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윤이는 매일 자려고 눕히면 '물~~~'하면서 마시고 또 '물~~~~줘~~~~'하면서 마시고.... 잠안자고 물달라고 하길 보통 3번씩이었다. 좀 혼내면서 뭐라해도 나아지지 않았거든.
그러다 지난주에 나랑 같이 자려고 하며 물을 두번 마시는데 가득줘도 다 마시고 또 물달래. 그래서 자려고 누워서 물달라면 안된다 안된다 하는데도 계속 물~물~물~ 거리길래 방을 나와버렸지.
또윤이 막 울고불고~ 순여사가 물가져다주려는거 못하게 하고 난 한참 울린뒤에 주려고 물컵들고 방문앞에 기다리고 있었다.
울면서 엄마찾고 아빠찾고... 마음 아픈 아빠는 계속 참고 기다리는데 또윤이 막 비명처럼 소리지르면서 방을 후다닥 뛰쳐나오는데 깜깜한 방앞에서 날 보고 우뚝 선거야. 속으로는 또윤이가 어두운 복도에 서있는 아빠보고 갑자기 놀랄까봐 걱정했는데 다행히 아니더라. 내 앞에 서서는 흑흑 거리는 또윤이한테 잘못했어요 하라고 시키고 물 마지막으로 줄테니까 또 물달라고 하면 이젠 떼놓고 혼자 재울거라니까 눈물 흘리면서 알겠대.
에고고...
그러고 이젠 물달라 안하네.
나 운동하고 11시쯤 들어오면 자다가도 일어나 '아빠 물줘~"하던 녀석이 이젠 그냥 자던가 아니면 "안녕히 주무세요~ 뽀뽀~!"하고는 들어가 잔다.
아유 이쁜 녀석~히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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