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장의 하루431 식탁 리폼 생쑈 1탄... 순수가 며칠 전부터 이야기해 온 식탁의 리폼... 재료들이 다 왔단다. 도대체 어떻게 만들자는 이야기인가하고 그 홈페이지에 만드는 과정들을 보니 으흠 제법 재미가 있을 것도 같고~ ㅋㅋㅋ 그래서 작품하나 만들어볼까 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서문시장에 가서 비닐 2m x 3m 끊어오고 청테이프도 하나 사오면서~~~ 똥글이 가위도... 7년쯤 쓰던 우리 식탁... 제법 낡은 티가 군데군데 난다. 식탁보만 예쁜걸 갈아도 좋지 않을까 하지만 이미 늦었어! 베란다에 비닐을 깔아놓고 작업실을 만들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식탁을 그리로 옮겼다. ㅋㅋㅋ 아직은 기분 방그레~ 나름대로 작업계획을 세워본다고 합판을 가장자리에 배치하고 타일을 올려뒀는데... 음... 5장 들어가면서 틈이 제법 많이 벌어지네?... 긴 쪽으로는 .. 2009. 1. 9. 이사준비~ 내일이면 드디어 이사다. 이 동네에 3년 반을 살면서 쌓여온 많은 짐들. 버리려고 꺼내고 보니 정말 엄청나더군. 우선 살짝 맛간 밥솥부터 십오년쯤 써온 고물 오디오까지... 다 버리자고 1층 반찬집에서 저것... 이름이 뭔지... 빌려서 가까운 고물상으로 끌고 가려는데~ 순수가 보더니만 너무 우습다길래~ 한장 찰각 ㅋㅋㅋ 자세 지대로~ 아침에 입주청소를 시작한다고 연락받았는데 오후 느즈막히 다 되어간다고 연락받아서 달려가봤네. 4명이서 거의 8시간을 청소했다는데 제법 깨끗해져서 그동안 두꺼운 종이에 덮인 바닥과 먼지 쌓인 창틀 등 반짝거리기 시작했다. ㅋㅋㅋ 아 좋구나. 이제 우리의 첫 집~ 예쁘게 살아봐~~~~~ 2008. 12. 27. 경주 나들이 온 가족의 첫 경주나들이. 우리 부부도 도대체 얼마만의 경주인지~ 감회가 새롭군. 토요일 열심히 달려간 경주의 첫 목적지는 쌈밥으로 유명한 '삼포쌈밥'. 나만 와봤던 것 같아 함께 들어와봤는데... 이 집의 특징은 수십년 된 지폐, 서적, 교과서, 신문 스크랩, 골동품 등 하나하나 보면 시간가는 줄 모르고 볼만하다는 것. 단점은 쌈밥의 반찬이 그리 훌륭하지 않다는 것... ^^ 얼른 먹고 숙박지인 힐튼으로 갔다. 오 힐튼~ 내가 특별히 패리스 힐튼이 입구에서 우릴 맞을 수 있게 해달라고 주문했지만 주말이라 비행기가 좀 밀려서 시속 20km 도 온다니 시간맞추기 힘들다는군 ㅋㅋㅋ 짐 다 풀어놓고 똥글이 데리고 나들이 한판 시작. 하지만 입구의 작은 못이 뭐 그리 좋은지 신발벗고 계속 돌아다니고 논다. 날씨.. 2008. 9. 21. 캬 더덕구이!!!!!!!!!! 캬~!!!! 더덕구이를 만들고 있는 순수. 그 옆에서 거들어주고 있는 똥글이. 하하하 넘 귀엽다. 도마에 올려진 더덕을 열심히 빻아주고 있는데 너무나 엉망이라서 아빠의 시범을 살짝 보여줬지. 그랬더니만... 자세보세요~! 여기에 엄마의 솜씨로 양념장이 만들어지면~!!!! 양념발라 후라이팬에서 구웠더니만~! 자 짜잔!!!!!!!! 다음엔 석쇠에 구워볼까? 2008. 9. 15. 바나나 스무디만들기~ ㅋㅋㅋ 바나나 스무디만들기~ ㅋㅋㅋ 바나나 사서 물러지면 버리고 버리고 하던 중... 