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살여행이야기

김해 클레이아크 미술관, 연지공원 나들이

J.U.N. 2007. 6. 6. 19:48
 친한 사람들과 떠나본 김해여행. 생소하지만 기대를 많이 하고 찾아간 클레이아크 미술관과 20분쯤 거리의 연지공원까지 나름대로 긴 코스를 탐험해봤다. ^^
한 시간 넘커다란 밥그릇을 뒤집어 놓은 것처럼 생겼고 외벽엔 독특한 색채로 채워진 타일들이 있었다.

유모차에 편안하게 앉아 있는 똥글이. 하지만 잘 보면 열심히 울고 있다. 아마 더워서? ^_^


클레이아크 미술관은 약간 외진 곳에 세워진 매우 세련되고 독특한 스타일의 미술관이었다. 날씨가 유난히 더워서 그런지 실내도 전혀 시원하지 않았다. 에너지 절약을 몸소 실천하는 듯~ ^_^ 미술관 촬영금지로 되어 있어서 천장이나 찍었다. ㅎㅎ 찍지 말라니 뭐 어쩌겠어.


전시장도 둥근 형태로 만들어져 있는데 중앙에는 커다란 흙집이, 그리고 1층에는 아프리카 회고전이 2층은 무슨 전시회였는지 기억나지 않지만 도넛처럼 둥근 전시장을 가졌다. 꽤 독특했음. 1층 전시장 옆의 로비에서는 그나마 사진촬영이 자유로왔다.

날씨도 더웠고 배도 너무나 고파서 저 윗쪽 언덕까지 더 파고들지 못하고 여기서 포기. 얼른 배를 채워야지. 여기서 떠오르는 속담. 금강산 구경도 식후경이라고...

함께 했던 갈매 삼촌이 찍어준 사진들. 울 똥글이 넘 예쁘게 나와버렸네~ ㅎㅎㅎㅎ




연지공원은 시내 한복판에 위치한 것 같은데 이렇게 잘 만들어진 공원이 집근처에 있다면 스트레스 확 풀리고 장수하지 않을까? 커다란 연못(또는 호수)에는 이렇게 다리가 놓여져있고 빙 둘러 예쁘게 길들이 만들어져 있다. 정말 멋진걸!!!!!!!!!!!!!!!!!!

아이들은 즐겁게 놀며 쉬며 그렇게 행복해 보일 수가 없었다. 사람들이 꽤 많이 나와있었기 때문에 주차도 장난아니고... 좋은 명당이다 싶은 곳은 모두 점령당했다.



그 와중에도 공원에서 내내 잠만 자는 똥글이. 전혀 연지공원의 기억이 없을듯~ ㅎㅎㅎ


이 날의 여행에서 느낀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이런 곳에서 살고 싶어"... 다. ㅎㅎㅎ