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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글이♡

손가락 다친 똥글이. 그리고 할머니~

by J.U.N. 2009. 1. 4.
똥글이가 보고 싶어 내려오신 할아버지, 할머니.
그런데 아침에 똥글이가 거실에서 날카로운 가위를 들고 뭘 오려보려고 했었나보다. 아빠엄마가 한눈 판 사이에 손가락에 피를 똑똑 흘리면서 울지도 않고~ 엄마에게 다가오잖아. 우린 깜짝 놀래서 어쩔줄 몰라하는데 똥글이는 말똥말똥...
손이 제법 많이 찢어져서 지혈이 잘 되지 않았었다. 손가락을 꼭 잡고 있어도 똥글이가 무심코 손을 휘두르면 놓치면서 피가 쪼로롬~ 그러다 붕대로 살짝 누르고 밴드로 감아놓놨는데 혹시나 잘 안되면 병원에서 꿰매야 한다니. 어이궁...
중간에 한번 갈아준다고 붕대를 떼려고 하니 울기 시작하네. 게다가 살이 다시 벌어져서 피가 배어 나오잖아. 다시! 지혈!
그리고 할아버지 할머니가 오셨다. 똥글이는 붕대감은 손가락을 쓰지 않고 어찌나 조심스럽게 모시는지 우스워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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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하고 쉬지 못하며 피곤해서 그랬을까 몸살기운이 있었다. 옥장판 따뜻하게 켜놓고 잠을 푹 잤는데 제법 몸이 개운해져서 다행~ 순수가 사온 본죽... 그걸 먹으며, 똥글이도 조금 먹으며~ 그런데 똥글이는 다 먹은 그릇들을 계속 박박 긁으며 이리저리 담기 시작한다. 뭘 하는건지 녀석... 뭔가 새로운 것 하나에 관심이 생기면 저렇게 열심히 집중을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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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만든 나름대로의 식사... 이걸 먹는 시늉이라도 해야 하나?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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