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가족 스페인포르투갈 여행 6일차
우리들은 아침 일찍 일어나서 빨리 먹고 알함브라 궁전을 보러가야 해~ 아주 간단한 식사
다들 피곤할텐데 잘 일어나줘서 다행이야~~
아침먹었으니 빨리 준비하러 가자~
8시! 이제 달린다~
걷다걷다 우리는 알함브라 궁전 입구에 도착했다.
먼저온 한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보였지만 우리 가이드 이모가 준비를 잘해서인지 먼저 입장할 수 있었다.
우리가 입장할 때 스페인 가이드 두분과 함께 입장해야 하나봐. '빠꼬'란 할아버지~
할아버지가 또윤이에게 말을 거신다. ^^
알함브라 궁전의 구성은 크게 이렇게 구분된다고 한다.
- 알카사바: 군사 요새
- 나스르 궁전: 주거 및 업무
- 카를로스 5세 궁전
- 헤네랄리페: 정원
이슬람의 지배를 받다가 1492년 레콩키스타(Reconquista, 무어인의 이슬람으로 회복), 나스르 왕조의 멸명까지 마지막 항거 지역이었던 그라나다 왕국. 협정으로 인해 전쟁을 피했고 스페인 기독교 세력도 알함브라 궁전의 아름다움에 반해 파괴하지 않음.
이베리아 반도 중앙의 카스티야, 우측의 아라곤의 공주와 왕자는 결혼을 했고 두 사람은 왕이 되었다. 카스티야의 이사벨라 여왕과 아라곤의 페르난도 왕이 되었지. 그들의 손자 카를로스 5세.
카를로스 5세, 영국식으로는 찰스 5세 궁전을 짓는다. 1527년 페드로 마추카가 이탈리아 양식(직사각형 안에 중정이 전체 공간을 지배하는 형식)으로 지었단다. 사망하자 아들이 이어서 짓고, 반란으로 중단, 1637년 이후 미완성 상태이며. 이 건물의 무게 때문에 다른 건물들이 영향을 받고 있다 한다.
모스크를 성당으로 개축하고 수도원을 짓는 등 공사를 하다가 흐지부지 되어 계속 방치되고 훼손됨.그러다가 집시와 강도들의 무단 주거지가 됨. 헐....
1828년 보수 공사를 시작하고 1829년 미국의 작가이자 외교관인 워싱턴 어빙에 의해 책이 출판되어 유명해짐.
안으로 들어가면 이렇게~
원형으로 배치된 이 곳에서 검술 연습을 해야 할 것 같은 기분이야.
이 구조가 어제의 론다 투우장 모습이라고 하네. 우리는 들어가보지 못해서 구글 지도의 사진을 퍼왔음
기둥의 하단은 도리아 양식, 상단은 이오니아 양식을 차용했다고 하는데, 둘 다 받치는 부분들의 장식이 적고 납작한 사격형... 단순한 층으로 만들어져 있어서 위아래 모두 도리아 양식에 가깝게 생각됐다. 다만 상단에는 코린트 양식이 생각나는 매우 좁은 돌돌 말린 장식이 있긴 해.
계단따라 2층에 올라와봤어.
건축가가 아래의 집에 살면서 아까의 찰스 궁전을 지었다네
아랍의 문화에 따른 건축이면서 지붕의 모양이 매우 동양적이야.
그리고 나스리 궁전. 그런데 알파벳이 Nazaries 이면 나자리 궁전이 맞는 것 아닌가?
<메수아르의 방>
벽의 아랍 문자와 사이사이 만들어진 무늬들의 조형미를 보라..
<황금의 방>
사진에는 잘 담기지 않았지만 황금으로 장식된 천장.
벽면 가득하게 새겨진 저 무늬들. 놀랍다... 놀라워...
<아라야네스 정원>
길다란 사각형의 연못 정원이다. 시간이 많고 사람이 많지 않다면 몇 바퀴고 돌면서 이 정취를 느낄 수 있겠지만.
<대사의 방>
어두운 천장에 밝고 촘촘한 무늬들이 밤하늘의 별처럼 보인다.
