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족의 부산 여행 2025년 1월 12일~13일
아침도 건너뛰고 먼저 5년 전에 딸들과 가서 너무나 환호했던 미진이 할매집으로 갔다.
어렵게 주차를 하고 해녀촌으로 오니 헐~ 이렇게 포장마차가 많았나? 그리고 할매가 왜이리 많아~ ㅎㅎㅎ
오른쪽 끝무렵의 미진이 할매 입장!
해물모듬 대짜! 전복죽 2인~
와 해물모둠이 역시 5년 전 중짜보다 확실히 많네~ 딸들의 행복~!
그리고 전복죽이 등장했는데 며칠 동안 엄마가 사와서 딸들이 먹던 전복죽과 한참 다르네~
정말 배불리 먹은 후 우리는 '빈센트 발'의 전시를 보기 위해 국립부산과학관으로 향했다.
아이들이랑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전시였다. 기발한 상상들로 가득한 전시
이제는 키가 비슷해진 딸들과 엄마. 다 키웠구나 하는 생각도 들어서 뭔가 뿌듯하다.
짧은 영상도 하나 나왔는데~ 숙제를 하다가 그림자 캐릭터를 만난 아이가 아빠와 함께 바다로 보내주는 내용인 것 같았다. 동심도 잘 표현하고 영상도 잘 만들었더라.
이건 전체는 아니고 https://youtu.be/r1ZN-GV4sI0?t=74
전시를 다 보고나서 빈센트 발처럼 그림자를 따라 그림을 그려보는 장소를 만났다. 아쉽게도 전등빛의 원이 커서 그림자가 흐릿하게 퍼지는 게 단점.
아빠는 이렇게 그렸다.
서진이~
전시 마치고 나와보니 꼬마들을 위한 로봇 댄스가 펼쳐지고~ 어릴 때 열광했던 딸들은 시큰둥~?
시간이 많아서 근처 카페로 가기 위해 검색했더니 좀 특별한 곳이 있네?
그런데 카페 부둣가 쪽으로 들어가니 주차할 곳도 없고 불법주차로 몸살이다. 나는 카페 앞에 내려주고서 불법으로 댈 수는 없어 차를 되돌려 나왔는데 와~~~~ 다시 큰길가까지 나와도 주차 안되겠고, 카페 내려가기 가까운 큰 길가 어디 세울까 하고 돌려봤는데 아난티코브로 막혔던 거야.
덕미 기장점
여기가 메인 공간 같은데~
안쪽방 침대도 있던 곳에서 딸들~
별관, 여기서는 주문해야 하고~
여기서 나와 등대앞과 오시리아 해안산책로 조금(진짜 조금) 걷고 광안리로 향했다.
이래서 오는 길에 불법주차가 극성이었구나..
드디어 숙소 입성~! 에어비앤비로 결정한 숙소는 비록 창밖에 바다의 야경을 볼 수 없지만 2개의 방으로 나뉜 곳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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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먹으려고 한 곳은 계획에는 없던~ 순여사가 지인에게 물어본 곳으로 낙곱새로 유명한 개미집. 홍대 개미집 아니라고 함. ㅎㅎㅎ 여기까지 걸어올만 했지. 오는 길에 명현만 간장게장 무한리필도 보였는데 왜이리 반가움~?
개미집의 차림~
이모님이 오셔서 잘 섞고 볶아주심~ 그리고 나는 역시나 곱창에 푹 빠졌다~ 아하하하 ^^
나중에 기억되게 하려고 찍은 영상. ㅎㅎㅎ
이렇게 밥에 넣고 비벼서 먹으면 된다~ 과하지 않게 알찬 맛~ 개미집 너무 좋아~ - 대구에는 아류만 있는듯?
또윤이는 하마터면 앞치마 입고 밀락더마켓에 갈 뻔. ㅎㅎㅎ 아직 아기같은 또윤이~
춥지만 걸어서 개미집, 밀락더마켓을 가는 멋짐이 여기에 있다. 광안리의 이 아름다운 야경!!!!
걷다가 악세사리들도 구경하고
도착한 밀락더마켓. 이곳의 가장 특별함은 멀리 광안리가 보이는 큰 공간에서~ 음악과 술 먹거리를 즐기는 것!
