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엄마 병문안갔다가 키즈까페에 들렀다.
거기서서 똥글이는 몇명 타지 못하는 열차가 한 시간만에 손님을 받자 얼른 기차로 들어갔지만... 한 아줌마가 들어오지도 못해 밖에 있는 자기 애를 부르며 자릴 맡는게 아닌가. 신나게 들어간 똥글이는 아줌마에게 밀려 앉을 자리가 없다고 너무 서럽게 울더라. 울면서 나오는 모습을 본 아빠 마음이 짠했다.
먼저 들어간 아이니까 태웠으면 한다고 부탁하니 아줌마가 결국 다음것 타자고 나온다. 똥글이가 자리에 앉았고 기차가 출발하니 환하게 웃으며 손을 흔든다. 짠한 아빠 마음은 다 그럴 것 같다.
또 블록으로 뭔가 쌓던 똥글이.
양 두마리를 가지고 담장처럼 쌓고 있는데 옆에 여자아이가 기린과 사자 등 몇 마리 더 가지고 있고 동물이 더 보이지 않자 또 막 운다. 한 마리만 달라고 부탁했는데 옆에 아이는 안 준다며 똥글이에게 "울지마 시끄러!"하고 소리치니 더 우는 똥글이. 결국 똥글이도 울면서 같이 소리치네. 아빠가 달래도 마음이 풀리지 않는 모양이다.
결국 옆 친구가 양 한마리 주니까 마음이 좀 풀렸다. 코끼리도 한마리 주워서 이리저리 담을 쌓더니 다 놀았단다.
옆 친구에게 주고 가자니까 동물들을 친구에게 가지런히 전해주고 또 논다. ^^
똥글이가 우는 모습이 왜이리 가슴아플까? 에고... 그래도 애기들의 상황이니 똥글이앞에서 따뜻하게 말하고 꼭 안아주고 하는 수 밖에...
어제는 티비에서 약사가 3아이를 입양해서는 온기도 없는 집에 가둬놓고 키우며 화상까지 입히는 이야기가 나왔단다. 아이들은 종일 집안에 갇혀서 무서워 울고 절망하고... 어떻게 그렇게 키울까? 아무리 남의 자식을 데려왔다 해도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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