스무디를 만드는 기막힌 노하우를 발견. 한번 해봤습니다. 그런데 아아~ 넘 맛있고 좋아요잉... 여름에 줄기차게 팥빙수 해먹던 저는 이제 끝. 바나나 열심히 사먹고 있지요~ 다들 한번 해보세요. 바나나를 얼려둡니다. 믹서에 잘 들어갈 크기로 동강~내서 저는 핸드블렌더를 쓰는데 좀 작네요. 하여간 바나나 한개 넣고 우유 붓고 바나나와 우유는 1:1을 기준으로 알아서 조절하시면 될거 같아요 ^^ 우유가 조금 적으면 더 질퍽하게 먹을 수 있고요~ 설탕이나 연유를 넣으면 단맛도 제법이죠 ㅋㅋㅋ 팥빙수 먹으려고 산 가당연유인데 남으면 버리나~ 걱정했지만~ ㅋㅋㅋ 핸드블렌더 장착하고 위~~~~~~~~~~~~잉 돌립니다. 얼려진 바나나와 .. 2008. 8. 24. 맛있는 전복칼국수 먹으러 고고~!!! 며칠전 티비에서 맛있는 대구의 칼국수집이 소개되었었다. 그 중에서 첫째는 우아... 전복칼국수! 전복과 해물들이 독특하게 담겨있는 맛있어 보이는 칼국수, 그리고 쟁반칼국수 같은거였고 또 하나는 복어칼국수! 셋 모두 넘넘 먹고 싶어서 방송사 홈페이지를 통해 연락처 알아놓았고 그저 주말이 되기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지. 학교로 찾아온 순수와 똥글이. 우린 그렇게 전복칼국수집인 박곡칼국수로 출발했다. 꽤나 멀리 가네? ㅎㅎㅎ 역시 방송과 사진에서 본 그모습 그대로... 비닐로 된 문을 열고 들어가니 바깥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평상에 앉아 칼국수를 먹고 있었다. 우리는 방에 들어가서 따뜻한 방바닥 즐기며 앉아 기다렸지. 후훗. 똥글이는 뭐가 그리 신나는거야? 아... 똥글이 참 칼국수 좋아하지? ^_^ 한참.. 2007. 12. 1. 연애시절... ^^ 집 청소를 하면서 케케묵은 짐들을 뒤적여 버릴 것들을 꺼내 무지하게 많이 버려냈다. 그러던 중 옛날 추억들이 담긴 물건들이 하나하나 나오기 시작했는데... ^^ 그 중에 하나. 내가 순수 몰래 운전면허를 공부하던 연습장이다. 이론공부를 독학으로 하면서 중요한 내용들을 메모한 것. 아... 난 그때 100일 전에 차를 운전해야 한다는 각오 아래 한달도 안되는 시간동안 공부해서 필기 합격, 기능 합격, 그러나 주행 불합격. 뜨... 당연하지 주행연습을 해본적도 없으니~ ㅎㅎㅎ 그리고 2차 시도에서 다시 합격... 그렇게 100일 기념일에 나는 차를 가질 수 있었던거다. 또 그동안 선물했던 시디들 몇 장이 튀어나왔다. 잘 들여다보니... 야 내가 선물한 것들이 맞네? 하나씩 기억이 나기 시작했다. 저기 대머리.. 2007. 10. 20. 김치볶음밥 저녁밥이 막 되었을 때 오랜만에 김치볶음밥을 만들었다. 뭐 자발적이라기 보다 순수의 요청(?)으로 인해서 말이지 ^^ 우선 워낙 오랜만인지라 간단히 포탈에서 검색해보고 냉장고에서 함께 볶을 녀석들을 꺼냈다. 새송이 버섯, 햄, 양파, 당근... 그리고 김치(도마에서 썰지 말라는 지시에 의해 가위질~) 도마에 그룹을 만들어놨다. ㅋㅋㅋ 후라이팬을 달구다가 기름을 둘렀다. 기름대신 버터가 있으면 좋다지만 현재 없는 관계로~ 그리고 기름도 달궈졌을 때 갈아놓은 마늘을 올렸는데 햐아~ 이거 향기 괜찮네? 