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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살여행이야기

아직도 추운데 벚꽃구경이라니... 헷~

by J.U.N. 2005. 4. 10.
후훗 오랜만에 벚꽃여행을 떠나보았다. 그런데 날씨는 왜이리 춥고 그런거얏. 비도 살살... 흑흑... 버스를 타고 간 진해. 진해에 도착하자 마자 우선 기차표를 예약해놨다. 되돌아갈땐 마산까지 가서 다시 마산에서 대구가는 기차를 타려구. ㅎㅎㅎ

그런데 그때 포근해님과 연락이 되었는데 포근해님도 다른 친구들과 노닐고 계시는 중이라지. ㅎㅎㅎ 그리하야 우린 우선 점심을 해결하고... 만나기로 한 진해역에서 이래저래 시간을 보내고 있엇다.


역내에선 귀여운 비글 한마리가 친구가 되어주었지.

결국 포근해님 만나서 해군사관학교로 들어갔는데... 어엇! 이럴수가 사관학교 내에서는 정차가 안된단다. -_-; 멋진 꽃들을 가득 보면서도 사진을 제대로 찍을 수 없는 이 안타까움... 눈물을 머금고 멈춰보지도 못한채 다시 빠져나와야만 했다. T_T

진해역에서 표를 환불받고는 포근해님 일행의 차에 올라 마산으로 향하던 길. 아주 멋진 곳이 있더군... 기차길 주위로 넓게 벚꽃들이 피어있었고 더더구나 때마침 기차도 지나간. 꺄오~!

열심히 노닐었다가 마산으로 향했다. 마산에서 무슨무슨 공원에서 배회하면서 기차시간을 기다렸지.

기차를 타러가면서... 커다란 거울에 비친 순수의 모습~

기차에서 바라보는 해가 저무는 시골의 모습은 무척 아름다웠다. 그런 모습들을 보면서 왔다갔다 사진을 찍어댔지만 별로 맘에 드는 사진은 없군. 고로 나름대로 인상을 쓰고 있는 나의 모습을 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