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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글이♡

앙... 똥글이 장염걸리다..

by J.U.N. 2007. 12. 7.

금요일에 친구집에 놀러간 순수랑 똥글이... 전화가 와서는 똥글이가 아침부터 먹는대로 자꾸 토한다는거야. 놀기는 잘 노는데 아무 것도 먹지 못한대서 퇴근하고 바로 친구집에 가서 데리고 나왔다. 잘 본다는 병원을 찾아가서 진찰해보니 장염증상이 있다고... T_T

약국에서 약을 받아 왔는데 약국에서도 토하고... 식사 전 먹이는 약도 먹이자 마자 토하고... 집에 도착해서는 보리차를 주는데 목이 무척 말랐는지 한참을 빨아 먹는다. 먹는거라곤 쌀미음뿐인데 이젠 그런게 맛이 없는지 많이 먹지도 않고... 또 설사도 멀겋게 노란색으로 싸고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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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밤 자는데 똥글이는 완전히 넋이 나간듯 기운이 없다. 움직일 힘도 울 힘도 없는지 울다 바로 잠들고... 다음날 되어서 일어났는데 미음을 먹이려고 해도 울고불고 난리다. 일어나서 보챌 힘도 없어서 엄마한테 기운없이 기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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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기 싫은데다 몸이 안 좋으니 울며 떼쓰고 겨우 먹이고 쉬다보면 금새 잠들고... 잠깐 울면 또 잠든다. 종일 열시간은 잤을 것 같다. 얼굴에 장판자국 다 찍히도록 꼼짝않고 잠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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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이틀 아프고 저녁이 되니 기운이 났는지 이방저방 걸어다니고 책을 가져와서 읽어 달라고하네. 휴우 다행이다... 저 정도만에 나았으니 정말 다행이야.

셋 째날이 되니 훨씬 좋아졌다. 후후훗... 엄마가 이쁜 머리띠 만들어주면서 한장! 그러나 아직은 조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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