오라고 되어있어서 못들어감.
전망 좋다. 하지만 땡볕이야.
되돌아가는 중인데 여전히 방역 중
그러다 방역하는 아저씨 만남. 나 어릴 때는 오토바이에서 저렇게 뿜고 가면 동네 아이들이랑 마구 달려 따라가곤 했는데~
나중에 차를 타고 다랭이 마을을 나서고 있는데 저기 식당까지 들어가서 완전 초토화. ㅎㅎㅎ 폭격맞은듯~
아 경치 좋다...
다랭이 마을에서 조금 더 달려 선구리에 있는 펜션촌에 도착했다.
방에는 컵라면들, 빵들, 쥬스들, 또 여러 먹거리들을 담아놓으셨네. ㅎㅎㅎ
부모님과 유자막걸리 한잔~! 고!!!
저쪽으로 해가 진다. 저기 보이는 동네는 여수일거야.
오늘도 일찍 슬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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