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에서 내관지에 대한 추천이 나와서 떠났다. 월드컵 경기장 뒷쪽 론볼 경기장이란 곳에 주차를 하고 살살 걸었다. 늦은 오후가 별로 덥지도 않았고 그늘따라 걷기도 괜찮더라.
오르는 길 왼쪽에는 아이들 놀 수 있는 유아숲체험원이란 곳이 있었는데 이야 우리 아기들도 저땐 저러고 놀았는데~
하지만 내관지까지 오르는 길을 경사가 있어서 순여사는 오전 그룹PT를 빡세게 받아 엉덩이가 아팠다고~ ㅎㅎㅎ
내관지를 만나니 오오 이런 광경이 숨겨져있었다고?
우선 저수지 위의 정자로 걸어갔다. 잘 정리되어 있었어.
저수지 위의 정자에서 바라본 모습
오른쪽의 산에서 물이 제법 쏟아지고 있었다. 이렇게 쏟아져 나온다고? 저수지를 채울만큼 많은 물이.
산 아래를 따라 걷다가 보니 앗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이?
그런데 로댕의 작품보다 생각을 별로 안하는 것 같아. 체격도 묵직해보이지 않았고 뭐야~!!
이건 원작, 원작과 비교해보니 아 역시 원작이 묵직했구나. 발가락에서 무릎, 허벅지까지 체중이 무겁게 실려있는 것이 느껴진다.
한 바퀴를 빙 돌다보니 차가 다니는 도로가 나왔다. 저기 위에 청계사라는 절이 있나본데 오늘은 가보지 않기로.
나뭇잎 가득한 틈으로 보이는 내관지.
거의 한 바퀴를 다 돌았다.
근처 식당을 검색하다가 평이 좋아서 결정한 달빛에 구운 고등어. 세상에 주차장이 꽉차서 차들을 다른 곳으로 보내고 있더라구. 우리도 몇 백 미터 떨어진 교회 근처에 주차하고 터벅터벅 내려와보니 와... 저 많은 사람들이 다 대기하는 사람인가봐.
들어가서 대기 신청을 하려고보니 이미 20팀이 와있단다. 뜨아!!!!!!!!
상차림이 나왔을 때 검정 접시 3개를 들고 필요한 것을 담으러 와봤다.
두부조림, 잡채, 계란말이, 누룽지~ 그리고 옆에는 8가지 반찬들이 준비되어 있었다. 이것들이 다들 맛있네?
그리고 생선이 나오기까지도 한참 기다렸다.
와... 이 구워진 빛깔좀 봐~
너무 배가 불러서 생선을 다 먹기가 힘들 정도였지만~ 어디서 이렇게 먹어보겠어. ㅎㅎㅎ
열심히 꾹꾹 눌러 먹었지. ㅎㅎㅎ
오미자차와 매실차도 마시고~ 달콤한 아이스 홍시도 먹었다. 너무 좋아.
다 먹고 열심히 선택한 떼데움이라는 카페에 가볼랬는데 사라졌나봐. 그래서 마음 비우고 다음 빵집으로 향했다.
카카오맵 평점이 4.9인 메종오브 베이커리. 몇 개의 빵을 사서 집으로 향했다.
집 가까이 가다가 사운즈 커피 한잔 마무리 하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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