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바로 서윤이의 첫돌잔치가 있는 날. 끝도 없이 비만 내리던 흐린 토요일 저녁. 집에서 낮잠도 별로 자지 못한 서윤이가 혹시나 잔치중에 많이 울까 걱정스러웠는데 오후 늦게 도착한 외할아버지, 외할머니의 품에서 놀게 하곤 우린 호텔로 향했다.
아직 어수선한 분위기... 돌잔치 업체에선 별로 꾸며놓지 않았고 우리도 여기저기 준비를 하기 시작했는데... 성장동영상이 잘 돌아가나 확인해보고, 사진들 배치하고 닭살일보 프린트 하나씩 붙치고 그러던 중 진행자 딱따구리 찾아오고~ 하나둘 손님들이 오시는 바람에 시계를 보니 아앗! 6시가 다 되어가네? 음.
대충 완료하고서는 손님들 맞이... 홍홍홍~ 이모들도 예쁘게 손님맞이에 참여했고 미모로 게임오버시켰지. 이리저리 우린 사진부터 찍고~ ㅎㅎㅎ 다행히 똥글이도 미운표정이나 울상은 짓지 않았지. 착한 딸이야.
행사가 시작되고서는 양가 어른들의 말씀을 듣고~ 그리고 나의 필살기 성장동영상의 방영에 하객분들 박장대소~ ㅎㅎㅎ 똥글이도 자기 출연에 조금 관심을 보였으나 이내 딴짓, 풍선하고 놀기에 바빴다. ㅎㅎ
결정적 순간... 똥글이의 돌잡이... 돌잡이는 만원 지폐만 집던 예행연습과 달리 연필과 붓을 집어 들었는데 분명 공부잘하는 화가가 되려나보다. 아빠가 붓을 준비해가길 잘했군. ㅎㅎㅎ 손님들에게 상품들 드리고 하다보니 어 행사 끝이네? ^^
집으로 돌아가시는 분들에게 전해드리는 장모님표 수제 천연비누... 아 첫 아이, 첫 손주 돌잔치 준비에 나랑 순수가 들인 시간이 도대체 얼마인지... 해놓고 나니 시원하면서도 아쉬운 것들. 더 잘할 수 있는건데 싶은 것들이 눈에 보인다. 하지만 욕심이지. 울 똥글이 첫돌보다 더 중요한 것들이 많은데~
장모님의 천연비누... 엄마가 케이스 조립하고 아빠가 만든 종이 붙이며 밤을 지새웠다. ^_^
그 외에 전시한 것들~ ㅎㅎㅎ 이 것은 닭살일보 중에서 베스트 뉴스들을 뽑은건데 이런식으로 작업해서 한쪽 벽에 붙였다. 그런데 문제는 손님들이 그 벽에 관심을 안 가지더라는 것... 흑흑
돌잡이 6개 중에 붓이 없다길래 당일 아침에 급히 인터넷 뒤져가며 아이콘 찾아 새로 만든 그림들. 잘라서 코팅해 가져갔었다. 지금은 돌잔치 업체가 그대로 붙여갔는데 앞으로 이것 쓰세요~ ㅎㅎ (급하게 한다고 좀 촌스럽당)
수제비누 앞에 붙여둔 안내문구의 모양...
덕담트리 아래 붙여둔 안내문구 모양~ 똥글이 우는 모습이 넘 이뽀~
돌잔치 안내문... 이것도 시간만 더 있었다면 이쁘게 만들건데 아쉬움이 많이 드네.. 흠흠....
아빠의 창작물 바로 똥글이 계보도다. 할아버지쪽과 외할아버지쪽의 모든 주요 인물들이 자리하는 이 계보도는 똥글이 자는 방에 오래오래 붙여둬서 얼굴 잊지 않게 써먹어야지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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