아래로 이어진 벽면의 촘촘함들도 몹시 화려하다.
아라야네스 정원의 반대편에서 본 모습
물에 비친 벽면과 하늘이 진하게 보인다.
<사자의 정원>
124개의 기둥과 윗면의 조각면들의 아름다운 모습. 높고 경사진 지붕의 모습.
예전에 수학자 에셔의 작품과 연관되어 사진으로만 봤을 때도 감탄뿐이었는데
이렇게 직접 보니 완벽한 형태들이어서 더욱 믿기지 않을 정도이다.
12마리의 사자가 분수를 받치고 있는 모습이다. 그런데 잘 보면 사자가 아니라 개를 닮았다.
<아벤세라헤스의 방>
팔각형 별모양으로 깎아 올린듯한 면과 모든 면, 완벽한 대칭을 이룬 천장의 장식은 탄식을 자아낸다.
종유석처럼 흘러내린듯 깎은 모카라베 기법은 무함마드가 코란을 받은 동굴의 종유석을 상징한단다.
<두 자매의 방>
왕의 총애를 받던 두 후궁을 위한 방 중 하나
여기는 정사각형 천장
또 하나의 두 자매의 방 천장. 여기는 정팔각형 천장
유럽에서 이런 아랍의 곡선과 무늬를 원없이 보다니. 그 모양이 매우 이국적이고 놀랍다.
<린다하다 정원>
가장 자연과 어울리면서 어느 방향에서도 진입이 쉽고 초록이 가득한 곳이다.
후궁들의 정원이라고 한다.
저기 알바이신 지구가 훤하게 보인다.
구운 통마늘을 반자른듯
<GeneralLife 헤네랄리페>
높에 서있는 나무들이 이렇게 잘 어울리는 곳이라니.
훌륭하다. 위대하다. 아름답다.
<아세키아 정원>
'아세키아'는 '물길'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전기를 사용하지 않아도 수압에 의해 분수처럼 솟구치게 만든 분수라고 한다.
유일한 전망대였는데 들어가지 못하게 막았음
<술탄의 정원>
근위대 귀족이 술탄의 후궁과 사랑에 빠져 몰래 사랑을 나누다가 딱 걸림. 술탄은 둘을 처형하고 후궁의 가문인 아벤세라헤사 가문의 근위대원들 36명을 연회를 핑계로 불러모아 모두 참수했단다. 그리고 화가 난 술탄이 자른 사이프러스 나무.
그리고 옆에는 [사이프러스 나무가 만남의 목격자였다]라고 씌어있다네.
이제 내려감~~~~~
기념품을 고르는 중
점심을 먹으러 간 루체로 레스토랑
입구에서부터 알함브라 궁전과 잘 어울리는 식당이었다. 샐러드 파스타와 싱거운 물많은 갈비탕. 후식으로 사과랑 멜론 등~ 배부르지 않게 좋았어.
우리는 약 5시간 넘게 이동할거라고 한다. 후덜덜덜
그라나다에서 동쪽으로 두시간쯤 달려서~ 푸에르토 룸브레라스 휴게소
휴게소의 고양이. ㅎㅎㅎ
또 두 시간 달려 휴게소~~~
두넛 2개 3유로, 오레오 아이스크림 3유로 아 비싸!
그리고 카스테욘의 숙소까지...
Hotel Bag
그라나다에서 거의 460킬로미터를 이동한듯 하다....
저녁 7시가 넘고 8시가 되어가네.
바로 옆건물에서 편의점. 사먹을게 있을까 하고 두리번두리번 ~ ㅎㅎㅎ
호텔 옆 주유소 편의점에 들려서 맥주와 안주, 정어리통조림, 도넛 등등 구입하고 호텔의 저녁식사를 기다린다.
고르고 골라서 이런걸 샀는데 뭔가 술안주 같기도 하고~ ㅎㅎㅎ
젠장 껍질도 까지 않은 해바라기씨였어!!!! 우퉤퉤
우린 나름대로 열심히 맛있게 먹고 푹 쉬자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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