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똥글이 유치원에 가는 날.
9시까지 가야하는데 아빠랑 택시타러 나와보니 바람 많이 불고 어찌나 춥던지.
추운데서 10분쯤 기다려서야 빈 택시를 타고 가게 되었다.
똥글이... 유치원가는 택시에서도 어찌나 똘망똘망 말을 잘 하는지 기사님이 이뻐하시네~
낯선 유치원 가서 아빠 손가락 놓지 못하고 조심조심 들어간 똥글이는
놓여진 명찰 중 자기 명찰을 찾고 있으니 친구 제갈진이 찾아서 달여주려 한다. ^^
비둘기반 이태분 선생님이 명찰을 달아주시니 그제서야 소심하게 방그레 웃네~ ^^
피아노 소리와 함께 정리노래하며 정리하고... 똥글이는 가지고 논게 없네~
엄마는 아이 뒤에 계시라 그러는데 난 책꽂이 뒤에 서 있었다.
다른 엄마들은 아이 뒤에 딱 붙어 앉았는데.
그랬더니 똥글이가 날 찾으며 울먹이네. ^^
바로 뒤에 앉아서 박수도 치고 이름도 부르고 대답도 하고...
그러면서 간식먹는다고 노래부르는데...
갑자기 똥글이 슬퍼져서 나한테 고개 파묻고 울기 시작해.
왜그러냐니까 "엉엉... 엄마가 다칠까봐~"
엄마가 보고싶단다. ^^
잘 달래서 간식도 같이 먹고~
옆에는 제갈진과 윤준우~
간식 다 먹고는 2층의 입학식장으로 아이들만 쪼르르... 보호자는 뒤따라 가래. ^^
똥글이 가다가 또 울까봐 걱정했는데 덜렁덜렁 따라간다. ^^
오늘 실내화 없어서 비둘기반 선생님이 주신 아주 큰 신발 덜렁거리며~
그리고 모여서는 박수도 잘 치고 대답도 어지간히 잘하네.
인형극도 잘 보고 말이지. ^^
결정적으로 여기 엄마들 속에서 아빠는 나 혼자뿐이야! ㅎ
나중에 버스를 같이 타면서 왔는데
45분쯤 탄거 같다. 오래 탔지만
대신 아침에는 조금만 타겠지. ^^ 아침에는 8시 50분쯤 버스가 바로 앞으로 도착한다.
이제 혼자 다녀야 할텐데 기죽지 말고 씩씩하게 잘 다녔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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