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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장의 하루

다시 일년만에 기장을

by J.U.N. 2021. 9. 6.

금요일밤 우리 부부는 아이들과 맛있는걸 먹을 생각을 하던 중 아이들이 작년 기장 연화리에서 해물을 너무 잘 먹던 모습을 떠올리고 기장 해녀촌에 가보자고 했다. 결국 어디서 잘까 또 한참 찾아보다가 연화리 주변의 호텔을 찾아봤으나 4인이 들어갈 방은 잘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송정에 호텔을 예약하고~

다음날 기장에서 맛나게 먹은 해물들 또 먹으러 가자고 이야기 하고 똥글이 학원마친 후 달려감.

 

두 시간쯤 달려 연화리 도착했는데 여기 사진속 위치가 해녀촌 위치... 다들 어디가고 이렇게 자리만 덩그러니 남았다.

아... 허탈

지도앱을 찾아보고 블로그 글을 찾아보며 우리는 장씨 해녀집으로 결정

해물 큰것 大자와 전복죽 2인 주문하고 기다리는 중. 또윤이는 우리가 잘 곳을 알려달래서 보여줌~

 

이것 맛있더라~ ㅎㅎㅎ 꼬시래기?

전복죽 도착. 제대로 된 전복죽은 이런 빛깔이 나오지. 그리고 맛은 기가 막히지~

해물이 한상 들어왔다. 5만원짜리인데 역시 해녀촌 4만원만 못한 느낌.

뭔가 풍성해보이지는 않았다.

이녀석은 어떻게 먹는지 모르겠더라구. 유튜브에서 먹는 방법을 참고해서 나도 똑같이 먹어보는 중~~~~

이야 술맛이 확 난다~ 오늘의 술은 부산의 대선!

싹싹 비움. 산낙지 작은 다리가 어디 떨어졌나 찾아보기도 한 딸들 ㅎㅎㅎ

창가쪽 자리에서는 바다뷰가 꽤 시원해~

둘러보는데 생쥐가 고개를 내밀길래 약간 겁내면서 다가가는 딸들. 

쥐를 처음본대. ㅎㅎㅎ 나 시골살 때는 쥐가 뭐~ 얼마나 많았는지 ㅎㅎ

다리를 건너가봤다.

이번엔 고양이가 대범하고 느긋하게 걸어다니는 중

저렇게 겁없는 고양이라니. 

술이 취한 나 대신 순여사가 순여사차를 운전했다. 편안히 달려 부산 2월 호텔에 도착.

룸이 둘로 나뉘어서 4명이 편하게 잘 수 있는 방이었다. 일단 똥글이는 케이블 방송과 넷플릭스에 관심~

애들은 티비 보고있는 동안 우리 부부는 근처의 꼼장어집을 찾아서 갔다.

여기는 도가집이란 곳. 얼마 걷지 않고 갈 수 있었고 여기서 나오는 음악들은 딱 나 청춘시절에 듣던 곡들이었다.

가게에 도착했을 때는 놀랍게도 Still loving you 가 나왔지.

산꼼장어가 도착. 이 모습을 본 순여사는 좀 기겁을. ㅎㅎㅎ 

뭐 어린시절 미래소년 코난을 본 세대는 괜찮을텐데~

도마뱀 꼬리. 개구리... ㅎㅎㅎ

순여사는 익으니까 적응~~ 나중에 영대병원 아나고 먹으러 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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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침 조식을 먹으러 내려갔다. 오, 라면이 있다니, 좋은데? ㅎㅎㅎ

주스, 시리얼, 토스트, 계란, 토마토, 요구르트... 그리고 컵라면 또는 삼양라면 안성탕면 등 제공~

조식을 담아서 방에서 먹으라고 이야기 들었지만 우리 뿐이니까 여기서 먹어도 되지 않겠냐고 허락을 받았다. ㅎ

고맙습니다~

젓가락을 딱 반으로 부러뜨리겠다는 조심스러운 작업 중인 또윤이. ㅎㅎㅎ

오~ 이정도면 만족!!!!!!!!!!!!!!!!!!!!

호텔을 나와 기장 아울렛으로 향한다. 그나마 저렴한 주유소를 찾아 두번째 셀프주유를 해보는 순여사.