나는 리초야 바다소금아이스크림, 부인은 아이스크림 메론빵과 로얄밀크 푸딩
어느새 DJ가 나타났다. 90년대 음악이 주로 나오네? 아 반가워~!!!!!!
엄마와 딸들이 잠시 자리를 비우더니 타코야키를 사왔다.
이제 다시 숙소로 되돌아가며 걷는 광안리. 춥지만 아름답다.
달처럼 보이는 그네에서 딸들~
세븐일레븐 편의점에 왔는데 마티스의 나디아, 푸른 누드 와인이 있네? 와우~!!! 기억해 두겠어!!!!!!
나는 나디아 와인 하이볼을 샀다. ㅎㅎㅎ
오는 길에 치킨이 먹고 싶다던 똥글이는 치킨집에 갔더니 가격이 좀 과하다며 결국 배민으로 닭발과 닭목을 주문했다. 이런 것도 잘 먹다니 와 우리딸~ 다 컸네~
숙소에서 본 '커플 팰리스'라는 방송은 오호라 재미있네~
그중에 남자 5번은 새우 양식업자래~ 우리 딸들 사위감 1순위구만!!!!!!!!!!!
어제 봐둔~ 숙소 옆 카사부사노
겨울 아침에는 이렇구나. 광안리로 떠오른 햇살이 그대로 비춘다.
나는 파도바와 레스프레소 그리고 스모어, 순여사는 콘파냐
그런데 에스프레소가 다양한 맛은 없고 굉장히 쓰기만 했다. 조금 아쉬웠다.
카페에는 특별한 미술작품들이 있었는데 엘리자베스 랭그리터(Elizabeth Langreiter)의 작품도 있더라.
순여사와 나는 아침 광안리를 즐긴다.
숙소로 돌아와보니 역시나 우리 딸들은 잘자고 있네 ㅎㅎㅎ
짐정리를 하고 아침을 먹기 위해 가까운 할매 재첩국! 역시 본점 나들이다~
우리는 해운대 블루라인파크의 미포 정거장으로 향했다.
이틀 전에 예약하려니 거의 다 매진이어서 쉽지 않았어. 그래서 미포-청사포를 끊고, 갈때는 열차 올때는 캡슐!
우리는 일찍 줄을 서서 가장 먼저 열차를 탔다.
청사포에 내려보니 바로 그 멋진 풍경이 있네. 나는 물러나서 찍었고 똥글이는 건너면서 찍는다.
며칠전에 혼자 슬램덩크를 보고 왔다는 똥글이
우리는 1시간 넘는 시간을 보내기 위해 우선은 동네를 돌아다니다가 '바다당'으로 결정.
등대 휘낭시에? 방금 나온 맛은 아니지만 나는 뭐 냠냠 잘먹겠습니다~!
다시 캡슐타러 가기 전 2차 시도~~~~ 준비~ 이번엔 더 높이 올라가서~
드디어 차단봉이 내려오고 기차가 지나가려는데 하필!!!!!
그순간에 차한대가 나타났다 아이고~~~
그래서 폰에서 인공지능 지우개로 싹 지움~ 그랬더니 좀 이상해졌지만 뭐 나름대로 좋네 ㅎㅎㅎ
우리는 캡슐을 타고 달린다. 캡슐이 느려서 오래 걸린다.
똥글이는 나무로 된 스피커(?)에 폰을 넣어 음악을 들어본다. 블루투스 스피커는 기대를 말았어야지~
그렇게 미포로 돌아와서 기장 시장으로 향했다.
문어를 여기서 샀다. 문어 손질해주시는 아주머니
전복은 안샀네
김도 사고~
기장시장 회센터에서 대방어랑 밀치를 사서 2층 바다회초장집에서 먹었다.
지하 청해수산에서 대방어 4만원, 밀치 3만원이었는데 회를 배불러서 못먹겠다고 할만큼 먹었다. 와우~!!!
이제 살 것들 다 사고 대구가야지?
아까 딸들이 찜해둔 젓갈도 사고~ 그때 옆집에서 젓갈 먹는 딸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