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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도현에 넋을 잃은 순수 순수 윤도현에 넋을 잃다. 제길... 우리가 단골로 다니는 대구엠비씨 텔레콘서트 윤도현 밴드의 공연! 인터넷 입장권이 겨우 150매에 아마 천명이 넘는 사람들이 접속했을 건데 그 고난을 뚫고 입장권을 구해서 공연에 갈 수 있었다. 세상에... 오늘은 4시 40분에 공연장에 도착했는데 벌써 백명 가까이 줄을 서있는게 아닌가. 뚜아... 7시 30분까지 아직 멀었는데... ^_^* 공연장에 입장해서도 한 시간을 기다렸다. 순수는 무척 신나하고 흥분해했는데 윤도현보고 반해도 이해해달란다. 쩝. 어쩔 수 없다. 나보다 잘난 놈인데... 흑흑. 머리도 작지, 키도 크지, 목소리 좋지. 일렉트릭 악기의 분위기를 떠나 언플러그드 스타일로만 공연을 했는데 정말 멋졌다. 바로 눈앞에서 보여준 그의 멋진 공연, 멋진 목소.. 2002. 5. 6.
드디어 이사를~ 드디어 이사를 했다. 에공에공... 포장이사를 시켜놓으니 힘 거의 들지 않고 이사를 했지만 난 출근해버렸고 영아는 혼자서 신경을 많이 써서 종일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것 같다. 쩝 ^^ 전날 어떻게 짐들을 배치할지 둘이 컴퓨터에 앉아 이랬다 저랬다 하면서 고민을 해서인지 짐은 착착 잘 놓여졌지만... 장롱이... 흑.... 도저히 들어가지지 않는대서 거금 십만원을 더 주고 분해해서 들어갔다. 히궁... 어찌나 짐이 넘치던지 정리해도정리해도 끝이 보이지 않아 짐속에서 하룻밤을 지내게 되었다. 얼른 수납장이고 뭐고 사다가 쪼로록~~~ 배치해놔야쥐~~ ^^* 지금은 자리가 없어서 식탁이 창고가 되어버렸다. 흑흑... 어쨌거나 총각시절부터 끝장나게 더렵혀왔던 옛 집이여 안녕~~~~~~~~~~~ 2002. 4. 19.
팔공산 벚꽃에 뜨아~! 오늘은 식목일... 쨔잔! 날씨는 끝장나게 좋고 바람은 산들산들~ 이 즐거운 마음을 가슴 가득 안고 팔공산으로 달렸다. 아 그런데... 팔공산엔 대구 사람들이 다 왔는지 참들이 북적북적 밀렸었고, 서서히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모습이 보이자 여기저기 차를 세워놓고 사진찍는 저 많은 사람들... ^^* 앗싸! 우리도 오늘을 기다렸다! '사진 조금 찍고 다른 구경해야지~'했는데 얼마 못가서 또 너무나 멋진 벚꽃. 또 벚꽃. 또 벚꽃.... 히궁... ^^ 이렇게 좋은 곳이 있다는 것을 왜 이제야 알았을까... 쩝. ^^* 바람이 살짝 불어주니까 꽃잎이 눈처럼 쏟아지는데 저 계곡 속으로 하늘대며 떨어지는 많은 꽃잎의 장관은 정말 대단했다. 이 장면을 보던 프랑스의 이다도시 씨 왈, "울랄라~ 우리 프랑스에.. 2002. 4. 5.
새 집을 계약~ 드디어 새로 이사갈 집을 계약했다... 으으... 시원하고도 섭섭하고도... 움... 별별 생각이 다 든다. 이사갈 집은 대명동 계전이 훤히 보이는 신축 스리룸. 지금 집보다 조금 작고 주차가 끔찍할 것 같은데 그래도 영아가 출퇴근하기 많이 쉬워졌고 계대가서 공부하기도 좋을테니... 앗싸다. 이제 남은 일은 지금 우리가 가지고 있는 이 많은 짐들을 어떻게 내다 버리느냐인데.... 다행히 포항처가집에 무상임대(?)해주고 나중에 찾아가기로~ ㅎㅎ 장모님 만세~~ 집주인에게 새 집을 계약했다 말하니까 곧바로 저녁부터 집보러 오는 사람들이 두 집이나 되었다. 엉망인 집... 뭐 치울거나 있남~ 그냥 있는대로 보여주자는 소신을 굽히지 않은 우리 소신부부는 얼굴에 철판을 두툼하게 뒤집어쓰고 사람들이 집구경하는 동안.. 2002. 3. 30.