그런데 휘발유 차에 경우 노즐을 넣으려 하다니!

아빠와 또윤이~

인포메이션을 함께 보는데 제일 위에 .... 프리미엄 아울렛, 쇼핑몰... 그리고 메종 부동산?

메종 부동산이 아니었어! 멍충멍충

썰렁하지만 필리핀에서 본 게임기들도 보여서 호기심 슬쩍

앗 여기도 기차가 가네~ 타보자고 했는데 절대 안탄다는 똥글이! 야!! ㅎㅎㅎ 욘석들.

너희들 5살, 10살에 탔었는데

1층을 둘러보고 폴 바셋에 잠시 쉬러 왔다.

어 요술 자판기? 뭐지? 이름이 안적혔어. 300원과 500원 천원 이렇게 나뉘어 있음 뭐가 나올지 모르지만

똥글이와 또윤이가 각각 500원짜리를 넣고 눌러봤는ㄷ~

음료였다. 잘 보니까 음료 그림이었어. 그리고 둘 다 포카리 스웨트. ㅎㅎㅎ 그런데 안먹고 엄마 가방에 넣어서

엄마는 가방이 무거워졌어~

사진찍자고 하는데 둘보고 서라니 저게 뭐야~~~~ ㅎㅎ

남남이라도 되나? 저렇게 서다니!

그나마 가까이 가라고 하니 이만큼 갔음. 하나도 안친한 자매같음. ㅎㅎㅎ 웃겨~~~~

얘들아 엄빠 반만이라도 해보자. ㅎㅎㅎ

걷다걷다 다리아프다는 또윤이는 엄마 언니를 먼저 보내고 나랑 앉아있었다.

게임 하나만 하게 해주면 안돼~?? 해서 펭귄 달리기 게임 하는 중~

1층으로 다시 롯데마트 갔다가 나가야지 하는데 저기 떡볶이집이 맛있어 보였는지 먹고싶다는 똥글이.

5천원어치 사는 중~

그리고 우리는 기장시장으로 갔다. 주차 잘 하고 시장을 다니고 있다.

여전히 총각대게 직원들은 열심히 홍보를 했고 시장에 사람들은 많았다.

또순이 반찬집에서 낙지젓갈을 샀다. 저 통에 가득히 만원. 집에 와서 열어보니 이게 닫혔던가 싶을만큼 가득주셨다.

전복도 11마리 만원에. 총 22마리 샀다. 그리고 아주머니는 한마리 더 ~ ㅎㅎ

해물만 파는 집은 없어보였다. 그럼 회먹고 가자 싶어서 상가 지하의 횟집으로 갔다. 아줌마가 농어 1킬로 3만원이라고.

무게를 재보니 몸부림 치는 농어가 탈출하고 난리남. 1.7킬로 5만원으로 끝. 

우리는 2층의 양지초장집에 가서 자리잡았다. 

뜨아 초장 자리값이 5천원씩~ 4명 모두 2만원이라니.

이러면 그냥 골목 횟집으로 갈걸 그랬나 싶더라. 거기도 회 킬로당 3만원씩이었는데. 

횟집에서 농어가 맛있다고 했지만 어떤가 찾아보는 중~~~

이렇게 반찬들이 도착함.

번데기가 제일 맛있었다. 먹어본 번데기 중 최고!!!!!!!!

그리고 꼬시래기도 역시 맛있음.

으아 이 작은 게는 드시고 싶지 않아. 큰 녀석은 잘 먹는데 말야.

역시 나는 형체가 살아있는 작은 동물은 안먹고 싶은 거였다.

회가 도착함!!!!!!!!!!!

최고의 맛 인생 번데기!!!!!!!!!!!

야채로 깻잎과 상추 그리고 이게 등장했는데 향이 좋아서 내가 다 먹었다.

주인아주머니께 여쭤보니 방아잎이란다. 아~ 그 호불호가 있다는 그 방아잎!!!!!!!!!!!!!!!

우리가 간 곳은 양지초장이어서 나중에 주차장 앞에서 사진!

집으로 가려는 길에 똥글이의 관통 마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