그리고 김치와 양파를 볶기 시작했다. 자글자글~~~~ 열심히 볶다보니. 앗! 당근을 깜빡했잖아? 당근은 단단하기 때문에 일찍 볶아놔야 하는데~ 그리고 새송이 버섯과 햄을 넣어주고는 열심히 뒤적뒤적... 이쯤 섞.. 2007. 10. 14. 그럴듯한 까페라떼 요즘 집에서 커피를 마실때면 예전처럼 맥심 모카골드 한 봉지 쭈욱~ 이게 아니다. 일명 "그럴듯한 까페라떼"를 한잔 하는데... 집에는 에스프레소 머신도 없으니 뭐 간략하게 준비된 걸로 해야지. 우선 커피잔 둘, 우유, 그리고 맥심 아라비카에 설탕을 딱 타놓는다. 각각 두 스푼씩이면 적절? 약간의 물을 부어서 잘 풀어 녹여놓는데 이때 우유는 전자렌지에 반컵 정도 데워놔야 한다. 데워진 우유를 거품기에 넣고 20번의 펌핑... 그러면 저렇게 거품이 가득하게 만들어진 우유가 되는데... 스윽 따라보면 우유와 거품이 적절히 섞이며 녹게 되고... 나중에는 거품이 윗면에 사악~ ^^ 아 그런데 이번 거품은 좀 많았으... 아까워서 버리지도 못하고. 흡~ 쨔잔. 이렇게 집에서 후딱 마셔보는 그럴듯한 까페라떼~ 끝.. 2007. 10. 7. 오랜만에 씨하우스에 오랜만에 맛난 해산물들을 맘껏 먹기 위해 씨하우스엘 갔다. 나름 배도 고팠고 이 떄가 아니면 런치가격으로 먹을 날이 없다...는 계산으로~ ㅎㅎㅎ 울 똥글이는 얌전히 앉아 있는듯 했지만 천만에~ 심심한지 자꾸 떼를 쓰네. 감자나 고구마를 먹여줘도 잠시. 바나나 쥬스는 맘에 안 들어했다. 다 먹을 때 즈음에는 옛날 친하던 동생인 불라두 군이 찾아 왔는데 욘석 프랑스 가서는 2년에 한번씩 잠깐 들리네. 같이 만나서는 순수는 친구들 만나러 가고 남정네 둘이서 가창에 놀러가서는 차 한잔 마시고 사진 두리번대며 찍고 돌아왔다. 돌아오는 길에 수성못에 주차해서는 이런저런 이야기들. ㅋㅋㅋ 남자 둘이 이게 모냐~ 순수에게 가보니 라 벨라 쿠치나라는 레스토랑이란 데였는데 나름 모던한 인테리어와 분위기로 있어보이는 듯 .. 2007. 8. 16. 리본만드는 재미에 쏙 빠진 순수 요즘 순수는 리본만드는 재미에 쏙 빠져있다. 그래서 늦은밤 똥글이를 재우고 나면 혼자 거실에서 사부작사부작... 가끔은 새벽 1, 2시에도 깨서 작업을 하고 있는거다. ㅎㅎㅎ 하도 열심히 만들고 많이 만들어서 요 앞에 나가 한번 팔아보라고 농담도 한다. ㅎㅎㅎ 2007. 7. 15. 방송국에서 내 카메라 찍으러 엠비씨 방송국에서 '문화YO'라는 프로그램에 필름카메라 매니아로 내가 출연하게 되었다. 어떻게 알고 왔을까? ㅎㅎㅎ 그래서 집정리도 못하고 머리 손질도 안 되었는데 닥친 세 명의 손님들. 대문 앞에서도 찍고, 현관앞에서도 찍고... 리포터가 현관앞에서 부르면 나와서 빙그레~ 웃는 장면을 몇 번이나 찍었다. ㅎㅎㅎ 거실의 탁자에 카메라들을 좌르르 쏟아내고 세어보니 렌즈들 빼고 카메라만 20개. 뜨아! 나도 놀랐네~ 탁자에 넘친다 넘쳐. ㅋㅋㅋ 녹화하는데 시간 많이 걸리네~ 거참. 나중에 걸어놓은 액자도 찍고 필름 스크랩북도 찍었는데 정작 울 똥글이는 왜 안찍는거야? 엄청 귀여운데~ ㅎㅎㅎ 똥글이 사진의 달력도 찍어갔지만 정작 방송에는 나오지 않았다. 리포터 언냐랑 함께~ 2007. 6.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