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에서 쿠키를 만들겠다고 대충대충 정보를 모아 만든 쿠키들... 그 역사를 살펴볼 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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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8 : 1차 시도] 인터넷에서 쿠키만드는 글을 인쇄하고 대충 해보기 시작했다. 50g? 500g? 어느 정도가 50그램인지 뭐 알게 뭐람? 하면서 대충 느낌으로 강력분 넣고 버터 넣고 설탕 넣고 반죽반죽해서 초콜릿 꽂아 넣고 오븐에서 구워냈다.
사진속 접시에 담긴 건 몇개 없지만 어쨌거나 저 두 배 정도의 쿠키를 만들었다. ㅋㅋㅋ 말이 쿠키지 이건 수제비야 수제비. 반죽을 밖에 내놓아도 될줄알고 내놨더니 그냥 끈적거리기만 하더라구. 그래서 냉장고 잠시 넣어봤지만... 집안으로 가지고 들어오면 바로 끈적거려서 뭘 만들 수가 없었거든. 음.... 모양은 정말이지 최악 ㅠ_ㅠ
그래도 똥글이는 잘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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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3 : 2차 시도] 이번에는 똥글이랑 함께 만들었다. 내가 재료 넣어주면 열심히 반죽하는 임무! 그러면서 계속 밀가루 흘려대고. 거실 지저분해지고~ 버터 흘리고... 미끈덩거리고 -_-;;
어쩄거나 이번에는 지난번과 비슷하게 한 것 같은데 너무 뻑뻑한 것 같아서(그게 정상이었을텐데 흑흑) 계란을 한개 더 넣어버렸다.
이번에는 똥글이랑 호일에다 반죽을 떼어 배치하면서 역시 초콜릿은 눈알을 만들어주고~ ㅎㅎㅎ 제발 이번은 더 맛나야 할텐데. 모양은 여전히 수제비다. 허극!!!!
구워져서 나왔다
저...엉말 딱딱하네. 아마도 계란을 하나 더 풀어 넣은 것이 화근? 어쨌거나 맛도 모양도 꽤나 실패작이 되어 버렸음. 쩝... 이젠 좌절모드 풀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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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6 : 3차 시도] 이번에는 마트에서 쉽게 만들 수 있는 쿠키 가루를 사와서 시도해봤다. 이것은 뭐 뒤에 적힌대로만 하면 되겠지 싶어서 시키는대로~ 정말 착하게 만들었는데... 반죽해보니 양이 상당히 많더라구... 그래서 오븐판때기에다 틈이 별로 남지 않게 쑤셔 넣어가며 만들었는데... 다 만들어지고 보고 우스워서 완전 까무라쳤다.
전과 달리 쿠키들이 다 팽창해서는 한 덩어리가 되어 버렸네. ㅋㅋㅋ 우리 부부가 막 웃으니 똥글이는 계속 '보자~ 보자!' 하면서 서성이고...
나중에 접시에 담고 있으니 똥글이 하는 말 "포도다~~"
그래.... 포도가 되었다. 하지만 맛은 끝내줬다. 이히히~~~~
그래서 쿠키 커터와 밀가루 체, 그리고 짤주머니까지 구입해버렸다. 똥글아 조금만 기다려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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