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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장의 하루

차안에서 또윤이 꿈~

by J.U.N. 2024. 5. 5.

비오는 일요일, 대청호에서 대구로 돌아오는 차안에서 나랑 순여사는 이런 날씨에 책읽으러 가면 좋겠다고 공감했다.

처음에는 늘 가던 곳 중에서 갈까 생각했는데 조금 전 가봤던 카페의 비내리는 풍경이 마음에 들어서 그런 곳을 가볼까 생각했다. 순여사가 검색을 시작했다. 처음에 검색하다가 월광수변공원에 뷰가 좋은 카페가 있다며 가자고 한다. 카페 이름이 길어서 검색이 잘 안되는 것 같아 다행이라고~ 오호~ 좋다고 했는데~ 조금 더 검색하더니 카페 이름이 바뀌었단다.

망했나? 망해서 그런가? 

다시 검색해보니 거기가 또 이름이 바뀌었단다. 바토플루이르란다. 어쩐지 내가 가본데 같아서 주소를 알려달라고 했는데

수밭길 몇 번지... 

그러다가 거기 가자~ 하고 대구로 거의 도착할 무렵 잠자던 또윤이가 깼다.

차안에서 자는 만 3살 또윤이

그런데 ㅎㅎㅎ

또윤이가 꿈을 꿨단다. 꿈얘기를 해주는데

꿈속에서 뜬금없이 수박밭을 갔단다. 가보니까 수박밭이 망했단다. ㅋㅋㅋ

또윤이가 그런꿈을 왜꿨나 생각해보니 나랑 순여사가 주고받던 이야기를 잠결에 들으면서 꿈을 꿨기 때문인 것 같았다.

아유 신기해.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