재성, 지윤씨의 결혼 지윤 씨랑 재성 씨의 기나긴 연애끝 결혼하는 날. (지윤 씨는 순수의 포항 친구이며 계원이지~) 처가집에 들려 잠시 머물다 저녁 같이 먹고 '전야제'에 자릴 빛내주기 위해 나왔다. 가벼운 맘처럼 가벼운 옷차림으로 포항왔다가 넘넘 춥길래 장인어른 외투하나 더 걸쳐입고 장인어른의 차에 타고 도착! 1차로 저녁을 먹는동안 신랑신부 정말 바쁘다... 밥도 못먹으며 손님맞이하네 그려... 그런데 순수 친구 애기 -> 이름하여 한솔이! 얘는 왜 이리 귀여운 것이럄! 하여간 한솔이는 온동네 귀여움 다 차지하는 영광(?)속에 2차 노래방으로 이동했는데 여기서 몇 시간을 지샜는지... 거의 새벽 한시 되어서야 나오게 되었다. 난 감기기운땜에 술도 거의 안마시고 노래도 거의 안부르고... 이거참 나의 삶의 낙 두가지를 모.. 2002. 3. 23.
이사간 청주집에 가다 순수는 신랑과 함께 시댁에 갔다. 움... 예전에 오래오래 사시던 집이 이젠 썰렁하게 두 분만 살고 계시니 작은 아파트로 이사를 가신 거다. 정말이지 오늘은 고향가기가 왜이리 힘든지... 집에서 나와 기차역까지 가고 기차타고 조치원까지 가고 또 청주까지 좌석타고 내려서 과일사서는 한참 택시 기다리고.. 게다가 정말 재미없는 청주의 택시기사... 나는 애교만점 인사하고 이야기 건네도 절대 한마디 없다. 에구... 경상도 아저씨들보다 더하면 더했지~! 아마 이날 기차안에서 감기옮았는지 감기기운이 슬슬 들더니만 일주일넘게 생고생을 해버렸다는 사실! 하룻밤 자고 대구로 다시 돌아와서는 둘 다 뻗어버렸다. 항상 청주갔다 오면 왜그리 손에 짐이 불어나는지. 뭐 매번 두배씩 불어나는거 같다. 쩝. [사진은 이사가기 .. 2002. 3. 16.
화이트 크리스마스 후힛. 크리스마스에 우린 경주에 놀러갔다. 일년 전 겨울, 같이 경주에 놀러와 술을 마시고, 밤길을 다니고 행복해하는 상상을 했었다. 그리고 일년~ 아자~ 중학교 때 와봤던가... 이젠 아자씨가 되어서 불국사 구경을 해보고... 역시 사진 무지무지 열심히 찍고 돌아다녔다. 그럼! 젊을 때 많이 찍고 남겨놔야 나이들어서 아쉽지 않지~ ^^* 무슨 호텔 커피숍에서 편안히 앉아 커피도 마셔보구~ (난 아직 호텔커피숍에서 선본적이 없거덩~) 시내에 나가서 맥주도 한잔 마시구~ 맥주마시다 무슨 뽑기 시간이 되어 프링글스 하나 뽑았다네~ 하하. 다음날 아침. 우와아~~~~~~~~~ 너무 멋진 것은 바로~~ 밤새 눈이 너무나!! 너무나!! 많이 내린 거야. 세상에나~ 난 누운 채로 유리창에 김이 낀걸까 아니면 안개가.. 2001. 12. 24.
예쁘게 머리 자른 영아 모처럼 순수가 머릴 하러 갔다. 그동안 길고 길어지던 머리... 음... 딱 내 취향이었는뎅~~~~ 머리를 확 잘랐다던 순수.만나보니 우아아!!!!!!!!!!!!!! 짧은 것도 그렇지만 정말 다른 분위기였다. 우아~하고~ 세련되고~~ 정말 있어보였지. ^^* 후훗. 어쨌거나 나는 순수에게서 색다른 분위기를 느꼈고 역시 이뿐 순수는 워째도 이쁘구나~ 라는 진리를 확인했다. ^^* 음... 여기까지 읽으면서 한번도 '우아~~~ ' 안 한 사람은 눈까페 못 오는겨! 나 다 들려!!!! 2001. 12.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