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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글이♡

아빠랑 창원컨벤션터 '미켈란젤로전' 보러~

by J.U.N. 2014. 8. 19.

우연히 웹서핑하다가 창원에서 미켈란젤로 전시회를 한다는 소식을 접했다.

물론 진품은 아니어도 피렌체 복원전문가 장인의 손길과 레플리카들의 전시로 보는 실제 크기의 복제품들... 과연 어떤 느낌일까 똥글이랑 보러가기로 했다.


서부정류장에서 창원행 버스표를 뽑아든 똥글이.

그런데 지금부터 거의 한시간 후에 버스가 있다는 슬픔~ 흑~




버스타고 가는 동안 갤럭시노트로 게임하자고 하니 전날부터 얼마나 신났던지 똥글양~

아침에도 신이 나서 게임같이 깔자고 그러더니만.... 버스 올라탔는데 이렇게 신났었다.

버스기다리다가도 버스타서도 성냥게임이랑 다른 뭔뭔 게임들 하다가~~~~



재미없으니 누워서 뒹굴뒹굴~ 아이공 아빠만 더 힘들어졌어~ ㅎㅎㅎ



약 1시간 20분 후 도착한 창원종합터미널. 거기서 나와보니 식당도 없고... 좀 걸어가서 홈플러스 푸트코드로 들어갔다. 똥글이가 먹고 싶다던 물냉면 먹고~~~ 신난 똥글이.



푸드코트 한쪽에 있던 멘토스 뽑기~~~ 500원 넣고 눌렀는데 뚕뚕뚕~ 3 이라고 나왔는데 꺼내보니 4개가 들어 있었다구~!!!! 완전 봉잡았다 똥글이~



버스타러 다시 걷는데 창원에는 누비자라는 자전거 대여소를 운영하나봐.

음~~~ 이것도 재미있네...



자 이렇게 버스로 3코스를 이동해서 창원컨벤션센터로 왔어.

그리고 입구 여기저기 붙어있는 홍보물들



복제품인데도 입장료가 상당하더군. 아이공~ ㅎㅎ 오디오가이드를 대여해서 들어가서는 우리 둘이 같이 들으며 다녔어. 그런데 오디오 가이드 필요없더구만... 설명이 다 잘 붙어있어서 말야. 하지만 글씨가 작아서 불편.

자 이 작품은 그 유명한 미켈란젤로의 다비드. 사진으로는 수없이 보고 또 보던 작품이지만~


와우. 실제 크기로 보니까 장난아니게 압도당하겠더라.

정말 이 작품이 피렌체에 처음 등장했을 때 사람들의 놀라움은 대단했을 것 같아.

약간 머리가 커보이게 만든 이유는 성당 꼭대기에 설치될거라고 생각해서 아래에서 볼 때 비율이 적절하게 보여지도록 크게 만든거라지. 그래서 우리도 가까이서 올려다보고 멀리서 바라보고 하면서 확인해봤어~



다음은 유명한 피에타...이런 놀라운 구도를 돌 하나로 깎아 만들다니 대단하고 놀라운 일이 틀림없어. 휴~~

원본은 이렇게 가까이서 볼 수 없는데 눈앞에서 보는 느낌이 역시 뛰어나더라고~




다비드의 머리.



귀담아 듣고 있는 기특한 똥글이~ ㅎㅎㅎ





알베르티의 원근법 장치 모형.

철사가 팽팽하지 않고 좀 허술해보였어. ㅎㅎㅎ



이쪽편은 미켈란젤로의 회화파트.

시스티나 성당의 벽화를 재현해놓은 것들이었어.

당시 미켈란젤로의 프레스코 기법을 똑같이 사용한건지는 모르겠더라구.

일부 작품들을 깨져있던데 의도적으로 깬것같지 않고 이 모작들을 다루다가 깨진건 아닌가 싶더라.






태블릿으로 천장화 전체를 보면서 작품들이 천장화 어느 부분에 그려진 것들인지 찾아보기도 했지.

실제 미켈란젤로의 천장화를 본대도 가까이서 세밀하게 볼 수 없는거니까 이렇게 보는 걸로도 만족스러워.





자 다 돌아봤다~~~~ 별로 많지 않았구나... 생각했었는데 시간을 잘 확인해보니 1시간 10분쯤 걸렸더라구.

ㅎㅎㅎ 나오면서 사진들좀 찍고~~




앗 비가 오잖아?

편의점에서 우산 하나 사들고 나왔는데 똥글이는 뭐가 신났을까? ㅎㅎㅎ



정류장으로 걷다보니 이렇게 호랑이들이 떼로 모여 있더라구. ㅎㅎ



창원종합터미널에서 와이파이로 갤럭시노트에 틀린그림찾기를 깔아줬더니 똥글이 완전 즐겁게 하더라.

ㅎㅎㅎ 집에 와서까지도 하더라니까~ ㅎㅎㅎ


오늘의 일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