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네 하늘아래너와가 이런저런 사정으로 막을 내리게 된다지... 그래서 마지막 날인 오늘 가보게 되었다. 6월동안 매주말마다 뭐그리 바쁘던지.
일단 어제 나혼자 서울전시를 다녀온 동안 장염?으로 아프다는 순여사를 위해 만든 1호 전복죽 ㅎㅎ
온가족이 맛나게 먹고 집청소좀 하다가 팔공산으로 출발
주차가 여러대 되어 있길래 다행이구나 하고 찾아갔다.
마당의 풀도 그대로고 모두 그대로였어. 그래서인지 애들은 모두 토끼풀 뜯는다고 열심이더라구. ㅎㅎ
방갈로 한군데 들어가서 이모님이 챙겨주시는 오리훈제를 먹고 있었지.
그동안은 강아지도 몇마리 있었는데 다 사라지고 집없는 고양이가 놀러온단다.
녀석....
똥글이가 토끼풀로 여러 장신구를 만들었다고 보여주는데~ 오오
그 중 몇가지는 아이디어도 제법이어서 똥글이도 버리고 가기 아깝다고~ 아깝다고~ 하더라.
손님들이 예약되어 있다셔서 우리는 이제 나서려는데 소쿠리째 자두를 주시는 바람에 잘 들고~
잘들고 나오고 싶었으나또윤이가 주르르 흘린다. ㅎㅎㅎ
3호선을 타보면 어떨까 싶던 우리는 마지막 역에 차를 대로 갔다가 돌아오기로 결정하고는... 칠곡경대병원역 앞 공터에 주차를 했어. 해가 많이 기울다보니 얼마나 예쁘던지. ㅎㅎㅎ
어린이 애니메이션 타요 열차가 있던데 배차 시간이 맞지 않아 그냥 타기로.
종착역이다보니사람도 별로 없고~ 저기 어떤 가족은 딱 알고 제일 앞쪽 자리를 차지하더라. 음... 잘보이는 명당이더라구. 옆에는 안전요원 한명이 자리하구~ 그렇지~!
몇 년 전에는 안전요원도 없이 승객들만 탄다고 정보가 있었는데 그땐 많이 황당했었는데~ 지하철 노조에서도 반대를 많이 한 결과인걸까.
출발....
풍경도 색다르게 보여지고 처음 타보는 느낌이 꽤 좋을거야. 난 한달전 결혼식 갈때 타봤으니 뭐~ 그래도 좋음.
주택가나 아파트 거실이 가까운 곳이면 자동으로 흐림효과가... 오 신기해. 거의 밖이 안보여~
공단역에 내려서 다시 되돌아오는 길. 팔달교 근처를 지나며 저 멀리 보니 음 시원한 풍경이 펼쳐진다.
똥글이 녀석 아빠폰으로 이런 장난들 치고~ ㅎㅎㅎ 그러면서 돌아와서는 우린 집으로 고고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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