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장의 하루

팔공산 벚꽃에 뜨아~!

J.U.N. 2002. 4. 5. 20:44
오늘은 식목일... 쨔잔! 날씨는 끝장나게 좋고 바람은 산들산들~
이 즐거운 마음을 가슴 가득 안고 팔공산으로 달렸다. 아 그런데... 팔공산엔 대구 사람들이 다 왔는지 참들이 북적북적 밀렸었고, 서서히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모습이 보이자 여기저기 차를 세워놓고 사진찍는 저 많은 사람들... ^^*
앗싸! 우리도 오늘을 기다렸다! '사진 조금 찍고 다른 구경해야지~'했는데 얼마 못가서 또 너무나 멋진 벚꽃. 또 벚꽃. 또 벚꽃....
히궁... ^^ 이렇게 좋은 곳이 있다는 것을 왜 이제야 알았을까... 쩝. ^^*
바람이 살짝 불어주니까 꽃잎이 눈처럼 쏟아지는데 저 계곡 속으로 하늘대며 떨어지는 많은 꽃잎의 장관은 정말 대단했다.

이 장면을 보던 프랑스의 이다도시 씨 왈, "울랄라~ 우리 프랑스에서는요~ 이런 벚꽃의 장관 절때절때 없어요~ 울랄라~"
잠시 지나던 펜실베니아 주의 샘도 말했다 "에~ 안녕하세여~ 펜실베니아 주에 사는 샘이라고 해여~ 어~어~ 토마스~ 이건 알아둬야 해요~ 아무리 벚꽃의 장관이 아름다워도 그렇지 이 누나보단 아름답지 못해요~~"

믿거나 말거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