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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살여행이야기

2019 가족 스페인포르투갈 여행 3일차

by J.U.N. 2019. 1. 22.


2019 가족 스페인포르투갈 여행 3일차 

1월 14일


이 호텔에서 두번째 조식. 일찍 일어나 준비하고 7시 식사 5분전 내려갔는데 이미 대기가 와글와글. 빵을 데우려고 줄을 서있지 않고 통과해서는 얼른 다른것들 떠서 앉았다.

어제 여기 호텔 조식을 경험해본 결과~ 저 머신에서 설탕을 반씩 넣은 에스프레소 2잔을 내리고 옆에 있던 따뜻한 우유를 추가해 카페라떼를 만들었음. ㅎㅎㅎ





식사하고 돌아와서 창밖을 보니 저렇게 동이 트고 있었다. 

타임랩스로 찍어봤는데 버스타는 8시가 다 되도록 해가 보이지 않았다. 

마드리드 오늘은 8시반쯤 일출이었어. 포기.



호텔버스가 나가려는데 좌회전 각도가 안나와서 계속 전후진 반복. 

우리의 운전자 아나 기사이모가 성공해내자 승객들 모두 박수갈채~ ㅎㅎㅎ



1시간 여를 달려 황량한 동네의 어느 휴게소에 도착했다.  평평한게 무슨 황무지같아. 

나랑 서윤이가 나와서 화장실 볼일보고 뭘 먹을까 하다가 독특한 스페인 빙과류 2개 찜. ㅎㅎㅎ




중세의 맛이 물씬 풍기는 멋진 골목들을 지나고 지나다가 마요르 광장에 도착했다.





바로 여기. 살라망카 마요르 광장





스페인 소설가 '곤잘로 또렌떼 발레스떼르' (Gonzalo Torrente Ballester) 동상이 놓여진 카페 노벨티에서 비엔나 커피 한잔.

11:20에 도착해서 50분까지 일행들 만나기로 했는데... 또 순여사는 쇼핑하러 갔다 늦었음. 







이 낡은 의자봐봐. 



이건 순여사의 카푸치노

하지만 순여사 늦어서 결국 못마심.



이 사진은 구글링해서 찾은 사진이다.

대통령도 방문한 장소였군~



최대한 비슷한 구도로 촬영함~



점심을 매번 스페인 스타일로 먹었는데 오늘은 중식이다. 뷔페식 중식이라고 하는데 중식인지 애매하네. 

고기들과 감튀가 좀 짰어. ㅎㅎ 1유로짜리 탄산음료를 부르는 맛. 




푸딩은 좀 그랬고 아이스크림은 흰건 새콤, 바닐라 초코는 다 좋아하는 맛.




만족스럽지 않지만 먹고 나오니 볕이 이렇게 화창해~!



성 마르코스 교회와 조개집을 찾아왔다.

벽에 조개가 다닥다닥 새겨진 조개집은 현재 도서관으로 사용중이라고~



성마르코스 교회는 밖에서 보기만 했다.



살짝 들어가서 보고 나올랬더니 다 들어가잔다. 



조개는 당시 세상에 전도하다 순교한 성 야고보 성인을 상징한다. 조개집 실내 무척 이국적이네.






2층에서 바라보는 성마르코스 교회

빛이 무척 예쁘게 나왔다.




저기 멀리 순여사




살라망카 누에바 대성당. 스케일이 어마어마하다.  

그리고 빛깔이 이렇게 멋질 수가 없다.




그 건너편에는 스페인 최초의 대학인 살라망카 대학교가 있다. 

살라망카 대학교는 세르반테스와 콜롬부스가 다닌 대학이기도 하고 여기에서콜롬부스가 신대륙에 대한 연설을 했다고 한다.




살라망카 대성당에는 우주인과 아이스크림 먹는 원숭이가 있다고 했다.



어디어디???



우리가 찾아보려고 가까이 가는데 입구에 앉아있던 스페인 걸인 할머니가 우리말을 모르는데도 

손가락으로 저기~ 라고 가리키더라. 이렇게 가르쳐주고 돈을 받으려 한다고. 



