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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장의 하루

닭살일보 사장님 생신

by J.U.N. 2002. 8. 12.
우후~! 오늘은 닭살일보 사장인 내 생일이다. 사장이 생일이라지만 직원은 사모님 한분 뿐이니 축하카드섹션도 불꽃놀이도 없다.
낮엔 어딜 가야 맛있게 먹을까 "대구맛집"이란 다음까페에서 정보를 뒤적뒤적~ 드디어 목적지를 정했는데.... "Italy & Itlay".
우리 둘 다 그 장소를 몰라서 헤맬 각오하고 일단 나갔다.
비가 여전히 추적추적 내리는 저녁. 이리저리 가다 구들장 생삼겹살쪽 어쩌구 찾아봤지만 어라~ 쉽게 안 나오네~ 음... 빗속에서 삼십여분을 헤매기 시작했다. 중간중간 길을 물어가며 찾았지만 왜이리 안 나오는거야~ *_*

드디어 찾은 1층에 차분하게 자리한 "Italy & Itlay"는 비오는 평일인데도 사람들이 꽤나 많았다. 저 안에 요리사가 요리하는 모습이 훤히 보였는데 파스타와 피자를 하나씩 시켜놓고 사진을 찍으며 기다렸다.
피자는 요리사님이 한 분 뿐이어서 오래 걸릴거라고 미리 겁을 주더군. (최대한 귀여운 표정 빵긋~!)

드디어 생생하고 독특한 맛의 파스타.. 꾸울꺽~ ^^* 음.. 뭐랄까 정말 신선한 느낌에 너무 자극적이지 않은 맛... 오이피클도 시큼~이 아닐 부드러운 맛~
또... 샐러드도 머스타드 소스가 무척 달콤하고 맛나서 무척 잘 어울렸다.
게다가 양이 많지 않아서 둘이 정신없이 맛보고 나나 어? 빈그릇~~~~ *_*;

(순수 열심히 시식 중 "오빠 넘 맛있어잉~~~~")

그리고 사십분 정도 오래 기다려서 맛보게 된 피자~!!!!!
여기 피자맛이 정말 좋아서 다른데 안 가게 된다던 그 맛! 그렇습니다!
피자가 놀라우리만큼 얇아서 너무나 맛난다던 그 피자맛! 그렇습니다!
정말 그랬다. 우후후...
많은 사람들이 찬사를 보낸 그 피자맛~!!!

엔딩은 몇 발자욱 더 걸어가 커피명가에서 향긋한 커피를 한 잔 했다. 난 여기가 두 번째였는데 처음 왔을 때도 이렇게 살아있는 향기라니~ 놀랐던 기억이 있었는데 오늘도 그랬다. 순수도 나도 감탄감탄~!!!!

게다가 종업원들이 왜그리 교양있고 친절한지 연주되는 음악에 질문을 해도... 또 우연히 가지고 있던 시디에서 두 곡을 틀어달라는 부탁에도 친절한 답변과 반응들~ 음... 수준이 맞군~ ^^;

덧말 : 생일선물 중 하나인 용무늬 팬티... 보여주고 싶군. 푸하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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