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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장의 하루

부부의 내관지 나들이

by J.U.N. 2025. 6. 8.

페이스북에서 내관지에 대한 추천이 나와서 떠났다. 월드컵 경기장 뒷쪽 론볼 경기장이란 곳에 주차를 하고 살살 걸었다. 늦은 오후가 별로 덥지도 않았고 그늘따라 걷기도 괜찮더라.

오르는 길 왼쪽에는 아이들 놀 수 있는 유아숲체험원이란 곳이 있었는데 이야 우리 아기들도 저땐 저러고 놀았는데~

 


하지만 내관지까지 오르는 길을 경사가 있어서 순여사는 오전 그룹PT를 빡세게 받아 엉덩이가 아팠다고~ ㅎㅎㅎ

 
내관지를 만나니 오오 이런 광경이 숨겨져있었다고? 
우선 저수지 위의 정자로 걸어갔다. 잘 정리되어 있었어.

 
저수지 위의 정자에서 바라본 모습

 
오른쪽의 산에서 물이 제법 쏟아지고 있었다. 이렇게 쏟아져 나온다고? 저수지를 채울만큼 많은 물이.

 


산 아래를 따라 걷다가 보니 앗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이?
그런데 로댕의 작품보다 생각을 별로 안하는 것 같아. 체격도 묵직해보이지 않았고 뭐야~!!

 
이건 원작, 원작과 비교해보니 아 역시 원작이 묵직했구나. 발가락에서 무릎, 허벅지까지 체중이 무겁게 실려있는 것이 느껴진다.
 

민원·소통·참여

 
한 바퀴를 빙 돌다보니 차가 다니는 도로가 나왔다. 저기 위에 청계사라는 절이 있나본데 오늘은 가보지 않기로. 
나뭇잎 가득한 틈으로 보이는 내관지.

 
거의 한 바퀴를 다 돌았다. 

 
근처 식당을 검색하다가 평이 좋아서 결정한 달빛에 구운 고등어.  세상에 주차장이 꽉차서 차들을 다른 곳으로 보내고 있더라구. 우리도 몇 백 미터 떨어진 교회 근처에 주차하고 터벅터벅 내려와보니 와... 저 많은 사람들이 다 대기하는 사람인가봐.
들어가서 대기 신청을 하려고보니 이미 20팀이 와있단다. 뜨아!!!!!!!!

 
상차림이 나왔을 때 검정 접시 3개를 들고 필요한 것을 담으러 와봤다. 
두부조림, 잡채, 계란말이, 누룽지~ 그리고 옆에는 8가지 반찬들이 준비되어 있었다. 이것들이 다들 맛있네?
 

 
그리고 생선이 나오기까지도 한참 기다렸다. 
와... 이 구워진 빛깔좀 봐~


너무 배가 불러서 생선을 다 먹기가 힘들 정도였지만~ 어디서 이렇게 먹어보겠어. ㅎㅎㅎ
열심히 꾹꾹 눌러 먹었지. ㅎㅎㅎ
오미자차와 매실차도 마시고~ 달콤한 아이스 홍시도 먹었다. 너무 좋아.
 
다 먹고 열심히 선택한 떼데움이라는 카페에 가볼랬는데 사라졌나봐. 그래서 마음 비우고 다음 빵집으로 향했다.
카카오맵 평점이 4.9인 메종오브 베이커리. 몇 개의 빵을 사서 집으로 향했다.
집 가까이 가다가 사운즈 커피 한잔 마무리 하고~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