주위를 돌면서 걸었다. 걷다보니 정원과 성벽이 나왔다.





조금 걸으니 공원이 나왔다. '칼리스토와 멜리베아의 정원'이라고 한다.

소설 '라 셀레스티나'의 배경이 되었다고 하는데~ 소설속 남 주인공이 여주인공에게 반한 장소라고.







주우욱 걸어서~



내려왔다. 



엄마 모자를 써본 또윤이



그리고 똥글이 ㅎㅎ




살라망카 대성당에는 우주인과 아이스크림 먹는 원숭이가 있다고 했다. 포르투갈을 향해 1시간 반쯤을 달렸다.

휴게소에 들어갔지만 화장실만 이용했고 식당은 패스, 하지만 옆에 있던 마트는 문을 닫았어. 

왜 못들어가는지 몰랐는데 재고조사한다고 문을 잠궜다고 한다.


딸들은 잘 자다가 휴게소 들려서 깨서는 또 열심히 떠들고 웃는다~ ^_^







버스안에서 영화 '파티마'를 봤다.



자연스럽게 국경을 넘었고 한국에서 문자가 쏟아진다. 입국심사를 창문으로 할거니까 여권을 갖다대라는 말에 진짜인줄.

아무 확인없이 그냥 도시 지나듯~ 그리고 시차가 1시간 이르게 바뀐다.




영화 파티마를 보면서 갔는데 영화 끝나니 두번째 휴게소에 도착했다.

기사의 장시간 운전 의무 휴식시간 45분 발동.



스탑카페에너 카푸치노 2.20 주문했는데 네스프레소 카푸치노 가루를 타고 스팀우유를 붓더라. ㅎㅎ 속았다.

에스프레소랑 카페라테는 에스프레소 머신을 쓰더구만. 제일 위의 커피를 주문하면 에스프레소? 아메리카노? 

가이드를 통해 물었더니 마트에서 파는 네스프레소 카푸치노 가루를 보여주더라. ㅎㅎㅎ




또 출발. 정말 멀다 멀어~



가이드 이모의 말에 따르면 파티마 발현지에서 넘어지면 코닿을 거리의 산타마리아 호텔에 도착했다.

가깝고 지난 호텔보다 좋아보였다. 






로비에 내려가니 벽난로도 있어. ㅎㅎ 하지만 여유부릴 틈도 없이 나가야 했다.



파티마 성지를 향했다.

제일 먼저 본 것은 베를린 장벽의 일부가 전시되어 있었다.



코바 다 이리아 광장. 생각보다 굉장히 크게 만들어져 있어서 미사 때는 수만명이 동시에 미사를 드릴 수 있다고 했다. 누군가의 글에 따르면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의 2배라고 한다.



광장 안쪽에는 예수 탄생에 대한 조형물도 있었다.




때마침 미사가 시작되었다. 성가와 오르간 연주가 상당히 아름다웠다. 한참을 지켜보았다.



성수대 역시 조개 모양이다.





성모발현성당은 가장 먼저 지어졌다고 하는데 이곳 입구에서부터 여기를 지나 

무릎을 꿇은 채 미사보는 성당까지 지나가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불타고 있는 곳은 양초들을 세워둔 곳인데 열 때문에 불이 붙은 모습인가 싶다. 







그렇게 호텔로 도착. 저녁을 먹어야해~



포르투갈의 상징인 수탉이 서있는 식당은 크고 음식도 먹을만했다. 



식사하면서 맥주를 한잔 마시고 싶어 두리번대다 주문을 하니 테이블로 가져다 준다고 했다. 2.5유로였던가. 

5유로를 쥐어주니 사라졌는데 기다려도 오지 않아서 '팁인줄 알고 안주나?' 했는데 나중에 가지고 왔다. ^^




다 먹고 방으로 들어가면서 내일 6시 출발이기 때문에 간단한 도시락을 쌌으니 가져가라고 했다.

그럼 5시에는 일어나야 하는거네~ 와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