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다가오던 무렵 샀던 우리 텐트
저리 딸들이 뒹굴고 있어.
정말 밤엔 시원시원했지만 아침해가 뜨자마자 확 더워지는데
햇살이 비추는 어느 곳이든 마구 더워서 늦잠을 못자겠어.
또 모닝물놀이를 갔지. 또윤이랑 친구랑~
똥글이랑 친구랑~
어머 귀여워~
파도가 무척 거셌고 포말이 저렇게 넓게 퍼지니 너무너무 멋졌어.
돌아와서 아침을 북엇국으로 맛나게 얻어먹고는 또 바다다. ㅎㅎ
바다에서 1차 놀고 그게 끝이 아니야. 캠핑장의 작은 물놀이장에 들어왔는데
여긴 더 좋던걸~ 물도 시원하고 깨끗하고~ 아이들 놀기도 좋았어. 나도 좋았는데~
점심으로 생선구이 정식을 먹으러 간 식당.
식당에서 점심먹고 바로 아래의 어시장에서 전복도 사고~
다른 가족들과는 헤어져 우리 가족은 장흥우드랜드로 갔어.
여름의 숲이 정취가 어떨까 했는데 역시 너무 더웠어.
또윤이는 돌무더기 쌓으며 뭐라고 기도를 했을까. 여러번 했었거든.
여기서 많이 다니려고 했는데 '목재문화체험관' 들려보니 너무 시원해서 한참 있었어.
그러다 우린 순천에 가야겠다 생각하고 순천 게스트하우스를 예약했는데
거기서는 여수 야간투어도 한대. 저녁 8시 반에. 그걸 맞추려니 우드랜드 다른데 가기엔 시간이 안났어.
순천으로 달린다~! 저기 구름좀 봐~
순천에 저녁먹을랬더니 독특한 곳이 있었는데 청춘창고.
여러가지 맛을 볼 수 있는 다양한 식당들이 모여있었고 아주 독특한 인테리어. 또 가고 싶어.
여긴 60년대 지어진 정부의 양곡창고였는데 이렇게 리모델링했대. 와우~!
알로하순천에서 큐브스테이크와 버터갈릭새우,,,
파스타봉봉에서 파스타 두 종류를 시켰는데 뭔지 그건 나도 모름. ㅎㅎ
그런데 맛도 개성있고 좋았던거야. 아 좋아. 또가고싶어!!!
느림 게스트하우스 도착.
해가 어지간히 져서 빛이 더 예쁘네~
도착하자마자 게스트하우스의 얌전한 강아지. 이름이 땅콩~?
아이들이 좋은건지 홀랑 뒤집어져서 저러고 논다. ㅎㅎ
게스트하우스 지하에는 식당도 카페도 놀이도 가능했어. 좋더라.
만화책도 있고 보드게임들도 있고 나 여기 와보고 혼자 순천여행을 2, 3일 하면서 뒹굴대고 싶었어.
그리고 우린 여수 야간투어 출발했어.
가기 전만 해도 저 멀리서 번개가 번쩍여서 소나기오나? 했는데 일기예보는 괜찮았거든.
차가 많이 밀리는 길을 해치고 도착한 첫 목적지는 돌산대교. 여기서 다리를 건너봤지.
사실 운전하고 와서는 이렇게 밤의 경치를 보며 다리를 건널 일이 없을 것 같잖아.
가다다 마래터널 이란 곳을 지나가봤는데 와 여긴 아주 독특하더라...
일제강점기에 조선인들에게 강제로 재래식 기술을 이용해 뚫은 터널이고 폭이 차 한대가 겨우 지나갈 정도.
글이는 무려 640미터나 된대.
그래서 빨간불에 한참 대기해있다가 초록불이 켜지고 나서야 들어가게 되었어.
[출처 : http://2kim.idomin.com/1014]
버스커버스커의 여수밤바다가 만들어졌다는
만성리 해수욕장에서는 맥주와 안주를~
아 여수산업단지는 정말이지 어마어마했어.
여긴 특히 정유시설이 많은가봐
느림게스트하우스와 함께 여수 야간투어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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