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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살여행이야기

곰펜션과 아침고요수목원 ^^ [둘째날]

by J.U.N. 2005. 8. 21.
아침에 일어나보니 해가 방긋~ 오예~ 날씨가 흐릴까 걱정많이 했거든요. 새벽에 사진을 찍는다고 잠시 나왔다가 다시 눈붙이니 9시가 넘었더라구요. 조용한 새벽의 곰펜션~

해가 환하게 떠서 기분좋은 아침... VIP라운지에서 커피한잔을 하고 있으려니 아이들 여럿이 일찍 일어나서 보드게임을 하다 배드민턴을 치다 자기들끼리 바쁘게 놀더라구요 ^^
나름대로 한 수 가르쳐줬지만 아직 애들이 어려서 연습이 많이 필요한듯~ ㅎㅎ

그리고 우리의 바뀐 목적지는... 전혀 예상도 하지 않았다가 어젯밤 사장님의 추천으로 달려간 바로 "아침고요수목원"이었어요. 계획은 'Book & Bakery'였거든요. 아침에 일어나서도 갈까말까 많이 망설는데 운전자인 본인의 운전습관이나 피로도로 보았을때 그다지 쉽지 않은 선택! ^^*

순수의 신발끈이 떨어지려고 해서 가는 길에 가평군에서 열심히 찾아봤지만 도대체 왜 샌들파는 곳이 없냐고~~ 흑흑 그냥 달렸습니다. (결국 수목원 기념품점에서^^) 가까이 갈수록 길도 좁고 험해지는 것이 정말 주말에 오면 난리나겠더라구요... ^^ 한참을 고생하며 달려간 수목원은~!!!
너무너무 아름다웠어요~!!!!!


넓고 예쁘고 안락한 이 곳... 게다가 평일이라서 사람도 덜 붐볐기에 기분좋았죠. 보면 볼수록 대구수목원과 비교가 되서 좀 안타깝네.. ^^ 아래 사진부터는 후지의 '티아라'라는 카메라로 찍은건데 예쁘지 않아요?


수목원을 한바퀴 돌면서 군데군데 쉬다보니 넘 편안해서 시간가는줄 모르겠더라구요. 역시 유명한 이유가 있었어~ ^_^

벌써 오후 3시... 해떨어지기 전에 도착해야지~ 라는 계획이 점점 불가능해지기 시작했어요. 아쉽지만 수목원을 나와서 춘천IC로 달렸지요. 날씨는 무척 더웠지만 맑았던 하루... 그리고 기대보다 더 좋았던 수목원. 만족스럽고 행복한 1박 2일의 여행을 마치고 기분좋게 돌아왔답니다.

마지막 사진은 돌아오던 마지막 휴게소에서 편안하게 뒹굴모드로 작동 중인 접니다. 훗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