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글이와 떠난 2017년 2월의 전시 여행~ ^_^
아빠님이랑 여행하기를 좋아하는 똥글이랑 둘이서 신나게 서울로 출발했다.
기차를 탔는데 7호차에 타고 1호차까지 통로로 걸어갔거든. 그러다가 몇 개의 특실을 지나갔는데~ 똥글이가 특실 좋다고~ 다음엔 특실타보자고 하네. 음 그래보자. ㅎㅎㅎ
서울역 도착한 우리들 상태.
서울에 내려서 버스타고 한가람 미술관으로 가는 중.
나는 버스를 406번 타야하는데 604번 버스가 오니 타자고 했다가 똥글이가 아니라고~ 해서 겨우 살았어. ㅋㅋㅋ
사진 안 찍히려고 숨은 똥글이. ㅎㅎ
이번 우리가 선택한 메인 전시는 '오르세 미술관전'
어제밤에 오늘 2개의 전시 모두를 예약했다고 생각했는데 아무리 찾아도 예약정보가 없더라구. 흐음...
전날 네이버에서 예약하면 2천원 저렴한데 당일 예약은 안돼.
내가 가장 기다렸던 작품은 바로 아래 고흐의 '낮잠'
더 대중적인 작품은 밀레의 '이삭줍기'
똥글이가 미술전시보다 더 기다렸던 후쿠오카 함바그 먹으러. ㅎㅎ
한참을 또 타고가서 지하로 내려갔는데 손님은 우리뿐. ㅎㅎ
시켜놓고 먹어보자니 우리가 후쿠오카에서 먹어본 스타일하고 거의 똑같아.
신난 똥글양~
나와서 좀 걸었는데 얼마 걷다가 만난 오뎅집에서 배고프다고~ 오뎅먹자고~ ㅎㅎ
먹어주고 있음. ㅎㅎㅎ
아니 욘석의 Camera360호작질좀 보소~
다음 달려간 곳은 어린이 회관의 Hello, 미켈란젤로.
실제작품은 없지만 미켈란젤로의 작품 이미지들로 이해를 돕는 곳이었어.
천장을 길게 채운 시스티나 천장화 장면이 다양한 이미지로 나타나고 있었다. 약 15분의 영상들.
여기는 최후의 심판 장면이 나타나던 장소.
저기 피에타는 대리석도 아니고 겉면에 뭘 두껍게 발라서 영... 아니었어.
어느 엄마가 자기 아이를 피에타 자세로 안고 기념사진을 찍으려고 바둥바둥~
여길 나와서 우리는 낙지로 유명한집을 찾아갔더랬지.
아줌마 말씀이 애가 매워서 잘 먹겠냐고 했는데~~
으아 매워도 너무 매워.
똥글이는 아무리 씻어도 도저히 못먹겠다더라구.
결국 내가 다 먹음. 으어~~~
아이스크림이 먹고싶다는 똥글이.
서울역 배스킨라빈스31에 와서 아이스크림 자알~ 먹는다. ㅎㅎ
대구로 돌아와서는 ㅋㅋ
또 오뎅까지 자알 먹는다. ㅋㅋ
오뎅소녀 전똥글
저녁먹고 놀다가 내일까지 전시보면 좋을텐데 내일은 또 할 일이 있어서
어쩔 수 없이 우린 대구로 돌아왔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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