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닭장의 하루

강정보 나들이

by J.U.N. 2017. 4. 23.
오늘 기다리고 기다리던 강정보 나들이.
나는 아침일찍 차를 가지고 강정보에 도착했다. 차안에는 내 자전거, 미니밸로, 트라이더.
난 매트랑 셔츠(잃어버려도 될) 물통을 들고 평상을 찾아서 일단 찜하러 갔는데 아무도 없네. 일단 좋은 자리 펴놓고~ 가만히 보니 더 좋은 자리가 있어보여서 이리 갔다가, 저리 갔다가, 저리 갔다가~ ㅎㅎ 펴놓고 자전거 꺼내러 다시 주차장에 가서 자전거에 바람 집어넣고 출발했다.


출발해보니 앞바퀴에 계속 브레이크 패드 소음이 나서 잠시 자전거 세척하러 왔다. 어? 이상하네 아무도 없어~ 그래서 문자를 날리고 몇 킬로 달리다 보니 답장이 와 다시 되돌아갔지.

2만원에 싹싹 세척~ 세척 후의 더러운 물도 버리지 않게 저렇게 물통을 놓고 받는다. 그래야지.



20킬로쯤 타다가 평상으로 되돌아갔다. 어 햇볕이 센데 그날자리가 필요해 싶어 하늘과 태양의 궤적을 고려해 가장 그날이 잘 생길 위치로 다시 자리 옮김. 네번째. 그리고 한참 딩가딩가 기다렸다.



내 폰을 복구 중인 상태에서 행아웃으로 온 메시지. 도착했는데 어딘지 모르나봄. 위치 지도로 찍어주고 또 디아크에서 강정보 쪽으로 강따라 오라고 했는데 안와~ 그러다 보니 저어기 멀리 지나가는 걸 봤지. 행아웃콜을 했는데 똥글이가 코피가 난대. 아휴~ 

도시락, 과일, 오늘 중고로 산 WHY? 책 등등 무겁게 들고 와 지친 순여사. 코피 한참 흘린 똥글이. ㅎㅎㅎ



똥글이가 방과후요리반에서 만든 컵밥. 고추장과 숟가락 순여사 차에 두고 왔대서 나 또 차에 다녀옴.

오 근데 비벼먹으니 맛있네. 

저기 꽃은 선생님이 식용이라고 어렵게 구해왔다 하셨다는데~ 우리 아파트 화단에 흔하게 보이는 꽃이라는 의혹 ㅋㅋ



WHY?책은 로봇과 똥. ㅋㅋ 도서관에서도 똥이 제일 너덜너덜하대. 제일 인기 좋아서일까 했는데 그게 1권이라고.

덕분에 책속의 똥 설문검사를 해봤는데 나 좋진 않더군. 똥이 물에 잠기고 크고 어쩌고~ 해서 ㅋㅋ



엄마대신 셀프 약 조제 중인 또윤이. 안흘리는 솜씨여야 함.




호식이 두마리 치킨을 시켰는데 드디어 도착!!!! 

둘이서 신나게 개봉을 하고 있는데~~~



아래는 재현한 장면이오. ㅋㅋㅋ


 


넘넘 맛있었다. 날개와 다리 간장치킨, 아웅~~~





똥글이가 자전거 배우고 싶대서 드디어 끌고 광장으로 나왔는데 날씨 완전좋아. 




내가 안장 딱 잡아주고 같이 시작해봤는데 처음엔 못타고 자꾸 기울어지던 똥글이. 

그러나 핸들이 어떻게 움직여야하는지 좀 연습해보니 점점 잘탄다.


이 영상은 몇 번 연습해보다가 찍은 영상 ㅋㅋ 

귀여운 또윤이 킥보드타고 알짱알짱~ 



점점 자신이 붙은 똥글이는 속도도 빨라지고 점점 내가 손놓으면 좋겠다면서도 겁나하는데

달리던 중 내가 손을 스윽 놓았다. 



그러다 이젠 놔도 된대. 스스로 혼자 타는거야~~~ 

완전 잘 타고 있음. 천재~!!!



이건 완전 능숙~ 내가 옆에 안가도 될만큼 잘타고 있음~!!!



그런데 아빠는 계속 열댓번 쫓아다니면서 광장을 몇 킬로 달린듯~ 힘들어 죽음... ㅋㅋㅋ

자전거 소녀 똥글이~!


아래는 똥글이 자전거 배운 기념으로 만든 쉐보레 광고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